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미치도록 싫어하는 아내랑 아는 사이임.

힘내쇼2016.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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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연끊고 지낸 사람들 중 하나임.

남편분이 쓴 글 카페나 sns로 글 퍼졌고 여기저기 뿌려진듯함.

지금 친구들 사이에서도 난리 아닌 난리가 나 새벽 내내 이야기가 끊이지 않음.

건너건너 다 아는 사이니까 문자도 전화도 엄청났음.

요 근래 들어 핸드폰이 제일 울려댐.

난 애들 둘 있는 엄마임.

일찍 결혼 해서 애들 둘다 초등학생이고 큰 애는 내년에 중학생이 됨.

그 아내랑은 중학교 때 동아리 선배였음.

그 뒤 부터 연락이 안닿았음.

대학들어오고 나서 공모전 준비한다고 연락이 닿게 된 거임.

그 뒤로도 연락이 잘 안닿다가 결혼 준비한다며 조언 이것저것 많이 얻고싶다해서 다시 친해짐.

그리고 아내분이 일이 생겨 연락을 끊음.

그 글 댓글들 많은 분들도 보셨겠지만 여러 이야기 분분하고 아내분 글 올려라 이런 이야기도 되게 많았음.

이건 내 생각이지만 그 아내분이 글을 올릴 일은 없을 듯함.

원래가 자격지심이 좀 있고 애초에 비꼬는 걸 잘 하는 성격임.

그걸 본인도 알고 있어서 나쁜 년 되기는 싫으니 속으로 꾹꾹 누르던게 예전부터 있었음.

자기가 못난거 자신도 알고 있으니 해명글 올리거나 하진 않을 거임.

어차피 연도 끊었고 나도 당한게 많아서 풀어놓는 셈 치고 이야기 몇 개 쓰겠음.

이러는게 사람이 구차해 보일 수도 있는 거 알고 있음.

그래도 당한 만큼은 갚아야 됨.

그만큼 난 쌓인게 많음.

뭐라고 불러야 할지 마음 같아서는 년이나 걔라고 하고 싶지만 그냥 아내라 하겠음.

 

 

일단 난 그 남편 분 옹호하고 싶음.

 

아내 한테 잘한고 그 시누이 분도 올케한테 잘 한거 주위 사람이라면 다 알거임.

그리고 아내 성격이 얼마나 모난 성격인지도 알거임.

 

새벽에 일어나 먹고 싶다는 거 다 사주고 그걸 단톡에 자랑하고.

자랑할 수는 있음. 이해함. 그래도 톡 소리에 아가 있는 사람들은 애기들이 그 소리 듣고 깰 수 있으니 다른 사람들이 주의해 달라며 이야기 했었음. 

그 사람들 버리고 따로 방을 만들자 함.

이래서 애들 있으면 짐이라고 거기서 이야기를 함.

여기서 애기 임신 중이었던 친구1이랑 싸움.

이 친구는 애기를 유산을 두번 후에 다시 가진 아이였음.

내가 있는 거 알면서 말이 너무 심하지 않냐며 서로 언성이 오고감.

 

어느 날은 남편분이 열감기 걸렸다고 말을 함. 단톡에서 말함.

열감기 걸렸는데도 먹고 싶은거 사다주러 나갔다고. 

그런데 단톡에다 사진 찍어 올림.

마음에 드는거 안사왔다며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는 일도 있었음.

열감기에 그때가 11월달이었는데 눈맞으면 사온 걸.

아마 아이스크림이었나 그랬을 거임. 베스킨라빈스 ㅇㅇ

냉동실에 보관해 두면 되지 왜 버렸냐며 남편이 서운하고 지쳐서 말을 했다함.

그냥 버리고 싶어 버린 건데 하며 엉엉 울었다고 말을 함.

 

시누 이야기도 뺴놓을 수 없겠지.

시누 이야기도 나에게 개인적으로 많이 함.

시누 딸. 즉. 이 아내 조카인 여자애가 친구들이랑 놀다가 계단에서 굴렀다함.

응급실에 실려가고 수술을 두시간 반 세시간? 정도 했었음.

응급실 앞에서 시누가 엉엉 울며 전화했다고 함.

그때 처음으로 시누가 아들 이랬던거 같음.

아들 네 조카 어떡해 심각하면 어떡하지 이랬음.

그걸 또 단톡에서 이야기를 함.

아무리 급한 상황이지만 저런 식으로 부르는 건 좀... 이럼.

난 이해가 간다. 그 시누분이 남편 다 키웠다며. 상황이 그런데 얼마나 놀라셨을까.

그랬더니 나도 이해가 가는데 그냥 마음에 안든다고 함.

조카 수술 끝나고 병원에 입원한거 남편분이 가자고 했는데 안갔다 함.

그래도 결혼하고 조카가 다친 건데 안가는 건 그렇지 않냐 하니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함.

조카가 입원하는 몇 달 내내 병문안 한번 안가고 괜찮냐며 문자 한통 안함.

 

시누가 인상이랑 첫인상이 좋은게 결혼식 때 올케 친구들이라 하니 우리 손 일일이 잡아줌.

우리 올케랑 오래오래 잘 부탁드려요. 올케와 서로 좋은 인연으로 오래가기를 바랄게요.

결혼식 때 그런 시누 시어머니 본적이 없음.

우리도 왠지 찡 했기에 알았다며 말을 했음.

그래서 인지 쉽게 연을 끊을 수 없었음.

