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가 알바했던 고깃집의 실태를 알리고자 합니다나름 유명한 맛집인데 아직까지 그딴식으로 하면서 버젓이 장사를 한다는 게 너무 짜증나서 올립니다 부산 동래 맛집이라고 치면 'x뜰'이라고 나오는데 아시는 분들은 잘 아실거에요. 단골도 많고요.저도 처음에는 그 가게 음식에 반해서 굉장히 좋아하던 사람 중 하나였는데그 곳 알바를 해본 후 혐오 수준에 이르게 됐습니다. 1.사람이 먹는 음식을 파는 식당인데 쥐도 나오고 새끼 바퀴벌레도 나왔습니다. 고기 냉동보관하는 냉장고 근처에 새끼 쥐가 나타나서 점장이 때려죽인 적이 있었는데 누가 그러더라고요큰 쥐가 나타난 거면 지나가는 쥐일수도 있지만 새끼 쥐가 나타났다는 건 이미 그곳에 자리를 잡았다는 뜻이라고. (참고로 냉장고는 가게 내부에 있습니다.) 2,청소를 하다 새끼 바퀴벌레인지 다 큰 바퀴벌레인지 모르겠으나아무튼 바퀴벌레를 발견해서 약을 비치해야할 것 같아 점장한테 말했더니"식당엔 다 바퀴벌레 있다"고 귀찮은 듯 대꾸하고 더이상의 반응은 없었습니다^^ 3.그 밖에도 소소하게 더러운 부분이 있었는데예를 들어...고기 구울 때 사용하는 집게와 가위를 넣은 통을 서랍 맨 밑에 둡니다.근데 이 통이 서랍에 완전이 들어가는 게 아니라서 몇몇 집게가 밖으로 삐져나오게 되는데 직원들이 지나갈 때나 서랍 앞에 서 있을 때, 신발로 툭툭 차거나 건들이게 되고청소할 때도 대수건나 빗자루로 건들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솔직히 알바생의 입장에서 그게 너무 더러워보여서 다른 오래 일한 직원한테 더럽지 않냐고 말해보니 신경끄라고 하더군요^^ 4.김치 재활용합니다.손님이 남긴 음식은 몽땅 한 그릇에 모아 버리면서 테이블을 치우고 있었는데 갑자기 직원이 와서 안 먹은 김치는 김치전으로 재활용되니까 김치만 다른 잔반과 섞지 말고 따로 챙기라고 하더군요.안 먹은 김치로 한다지만 제가 생각해도 영 찝찝합니다챙기는 것도 그냥 나머지 식기들 맨 위에 올려둘 뿐인지라 김치에 뭐가 튀었는지 묻었는지 알 수도 없습니다주방에 올라가서 보니 설거지 담당 직원이 그렇게 모인 김치들을 고무장갑으로 꺼내 다른 통으로 옮긴 뒤 그대로 나머지 식기들을 씻더라구요.렌즈 낀 제 눈이 틀리지 않았다면 그렇게 하는 걸 보았습니다. 5.알바생들 보건증을 받지 않습니다.카페든 식당이든 음식물을 취급하는 곳에서 알바생을 쓰려면 보건증이 꼭 필요하다고 알고 있었는데 일한지 한달이 되도록 달라는 소리를 안 했습니다.다른 알바생들도 그런지 궁금해서 다 물어봤더니, 저와 마찬가지로 보건증 가져오란 소리도 없었답니다.그만둘 때까지 보건증 없이 일했습니다. 6.알바의 입장에서 가게에서 제일 심각한 건 직원들입니다.같이 일을 하기 정신적으로 힘듭니다.은근히 따돌리지를 않나 인신공격형 앞담/뒷담에, 책임전가... 예를들어, 누가 한 지 모르겠으나 실수가 일어나면 가장 늦게 들어온 신입 탓을 합니다.너가 ~~했지? 하면서 그냥 그사람이 저지른 실수로 취급합니다제가 신입일때 그런 취급을 받았고 그 뒤에 새로 들어온 사람도 그런 취급을 받더군요. 담배를 피는 사람들끼리 맞담을 하며 뒷담을 까는 사실이야 눈치로 알고 있었는데언제는 어떤 3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아이 엄마 두명이 각각 어린 아이를 데리고 가게를 찾아왔습니다.제가 보기에도 그 분들은 화장기가 거의 없는 얼굴에, 날씬한 몸매는 아니었습니다.