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자리 밀가루같은 남직원때문에 정말 돌아버릴꺼같아요.!! 조언좀 부탁드려요!!

으앙2016.02.02
조회81,387

안녕하세요. 20대후반 직장인 여성입니다.

제가 예민한건지 뭔지 하루하루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아서...ㅜㅜ

꼭 좀 조언부탁드려요!!!!( 급하게 쓰고있어서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양해부탁드려요ㅠㅠ)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요... 시간없으신 분들은 중간에 빨간글씨부터 보셔도 되요!!)

 

 

이번에 이사를 하게되면서 오래 다니던 회사와의 거리가 너무 멀어져 이직을 하게되어

집근처 회사를 다닌지 이제 막 3달정도 되었어요.

 

처음에는 다 좋았어요.

일단 집이랑도 가깝고 회사 대표님부터 해서 모두 다 잘해주셨습니다.

그 전회사보다 작은회사여서 여직원이 저 혼자였지만

괜찮았습니다. 적응하면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고 지내고있었어요.

 

그런데 저희 회사에 20대는 저랑 A라는 남자직원 둘 뿐인데요.

그 직원은 엄청 어려요 일단. 군제대 후  첫직장으로 이곳에 들어왔다고 들었습니다.

키는 저보다 조금 더 작은편이고 저보다 더이쁘고 엄청 귀엽게 생겼어요 얼굴도 여자보다 더 작고 하얗고 그래요ㅋㅋㅋㅋㅋ 여튼 처음에는 그래도 나름 같은 20대인 친구가 있어 너무 좋았고

그 전직장까지만 해도 늘 막내였던 저에게도 뭔가 더 어린친구가 있다는게 새롭기도 했어요.

그래서 더 잘해주고싶었고 잘지내고싶었어요. 직원이 많은것도 아니고 ㅋㅋㅋㅋㅋㅋ

저보다 약.....2~3주정도 더 빨리 입사했더라구요.

그래서 잘 부탁한다고 먼저 말도 걸고 그친구도 같은 나이대가 들어와서 좋다고 하더라구요.

서로 잘 지내자 인사하고 음...처음에는 뭐 잘지냈어요

저도 회사 적응하고 하느라 정신없이 하루하루 보내고 그랬죠

 

 

그런데 지내다 보니까 저 친구가 너무너무너무 거슬리기 시작해서요..

제가 예민한건지 진짜 너무 답답해서 요즘 진짜 미치겠어요ㅠㅠ

 

 

아주 작은 예를 들자면...음..

 

 

첫번째로

그 친구가 바로 제 옆자리인데요.

거짓말 진짜 1도 안보태고 한달에 20일을 출근한다고 하면 일단

18.5일은 웹툰을 봅니다.

그리고 대표님이나 다른분들 외출하셨을때는 아예 게임을 틀어놓거나 매일 그렇게 중고차매매 사이트에 들어가서 자동차를 보고 자동차 동영상을 보고 심지어 소리까지 켜놓고 봐요.

하루는 물어봤어요. 자동차 사려고 보는거냐니까 이 월급으로 무슨 차냐고 그냥 보는거라고 하면서 자기는 절대 국산차는 죽어도 안탈꺼라 부터 시작해서 외제차 찬양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뭐 그런가보다~ 했어요. 저는 뭐 차도 잘 모르지만 관심도 그닥 없어서요.

 

그런데 그다음날 부터 제니시* 라던가 그랜* 라던가 이런 차들의 안좋은 기사를 저에게 링크로 보내면서 한국차는 어쩌구 저쩌구 욕을욕을 하고 자꾸 동영상도 보내고 하더라구요

아 귀찮게

 

처음에는 반응해주다가 진짜 나중에는 그냥 대충 대답하는둥 마는둥 하니까 요즘엔 좀 덜보내요.

그런데 밥을 주로 둘이 먹다보니까 밥먹을때마다 한국브랜드 차를 마르고닳도록 욕해요.

지겨워 죽겠어요. 제네시* 욕을 너무하길래 그 차 사주면 너 타고다닐꺼잖아. 이랬더니 그건 그렇다고 하네요. 뭔 ㅄ도 아니고 아오

 

 

그리고 두번째로

저희 대표님께서 직원들 간식 사먹으라고 저한테 법인카드를 주셨어요.

너무 감사해서 조금씩 그냥 홈플*스같은 곳에서 사무용품 살일있거나 할때 같이 조금씩 사서 탕비실에 놓고 다같이 먹고있었는데요.

쟤가 진짜 싹쓸. 다 먹는거예요 하루만에

그것도 초코과자랑 콜라만.

그러더니 누나 법카좀 달라고 초코과자가 다 떨어졌다고 하는거예요.

그래서 처음엔 저도 뭐 잘 모르고 해서 ㅇㅇ하고 가서 사라고 했어요.

진심 초코과자랑 콜라만 잔뜩사와서는 백날천날 그것만 먹고있어요.

