우리 집 화상 정신차릴 수 있게 도와주세요ㅠㅠ

파한색리스테린2016.02.02
조회78
글이 좀 길 것 같아 그냥 바로 시작할게요
(※음슴체 주의 ※글 재주 없음 주의 ※빡침 주의 ※긴 글 주의 )

우리 집은 부모님, 28살 회사원 언니, 22살 여대생 나, 19살 헬고쓰리 남동생 이렇게 구성되어있음

우리 집 화상인 언니는 앞서말했듯이 28살 회사원임

언니는 어릴 때부터 남달랐음ㅋ
어렸을 때부터 자기가 하기 싫은 일은 다 동생인 나와 님동생한테 시키고 부모님께 혼날 일이 생기면 나한테 뒤집어 씌우는건 기본
부모님 돈에 손대고(물론 내 돈과 동생 돈에도 손댐)
갖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어떻게 해서든 부모님께 돈을 받아내서 사는 등의 만행을 저지름

여기까진 아직 어리니까 그럴 수 있겠다라는 생각으로 이해해줄 수 있었음

근데 지금 나이 28살로 돈 모은다는 핑계로 부모님 집에 얹혀살며 부모님 차를 타고 다니면서 기름값 관리비 보험비 꼬박꼬박 부모님께 받아감ㅋㅋㅋㅋㅋ

중학생 때처럼 이거해라 저거해라 거리고 안해주면 소리지르고 때리고 자기가 회사에서 일하고 왔으니 피곤하고 힘드니까 니가 자기 대신에 자기 할 일 좀 해라거림ㅋ

오늘은 언니가 퇴근 후 난 대학생이라서 지금 방학이니까 집에서 아무 것도 안하는 사람이니 회사갔다와서 힘든 자신의 방을 늘 그랬듯이 니가 청소하라고 명령을 하는 거임ㅋㅋㅋ

설령 제가 정말 집에서 뒹굴거리며 아무 것도 안한다해도 저건 아니지 않음?
(한 두번 해줬다고 그게 당연한거라 생각하는 저 사람의 인성은 도대체 얼마니 더 쓰레기같을지 다들 기대바람ㅋㅋㅋㅋ)

내가 언니한테 지금 하는 행동은 중학생이나 고등학생때나 하는 행동이니까 그만하라고 언니 일 언니가 하라고 말했는데 갑자기 고질라처럼 소리지르고 들고 있던 물건으로 제 머리 때리길래 무시하고 내 방 가니까 자기 혼자 방으로 가더니 자기 혼자 성질내고 난리임

만약 내가 28살에 저렇게 살게 된다면 27살 되면 나가죽을거임 (부모님 죄송합니다ㅜ)

언니의 나이를 피해가는 행동들은 여기서 끝나지 않음ㅋ

진짜 여기서 끝났다면 판에 쓰지도 않았을 것임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은 건 나랑 막내 남동생과 한테 다 풀고 지 방 청소도 제대로 못함

부모님께도 자기 기분 안좋으니까 건들지 마라, 맛있는거 해달라 거림 그리고 맛있는거 해달라고 할 때 말투가 어떤지 앎?

-내가 회사에서 ㅈ같은 일이 있었는데 (나)랑 (동생)을 괴롭혀도 기분이 나아지지 않는다 더 이상 동생들이 괴롭힘 당하는 걸 보고 싶지 않다면 내가 씻고 올 동안 맛있는 음식을 해놓던지 아니면 치킨같은걸 시켜놔라-
이런 식임ㅋ

우리한테 ㅈㄹㅈㄹ ㄱㅈㄹ 떠는건 우리가 지보다 나이도 적고 만만하다쳐도 진짜 부모님께 저 짓거리하는건 진짜 아니라고 생각함

거기다 우리 부모님께선 한식집을 하시는데 장사가 좀 됨
근데 언니가 회사원이니 7시에 퇴근을 해서 집에 도착함
그 시간은 식당을 하는 우리 부모님께서 가장 바쁜 시간이며 손님 또한 많을 때임

그때 어머니 옆에서 계속 저딴 말 지껄이면서 징징댐ㅋ

손님들께선 어떻게 생각하시겠음?ㅋ

난 현재 방학이라 점심과 저녁시간에 부모님 일 도와드리고 틈틈히 취직때 필요한 자격증과 편입을 준비 중임

언니라는 사람이 저렇게 나이를 피해가는 행동을 할 때마다 부모님일 도와드리는 내가 다 힘든데 부모님께서 얼마나 속상하실지 가늠조차 안되며 청소년기인 동생이 야자때문에 언니가 자는 시간에 들어오는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함

그리고 대망의 이 글을 쓰게 된 이유인 사건이 터짐

바로 어머니 생신때 일임...참...동생이 언니를 잘 챙겼어야했는데 죄송할뿐임....

