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죽을 예정입니다

201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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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부모님은 서로에게 소리를 지르며 욕하고
서로를 때리려고하고
저도 옆에서 니x 씨x 욕먹고

어릴 때는 크면 모든 게 달라지겠지 했는데
아직도 저렇게 싸우는 걸 보니
이번 우리 가족은 전혀 바뀌지 못할 것 같아요.

사실 나도 조금이나마 화목한 가정에서 태어났으면
이쁨 받고 긍정적이고 착하게 자랐을거에요.
도대체 뭐가 문제였던 걸까요?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그 누구도 내가 잘못했다는
말을 안해요. 저 개x끼가 저 x년이 잘못한거죠.

이제는 그만 떠나고 싶어요.
사실 어디 간다고 해도 버스타고 영화보고 서점가서 책 읽는 게 다지만,
당신들 그렇게 계속 싸울 바에는 그냥 내가 죽겠다고 던지고 사라지고 싶어요.

이렇게 괴로운데 다른 사람들은 몰라요
늘 화목하고 행복해 보이는 가족이죠.
이 양면에 구역질이 나요.
제가 사라지면 조금이나마 나아질까요?

내일 눈을 뜨면
지금 마음 먹은 생각이 조금이나마 바뀌길,
조금은 가족들이 서로를 사랑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