그런데 점장이 저 손님들 보라면서 내 또래 여자들인데 관리를 안 하니 저 모양이지 않느냐면서 너도 지금부터 관리 안하면 저렇게 된다고 하더군요. (아이들이 계속 얼굴 만지니 화장을 진하게 할 수 없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그런 식의 손님과 알바생에 대한 교묘한 인신공격을 많이 합니다. 한명?을 제외한 모든 남자직원들이 손님을 자기들 멋대로 얼굴평가니 몸매평가니 해댑니다. 옆에서 듣는 입장으로서 참.. 더럽더군요. 분명 알바를 시작하기 전 여자들은 불을 만지는 어렵고 궂은 일은 시키지 않는다더니 어느새 시키고 있었고, 오히려 힘든 일 안하려고 머리굴린다는 소리까지 들었습니다.담배도 안 피워서 혼자만 계속 쉬는 시간없이 일했던 건 내 쪽인거 같은데^^ 또 언젠가는 한 남자직원이 손님을 맞이하고 나서 기분이 더럽다면서 오길래 이야기를 들어보니학교 다닐 때 자신의 빵셔틀이었던 친구가 꼴에 여자친구 데려왔다면서 그것도 모자라 자신한테 '잘 지냈냐'. '언제부터 여기서 일했냐' 등 안부를 감히 묻더라며 욕을 했습니다.그걸 그렇게 자랑스럽고 당당하게 얘기하는 게 참 신기하라구요^^ 고기 써는 직원들은 한시간에도 한두번씩 담배피러 나갔다가 바로 그 손으로 고기를 썰고...알바생을 뽑고 어딘가 자신과 안 맞으면 대놓고 따돌리려 들고 갖은 이유를 대며 자르고...알바 끝난 후에 손님의 입장으로 가게를 찾았더니 손님취급도 안하려는 건지 인사도 안하고... 인격적으로나 환경적으로나 이 가게는 손님, 알바생 할 거 없이 들어갈 만한 곳이 못 된다는 판단이 듭니다. 어디 하소연 할 곳도 없고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셨으면 해서 밤늦게 글을 썼습니다.설날 잘 보내세요. 131
진짜 가지 마시길 염원합니다
일단 제가 알바했던 고깃집의 실태를 알리고자 합니다
나름 유명한 맛집인데 아직까지 그딴식으로 하면서 버젓이 장사를 한다는 게 너무 짜증나서 올립니다
부산 동래 맛집이라고 치면 'x뜰'이라고 나오는데 아시는 분들은 잘 아실거에요. 단골도 많고요.
저도 처음에는 그 가게 음식에 반해서 굉장히 좋아하던 사람 중 하나였는데
그 곳 알바를 해본 후 혐오 수준에 이르게 됐습니다.
1.
사람이 먹는 음식을 파는 식당인데 쥐도 나오고 새끼 바퀴벌레도 나왔습니다.
고기 냉동보관하는 냉장고 근처에 새끼 쥐가 나타나서 점장이 때려죽인 적이 있었는데
누가 그러더라고요
큰 쥐가 나타난 거면 지나가는 쥐일수도 있지만 새끼 쥐가 나타났다는 건 이미 그곳에 자리를 잡았다는 뜻이라고. (참고로 냉장고는 가게 내부에 있습니다.)
2,
청소를 하다 새끼 바퀴벌레인지 다 큰 바퀴벌레인지 모르겠으나
아무튼 바퀴벌레를 발견해서 약을 비치해야할 것 같아 점장한테 말했더니
"식당엔 다 바퀴벌레 있다"고 귀찮은 듯 대꾸하고 더이상의 반응은 없었습니다^^
3.
그 밖에도 소소하게 더러운 부분이 있었는데
예를 들어...고기 구울 때 사용하는 집게와 가위를 넣은 통을 서랍 맨 밑에 둡니다.
근데 이 통이 서랍에 완전이 들어가는 게 아니라서 몇몇 집게가 밖으로 삐져나오게 되는데
직원들이 지나갈 때나 서랍 앞에 서 있을 때, 신발로 툭툭 차거나 건들이게 되고
청소할 때도 대수건나 빗자루로 건들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솔직히 알바생의 입장에서 그게 너무 더러워보여서 다른 오래 일한 직원한테 더럽지 않냐고 말해보니 신경끄라고 하더군요^^
4.
김치 재활용합니다.