얼마 전 외갓집에 불미스러운 사건이 생겨 어머니께서 한 동안 기분이 안좋으셨음

조만간 어머니 생신이신데 기분이 안좋으시니 아버지와 나와 동생은 걱정이 돼서 마침 적금 만기였던 내가 어머니 생신 4일 전 날 부모님 몰래 어머니를 낳아주신 외할머니와 어머니 아버지의 2박 3일 제주도 티켓을 끊고 숙소도 예약해드리고 마사지랑 스파하는 곳도 미리 예약하고 차도 렌트하고 이왕 가신 김에 제대로 놀고 오시라고 돈도 좀 두둑히 넣어 짐가방 싸놓고 부모님께서 여행때 입고 다니실 옷도 몇 벌 사서 제주도로 여행을 보내드린게 아니고 그냥 아예 보내버림ㅎㅎㅎㅎ
돈 좀 썼음ㅎㅎㅎㅎ

아버지께만 말씀드렸는데 그것도 당일 새벽 6시에 말씀드림ㅎㅎㅎㅎ

내 마음대로 큰 돈쓰고 일 저질렀다고 혼나긴 했지만 부모님 생각하는 마음이 예뻐보이셨는지 어머니와 외할머니 보쌈하셔서 제주도로 가심ㅋㅋㅋㅋ아빠 짱짱♡♡

동생은 이제 고쓰리라 공부하라고 신경 못쓰게 하려고 했는데 꼴에 장남이라고 어머니 생신 챙겨드리려 하길래 같이 2일동안 집청소하고 부모님 오시는 날에 어떻게 할지 계획짬

사실 나란 여잔 즉흥적인 성격이라 마지막날에 이벤트준비하려고 했는데 동생이 계획을 미리 짜자길래..ㅎ

난 집꾸미고 어머니께서 좋아하시는 와인과 선물을 준비, 동생은 보충수업 후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려서 야자빼고 내 카드로 평소 어머니께서 드시고 싶다고 하셨던 음식들을 기억해뒀다가 그 음식들의 재료를 사와 요리할 준비를 했음(동생은 어머니 음식 솜씨를 닮아 요리를 잘하는 편임)
무뚝뚝하고 말은 없지만 속깊고 아버지를 닮아 일등 신랑감임 데려갈 사람은 댓글ㄱ 참고로 키 181에 근육은 없음ㅠ
(점점 글이 산으로 가네...ㅎ)

어머니는 외할머니랑 점심까지 먹고 온다 하시고 아버지는 어머니 드릴 선물과 평소 꽃이 시들어 죽는걸 마음 아파하시는 어머니를 위해 꽃 씨앗이 심어진 화분을 사오셨음

아버지께서 오신 후 벽에 부모님의 연애시절 사진부터 시작해 우리 3남매 성장 사진 마지막엔 가족사진과 동생과 내 편지 그리고 아버지께서 화분을 들고 평소 어머니께서 좋아하시던 니트와 향수로 세팅하시고 서계시는걸로 하고 초로 길을 만들고 장미꽃을 뿌려놓은 다음 동생이 요리를 시작했음

요리가 마무리될 때쯤 어머니께서 집에 들어오셨고 나랑 이야기 나누시던 아버지께선 급하게 화분을 들고 서심(미리 세팅해서 다행ㅋㅋㅋ)

어머니께선 감동받으셔서 우시고 화분들고 어정쩡한 자세로 어머니를 안아서 달래 진정시키신 후 화기애애한 선물 증정식과 저녁 식사 시간이었음

이때까지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화목한 가정같았음

내가 너무 방심했던거임ㅋ

어머니 생신때 한번도 거론되지 않은 한 사람이 있음

바로 우.리.언.니

어머니께서 기분이 안좋으시든 말든 제주도 가셨다는 소리듣고 집에 연락도 없이 2박 3일간 안들어온 사람이 술에 꼴아서 친구분께 부축받으면서 들어옴ㅋ

그리고 신발 벗을거라며 소리지르다가 가족들 신발 위랑 지 다리에 토함ㅋ

선물? 그딴거 없음ㅋ

평소에도 지가 사놓고 까먹은 화장품이나 옷같은거 어머니께 생신선물로 드림 아예 안드릴때가 더 많음

그래도 큰 딸이라고 부모님께선 차도 주시고 화장품이랑 옷도 사주시고 좋아하는 반찬도 해놓으시는데 참...