그만큼 좋은 분이라는 인식이 있음.

 

어느 날은 아프다며 갠톡이 왔기에 받아줌.

내용이 내가 아픈건 어떻게 알고 시누가 기프티콘을 보냈다.

이왕 보낼 거면 많이 보내주지 이런 식으로 투덜거리는 내용이었음.

내가 어른이 걱정해서 그런거 해주는 데 고맙다고 말을 해야지 하니 싫다함.

시누가 좋은 사람인걸 알고 자신한테 잘해주는데 그게 부담스러워서 사람이 아예 싫다함.

시댁살이도 없고 통화도 안하고.

남편이 누나바보냐 누나덕후냐 누나밖에 모르냐 하니 집에선 누나이야기 안한다 함.

그럼 뭐가 문제인지 다른 사람들은 이해가 안가는 거.

자신에게 잘 해주는 걸 알면 그만큼의 호의나 성의 표시는 사회생활에서도 당연히 해야 하는 거 아님?

무시를 넘어 아예 싫어하니 이해를 못했음.

남남이라도 그러지는 않음.

자기 자식 입원했는데 연락한번 없는 올케가 원망스러울만도 한데.

그 시누는 아프다는 이야기 듣고 따뜻한 거 사 마시라며 기프티콘 같은거 보내준 듯함.

그렇게 살면 안된다고 말을 했음.

자기도 본인이 나쁘다는 거 알고 있는데 고치려고 노력중이라 함.

천성이 못되고 한번 비꼬아진 생각이 들면 계속 든다며 그건 어떻게 못한다고 함.

그래도 고치려고 노력 중이라 말을 하니 그런가 보다 함.

 

결혼 후 일이년 지나니 본인도 임신 하고 싶다고 말을 함.

잘 안된다면서 뜻대로 안된다고 힘들어했음. 임신 준비기간이 적진 않음. 꽤 김.

 

그러다가 딸이 생김.

임신 중에 더 스트레스 때문인지 애가 더 못되게 변함.

 

일 끝나고 집에 와서 집안일 다 해준 남편이 지쳐서 자니까 못자게 함.

그걸 또 웃기다고 단톡에 찍어 올린 거 ㅇㅇ

남편분 피곤하고 잔뜩 지친 모습을 사진을 찍어 마구 올리는 거지.

왜 못자게 하냐 좀 내비둬라 이럼.

이게 한 두번 일이 아님.

임신 말기 기간 3개월 정도 계속 그랬던 거 같음.

야근 하고 집안일도 다 한 남편을 안재우는게 우린 이해가 안가니 이게 당연한 거라고 말을 함.

자긴 씻지 못하는데 남편은 잘 씻는다며 남편 아침에 씻을 때 욕실에 불을 꺼버림.

남편이 넘어진 일도 있었음.

남편은 스트레스 때문이라 생각했는지 집안일도 열심히 함.

그걸 당연하게 여기고 사진 찍어 올리더라.

수건질이나 청소기 밀고 있는 거 사진 같은거 찍어서 올림.

요리를 한다? 그것도 아님. 남편 아침 본인이 챙겨 먹고 감.

아내는 그냥 자고 있는 거. ㅇㅇ

그러면서 배가 나와 힘들다. 다리가 부어 힘들다.

임신 중에 힘든 건 알고 있음. 나도 애가 둘임.

오죽했으면 애 셋있는 친구가 제발 좀 그만 소리 하냐며 임신 한 걸로 생색 내는 거냐고 그랬음.

스트레스가 쌓이고 힘든 건 힘든 거고 다른 사람들도 다 일하고 들어와서 애들 케어 하고 바쁠 텐데 본인만 힘든 것 마냥 그러니.

그리고 애초에 다른 사람들 말을 들어주지 않음.

내 이야기가 우선이었음.

자기 이야기 들어줄 때 까지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것도 무시함.

나중에는 단톡에서 보란 듯이 욕도 함.

자기가 왜 생색이냐며 몸이 무겁고 불편해 졌고 너무 힘든건데.

다들 똑같은 경험 했으면서 너무하다며 욕이란 욕은 다~먹고

전화기까지 나중에 바꿔서 그대로 연락이 끊김.

남편도 잘 해주고 시누도 잘 해주고 집안일도 할 필요 없고 뭐가 문제인지 나는 잘 모르겠음.

그냥 남편분이 불쌍함.

자격지심인 거 같기도 함.

그 시누분 얼굴이 되게 고우신 편임. 성격도 너그럽고 온화하고 아이들도 착하고.

자기랑 정 반대가 되니까 그냥 사람을 싫어하는 거 같기도 함.

나도 딱히 훈수 둘 입장은 아니지만.

혹시 남편 분이 나중에 화해해서 결혼을 이어간다면 오지랖일 수는 있어도 안하시는게 좋을 거 같음.

 

생각나는 게 더 있지만 이정도만 그냥 쓰도록 하겠음.

 

오히려 이 글을 본다면 장본인 주인공은 다시 연락이라도 해왔으면 좋겠음.

 

대학 동아리 친구인 A가 자기 가방 두개 가져가 놓고 왜 안돌려 주냐며 말을 하고 C도 자켓 돌려달라고 함. 연락이라도 다시 주길. 가져가 놓고 본인이 연끊으면 다가 아니잖아. 자켓도 십몇만원 짜린데. 다시 연락해라. 글 보면 누군지 알겠지. 내 번호는 그대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