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바쁜 남친...외로워요

ㅇㅇ2016.02.06
조회2,900
이제 200일을 좀 넘긴 커플입니다.
남자친구는 올해 초부터 일을 시작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무지하게 바빠요

특이하게 기숙사가 있는 직장이라 남친이 오전 10시쯤 일어나면 늘 룸메이트들이랑 함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연락하기 쉽지 않고 간단하게 톡 한 후 점심먹고 그리고 저녁7시에 잠깐 연락이 됐다가(안 될 때도 많습니다) 밤 12시에야 일이 끝납니다. 주말에는 쉬냐하면 주말에는 더 바쁩니다...저는 월요일에 일을 시작하는데 남자는 월요일을 쉬구요. 제가 이제 지방으로 내려가게 되어서 거의 만날수조차 없습니다..

저는 그래서 남친을 12시까지 기다렸다가 그때 통화를 하고 자는게 유일하게 소통하는 시간인데...
저랑 통화는 피곤하다며 일찍자는 남친이 룸메와는 새벽 6시까지 밤을새며 얘기합니다..

제가 서운함을 느낀건 제가 해외로 출장을 다녀오고 일요일저녁에 도착하는데 월요일에 만나기로 했는데 갑자기 월요일에 일이 잡혔다며 월~목요일까지 만날 짬이 없다는 겁니다. 저는 너무 서운해서 화를 냈더니 너는 왜 일인데 그것도 이해못하냐며 화를 내더군요.

그렇다고 저를 사랑하는게 아니냐하면 사랑해주고 노력하지만 일과 사랑 두개 중 일이 우선인거 같아요...

저는 이해하려고는 하는데 뭔가 저만 이해하는 느낌이 듭니다.. 제가 이상한가요? 저는 사귀는건 맞는데 왜 외롭고 힘든지 모르겠습니다....제가 바쁠 때는 가끔은 땡땡이도 치며 짬을 내서 만났는데 저는 본인의 일과 직장 동료들과의 관계, 점점 저는 우선순위가 내려가는 느낌입니다. 만남도 연락도 자주 없는 이 관계..계속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