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서의 설거지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부부입니다.
남자 여자 얘기 모두 들어주세요. 부부가 같이 볼 것입니다.
남편 입장
안녕하세요. 참 이런 글을 쓰게 되다니 .. 여러 의견 듣고 싶습니다.
우선 저와 아내가 시댁에 2주에 1번 갑니다.
교회를 다녀와서 시댁에 들르는데 점심을 집에서 먹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점심을 먹고 설거지를 해야하죠.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제가 설거지를 10번중에 8번을 했고, 아내는 10번중 2번을 했습니다.
한참 뒤 형한테 연락이 왔는데. 엄마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00(며느리)은 시댁에 와서 설거지를 왜 안하고 아들인 00(저)이만 하니?"
이렇게 제가 설거지를 시댁에서 거의 다 하니 엄마가 보기에
눈치보며 사는거 아니냐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안좋은 뜻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 알고 싶습니다.
당장, 설인데 아내는 시댁에 가서 남편인 제가 설거지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시댁에서 아내랑 같이 있는데 제가 또 설거지를 한다면 엄마는 아내를 안좋게 보실 텐데
이런 상황에서도 제가 시댁에 가서 부모님과 형 누나 다 있는 자리에서
설거지를 해야하는 건가요?
네이트 판은 주로 여성분들이 많이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무조건 여성 입장에서 생각하지 마시고, 시어머니/며느리/남편 입장에서 어떤게 최선의 방법일지
의견 부탁 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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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입장
네 맞습니다. 남편 말처럼 저 시댁에 가서 설거지 한적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맞벌이이고, 집안일도 같이 합니다.
제가 좀 더 많이 하는 편이긴 하지만 집에서는 남편도 많이 도와주어요.
시댁에서 제가 밥을 차릴동안 남편은 도와주지 않았고,
다 먹고 나면 남편은 강아지들과 놉니다.
남편은 자기 집이니까 편해서 어머님 계신 곳에서도 아무렇지 않게 누워있고,
강아지들과 노는게 당연하겠지만 저는 가만히 있는것도 눈치보여서
남편이 설거지할동안에는 밥먹은 것 뒷정리를 하던가 과일을 준비했습니다.
정말 딱 설거지만 안했어요.
(처음 설거지를 했을 때 어머님께 그릇을 자리가 아닌 곳에 놓았다고 꾸지람 받은적 있습니다.)
제 입장은 그렇습니다.
남편은 결혼하기전 집에서 설거지 잘했습니다. 하지만 왜 결혼하고 나서부터는
며느리라는 이유로 설거지를 꼭 며느리가 해야하나요?
아들이 좀 하면 어때서요....
제가 설거지 문제로 남편한테 이야기 하자,
남편은 그래도 어머니가 어른이니... 엄마가 보기에 아들이 하는게 보기 싫다면
며느리가 해야되는게 맞다고 합니다.
제가 싫다고 하니 자기 엄마를 무시하냐며.... 어른으로 안보이냐고 합니다.
정말 여기에 여성분들 많이 계시지요...
무조건 적인 여자 편만 들지 마시고 정말 객관적으로 봐주시고,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