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한달 된 남자입니다 정말 끝난거죠?

엉엉2016.02.07
조회3,884
안녕하세요 저는 26살 남자입니다
여자친구는 25살이고 만난건 10개월 헤어진건 한달 됐네요

헤어지게 된 이유는 잦은 싸움으로 지쳤고 서로 성격이 맞지 않아서 더 만난다해도 좋아지지 않을거 같아서라고 하더라구요

맞아요 제가 싸움을 만들었어요 변명을 하자면 전여친은 현재 경찰이고 지난달초까지 경찰학교에서 연수를 받았어요
저는 공무원 공부를 하고 있는 상태였고 그러다보니 알게모르게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나봐요 여자친구한테 많이 의지하게 되고 경찰학교에서 바쁘고 힘든거 알면서도 한마디 한마디에 의미 부여하고 서운해하고 그랬어요
그러다 지난달 다투다 결국 여자친구가 힘들다고 그만하자고 하더라구요 잡아봤지만 미안하다고 했고 이렇게 헤어지는건 아니지않냐고 해서 그 다음날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진심을 담아서 편지를 쓰고 꽃과함께 주었지만 여자친구 마음이 이미 돌아서버려서 안잡히더라구요.. 제 앞에서 펑펑 울었어요..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그렇게 헤어지고 며칠을 술과 보내고 종일 재회글 이별글 보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어요 그러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헤어지고 4일정도후에 여자친구 집 앞에 케익과 편지를 두고 갔어요 그걸 보고도 이미 우린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헤어지고 3주가 지났을 때에도 도저히 못 잊겠고 이제 시험이 2달 남았는데 공부도 안하고 방황하는 제가 너무 한심했고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잡아보려 했어요 무작정 잡으려 했던건 아니고 집 앞에 장미꽃 한송이씩 놓고 가려 했어요 천천히 다가가려구요..
두번째로 장미를 놓고간 날 카톡이 오더라구요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다구요

그래서 우린 진짜 안되는구나 생각하고 홧김에 할말 있다고 잠깐 만나자했어요
그래도 만나는동안 행복했고 좋은 사람이니까 좋게 끝내고 싶었고 웃으면서 인사했어요 근데 표정이 정말 안좋더라구요.. 우리가 그렇게 나쁘게 헤어졌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차가운 모습을 보니 저도 모르게 헤어져있는 동안 궁금했던 거 헤어진 이유와 내가 시험도 얼마 안남은 중요한 시기에 그랬어야했는지 등등
근데 걔는 그걸 묻는게 기분 나빴나봐요 이렇게 만나서 그런걸 따져야겠냐고.. 마지막까지 싸웠네요..
결국 어찌저찌 마지막엔 웃으면서 보내줬어요

만나고 나면 좀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한번더 헤어진 기분이네요..
이런 때 헤어지자고 한 여자친구가 밉다가도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랬을까 미안하고.. 보고싶고 그러네요

이제 정말 끝난거 맞죠? 저는 잡을 방법을 모두 써버렸고 그 아이는 이미 정리했고 만약 후폭풍이 온다해도 워낙 자존심 강한 아이라 절대로 먼저 연락하지 않을거예요 ㅎㅎ

시험만 끝나면 앞으로 행복한 일만 남을 줄 알았는데 시험 두달전에 이렇게 되니 너무 허무하네요 ㅎㅎ

이제 정말 끝난거 맞죠? 다시 연락하는건 제 욕심이고 이기적인거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