나는 큰 딸인 언니와 장남인 막내 사이에서 치이고 살아도 언니가 먹던 남은 밥을 먹어도 화난 적이 없었음

어렸을땐 언니가 돈을 뺐어가도 내 옷을 찢어도 내가 초등학생때 머리카락이 지보다 길다고 마음대로 잘라도 화안났음

다른 친구들이 언니랑 놀러가고 언니랑 진로문제 이야기하는게 부러워도 난 괜찮았음

지가 화난다고 날 때리든 말든 욕을 하든 말든 동생만 안맞는다면 난 상관 없었음

언니가 좋았었음 진짜로
이게 언니를 망쳤기 때문에 솔직히 나도 할 말이 없긴 함

근데 이번 일은 진짜 아니잖아....

어머니께서 몸도 안좋아지시고 외가에 일이 생겨 안그래도 컨디션이 안좋으셔서 이제 좀 웃으셨는데....

어머니께선 언니를 보더니 말없이 안방에 들어가시고 아버지께서도 얼굴이 벌게진 상태로 안방으로 들어가셨음

동생은 아무 말없이 언니를 부축해서 화장실로 데려가 바지를 벗길 순 없으니 그냥 토 위에 물을 뿌리고 방으로 옮김

그 후 친구분을 대문까지 데려다드리고 집에 와서 식탁을 치우고 설거지 하는 소리 듣고 정신이 든 난 언니 깨워서 한 바탕 하려다 부모님께서도 아무 말씀 안하시는데 내가 이렇게 행동하는건 아닌 것 같았음

그래서 물티슈를 들고 현관으로 가서 토를 치우고 샤워하고 나왔는데 언니가 물마시러 기어나오는데 진짜 너무 화가 났었음

그래도 지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어머니께서 몸도 편찮으시고 정신적으로도 많이 안좋으신데 생신때 꼭 그래야 했냐 아직도 부모님께 손벌리는게 부끄럽지도 안냐며 말을 하는데 몸도 부들부들 떨리고 너무 화가 나니까 목소리가 엄청 낮게 깔려 놀라던 찰나 언니라는 인간이 "어.쩌.라.고"

하하하하하하하핳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하하

난 어렸을 때부터 당해온 것들과 이번 일들이 떠오르면서 진짜 역대급으로 화가 났지만 정말 아무 말도 못했음

그냥 머리가 하얗게 되더니 눈앞이 안보였음

그 상태로 내 방으로 들어갔고 아침이 되어 어머니랑 아침을 차리고 언니는 회사갔는지 안보였음
동생은 지가 알아서 녹즙먹고 감
부모님께선 시장을 가셨고 난 도서관으로 갔음

도서관가서 공부는 커녕 아무 것도 안됐음

나는 솔직히 맨날 학교에 박혀있는 남동생도 어머니께서 기분 안좋으신거 알 정도면 언니도 알거라고 생각했음

그리고 내가 말도 했었음
요즘 어머니께서 몸도 안좋으시고 외가에 일생겨서 기분도 안좋으시니 처신 잘하라고 그때 지가 왜 엄마 눈치 봐야하냐고 염병떨었지만 그래도 나이도 나이고 어느 정도 생각은 있을거라 여겼음

언니를 내가 과대평가했던거임ㅋ

혹시나 싶어 카톡이랑 문자로 계속 연락하고 친구분께도 연락을 드렸었음

언니 친구분이 내 친구 언니라서 그 언니라도 믿었었음

근데 연락해도 보지도 않고 답장도 안하길래 설마 했더니 저딴 식으로 행동할 줄은 상상도 못함

진짜 언니한테 정신질환이 있다면 환자니까 이해해줄 수 있을 것 같음

하지만 정상이라면...더이상 나이값 못하는 걸로도 이해가 안감

진짜 어떻게 해야 저 인간이 사람 근처라도 갈 수 있을지...조언 좀 부탁드려요 톡거분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