손님이 남긴 음식은 몽땅 한 그릇에 모아 버리면서 테이블을 치우고 있었는데 갑자기 직원이 와서 안 먹은 김치는 김치전으로 재활용되니까 김치만 다른 잔반과 섞지 말고 따로 챙기라고 하더군요.
안 먹은 김치로 한다지만 제가 생각해도 영 찝찝합니다
챙기는 것도 그냥 나머지 식기들 맨 위에 올려둘 뿐인지라 김치에 뭐가 튀었는지 묻었는지 알 수도 없습니다
주방에 올라가서 보니 설거지 담당 직원이 그렇게 모인 김치들을 고무장갑으로 꺼내 다른 통으로 옮긴 뒤 그대로 나머지 식기들을 씻더라구요.
렌즈 낀 제 눈이 틀리지 않았다면 그렇게 하는 걸 보았습니다.
5.
알바생들 보건증을 받지 않습니다.
카페든 식당이든 음식물을 취급하는 곳에서 알바생을 쓰려면 보건증이 꼭 필요하다고 알고 있었는데 일한지 한달이 되도록 달라는 소리를 안 했습니다.
다른 알바생들도 그런지 궁금해서 다 물어봤더니, 저와 마찬가지로 보건증 가져오란 소리도 없었답니다.
그만둘 때까지 보건증 없이 일했습니다.
6.
알바의 입장에서 가게에서 제일 심각한 건 직원들입니다.
같이 일을 하기 정신적으로 힘듭니다.
은근히 따돌리지를 않나 인신공격형 앞담/뒷담에, 책임전가...
예를들어, 누가 한 지 모르겠으나 실수가 일어나면 가장 늦게 들어온 신입 탓을 합니다.
너가 ~~했지? 하면서 그냥 그사람이 저지른 실수로 취급합니다
제가 신입일때 그런 취급을 받았고 그 뒤에 새로 들어온 사람도 그런 취급을 받더군요.
담배를 피는 사람들끼리 맞담을 하며 뒷담을 까는 사실이야 눈치로 알고 있었는데
언제는 어떤 3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아이 엄마 두명이 각각 어린 아이를 데리고 가게를 찾아왔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그 분들은 화장기가 거의 없는 얼굴에, 날씬한 몸매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점장이 저 손님들 보라면서 내 또래 여자들인데 관리를 안 하니 저 모양이지 않느냐면서 너도 지금부터 관리 안하면 저렇게 된다고 하더군요. (아이들이 계속 얼굴 만지니 화장을 진하게 할 수 없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런 식의 손님과 알바생에 대한 교묘한 인신공격을 많이 합니다.
한명?을 제외한 모든 남자직원들이 손님을 자기들 멋대로 얼굴평가니 몸매평가니 해댑니다. 옆에서 듣는 입장으로서 참.. 더럽더군요.
분명 알바를 시작하기 전 여자들은 불을 만지는 어렵고 궂은 일은 시키지 않는다더니 어느새 시키고 있었고, 오히려 힘든 일 안하려고 머리굴린다는 소리까지 들었습니다.
담배도 안 피워서 혼자만 계속 쉬는 시간없이 일했던 건 내 쪽인거 같은데^^
또 언젠가는 한 남자직원이 손님을 맞이하고 나서 기분이 더럽다면서 오길래 이야기를 들어보니
학교 다닐 때 자신의 빵셔틀이었던 친구가 꼴에 여자친구 데려왔다면서 그것도 모자라 자신한테 '잘 지냈냐'. '언제부터 여기서 일했냐' 등 안부를 감히 묻더라며 욕을 했습니다.
그걸 그렇게 자랑스럽고 당당하게 얘기하는 게 참 신기하라구요^^
고기 써는 직원들은 한시간에도 한두번씩 담배피러 나갔다가 바로 그 손으로 고기를 썰고...
알바생을 뽑고 어딘가 자신과 안 맞으면 대놓고 따돌리려 들고 갖은 이유를 대며 자르고...
알바 끝난 후에 손님의 입장으로 가게를 찾았더니 손님취급도 안하려는 건지 인사도 안하고...
인격적으로나 환경적으로나 이 가게는 손님, 알바생 할 거 없이 들어갈 만한 곳이 못 된다는 판단이 듭니다.
어디 하소연 할 곳도 없고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셨으면 해서 밤늦게 글을 썼습니다.
설날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