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붙었는데 강제재수하네요

슬퍼요2016.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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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이라 띄어쓰기,두서없음 양해 부탁드려요.) 며칠을 울다가 다시 기운내려고 적어봅니다. 이번에 수능시험본 학생입니다. 비록원하는 점수가나오지 않아 수시는다떨어졌지만 정시로 원하는학교는아니지만 원하던 과에합격했습니다. 저는 재수를 하고싶지않아서 부모님께 미리말씀해둔 상태였고 지방이긴하지만 기숙사가있는학교여서 거기서 공부하며 지낼생각에 행복했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노발대발하시며 지방을 왜가냐고 화를내시며 등록금을 내주지않겠다고 하셨습니다. 사실 알고보니 등록금+기숙사비를 낼 돈이없던거더라구요. 재수는 죽어도 못하겠다고 울고불고 했는데도 결국 등록시켜주지않으셨습니다.
제가 듣고싶었던 말은 3년동안 수고했다는 말한마디였는데 하지않으시더라구요.
정말 며칠동안 죽고싶은생각뿐이였습니다. 집안에서는 동생과 아버지의 노골적인 무시.. 사실 아버지는 경제적으로 무능력하십니다. 3년동안 수업료한번 제때내주신적이없을뿐더러 학원비조차 제때 마련하신적이없어 선생님과따로 이야기해야했던적도 많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해서는안될 생각이지만 같이죽어버릴까라는 생각을 했던적도있었습니다. 지금도 옆에서 자기핸드폰보면서 낄낄대는 모습에 치가떨립니다. 내인생은 송두리째 망가진기분인데 자기는 히히낙낙하는 모습에 화가치솟습니다.
동생또한 방학을맞아 공부가르쳐달라기에 가르쳐주고있지만 제가 빨리대답을못하거나 설명을 머뭇거리면 '그러니까 니가 대학을못갔지' 이런말을 해댑니다. 제사정을뻔히알고있는데도말이죠. 정말이럴때면 그냥 다때려치고 막살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위에서말했다싶이 경제적으로무능력한아버지 때문에 저의 재수비용은 온전히 어머니몫입니다. 큰짐을 지게해드린거같아 마음이편치않습니다.
그냥 심정이복잡하여 쓴글이기에 보시고 나가셔도괜찮고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