 

아침에 과자 4~5봉지 갖고와서 콜라랑 먹으면서 웹툰보고 게임하고

점심먹고 또 4~5봉지에 콜라먹고

전무님도 보시더니 @@이는 과자 참 좋아해~ 이렇게 말했는데도 네네~~이러면서

그냥 앞에서 우걱우걱 ㅡㅡ 아 씹는소리도 너무 심해요. 듣기싫어!!!!!!!

 

씹어먹는소리도 진짜 바로 옆자리여서 그런지 귀옆에서 씹어먹는거 같고

진짜 누가 보면 PC방에 온 고딩같아요. 과자먹으면서 콜라마시면서 웹툰보고 게임하고

 

대표님이나 다른분들 오시면 저희 쓰는 프로그램 딱 켜놓고 타자치는 척 하고

얄미워 죽겠어요 진심.

 

 

 

아 정말 이런 작은 빡침이 하루에도 열두번씩은 있는거 같아요.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는데요..ㅜㅜ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 예를 들자면

정말 사회생활을 안해봐서 그런건지 눈치가 너무 없어요.

 

회사차쓰시던 이사님께서 해외출장으로 한달정도 자리를 비우시면서 그 차가 놀게됐어요.

그래서 그 차를 저친구랑 저랑 출퇴근용으로 타라고 하셨는데요.

저친구 맨~~~날맨날 욕하던 그랜* 였거든요

 

그런데 막상 타니까 좋다고 친구들 만날때 여자친구 만날때 주말평일할꺼 없이 차끌고 다니면서 지각도 더 늘고 좁은 골목 지나가다 차까지 긁은거예요.

그러더니 지가 놀다가 긁어놓고 회사에서 수리비 안내준다고 궁시렁 거리질않나,

그랜* 타보니까 너무 작고 안나간다고 한달 내내 정말 짜증나게 눈만 마주치면 저소리인거예요.

그럼 타지말던가ㅡㅡ

차 타고 나서부터 지각을 더 해서 카플하라고 주신찬데 저랑 아예 따로다니거든요.

저녁에는 지 약속있다고 따로가고.

 

아니 차없이 전철타고 다니는거 안쓰러워서 한달이지만 자동차 끌고 출퇴근 하라고 대표님께서

신경써서 주신건데 밉상도 저런밉상이 없어요ㅡㅡ

 

하루는 외근 나갔다 오는길에 보니까 전무님께서 화분정리하고 물주고 계셔서

왜 혼자하시지 하고 자리에 짐내려놓으려 와보니 저 친구는 또 게임..;;;;

전무님께서 화분에 물주시고 분리수거 하러 내려가시길래 저랑 내려갔다왔어요.

쟤는 걍 게임&웹툰.

그런 기본적인 개념이 없어요.

 

대표님은 밖으로 나가셔서 일하실때가 많아 모르시고 다른분들도 외근이 주업무라 잘모르셔요.

다른분들 없고 저만 있을때는 그냥 아예 자요 쿨쿨

 

그러다가 지난주에 복합기가 이상해서 업체에 전화를 걸어 A/S문의 좀 하려던 참에 

급하게 이사님께서 심부름을 시키셔서 저친구한테 번호 주면서 전화좀 해봐달고 부탁했어요.

그리고 심부름 다녀와서 통화해봤냐고 하니까 진짜 딱 통화만 한거예요.

뭐 와서 봐달라고 말한것도 아니고 그냥 딱 전화해서

제 번호를 그 업체에 알려주고 그냥끊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그럼 뭐 한거냐고 복합기가 지금 되냐니까 그것도 아니래요 왜통화한거야 도대체 진짜 아오

그래서 결국 제가 통화해서 일 다 처리하고

아니 힘든일을 부탁한것도 아닌데

매번 일처리를 저렇게 해요.

늘 수동적이고 딱 시킨 거기까지만 해요. 그 일이 해결되지 않아도 거기까지만 하고 그 이상을

절대 안해요.

진짜 보고있으면 속이 뒤집어지고 미치겠어요.

 

회사가 짝수달에 보너스를 잘 챙겨주는 편이라 저친구는 그만둘 생각이 아예 없어요.

저친구 입장에서는 완전 땡큐인 회사죠ㅠㅠ

점심사줘, 간식사줘, 아무도 터치안해, 다들외근나가서 자도몰라, 요즘엔 지각도 밥먹듯하고

이사님이나 다른분 있나없나 슬금슬금 눈치나 보고

 

대표님께 말씀드리고싶은데 고자질 하는것 같아서 망설여지기도 하고..............

아 저 어쩌면 좋죠

저친구가 사회초년생이여서 그런걸까요?

저친구가 좀 관뒀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괴롭혀서라도 그만두게 하고싶은데 눈치 0인 애를 괴롭힌다고 뭐 알까요.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살려주세요ㅠㅠ 저는 여기 계속 다니고 싶은데 으아!!!!!!!!!!!!!!!!!!

조언좀 부탁드릴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