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시집간다는 말 그만 쓰면 안 되나요??

2016.02.08
조회195
안녕하세요 판을 가끔 즐겨보는 20대 후반을 달리는 여자입니다.

술김에 그런지 모르겠는데... 그냥 속상해서 좀 끄적여봐요..
음슴체 하겠습니다

나는 언니가 1명 있는 자매 집안임.
언니는 2년전에(워매벌써) 결혼하고 아이까지 있음.

나는 20대 후반이지만 석사까지 졸업해서 조금 늦게 취업을 해가지고... 하지만... 회사에서는 조금 어린편에 속함.

까놓고 말하면 나는 아빠쪽 가족들이랑 별로 안 친함
오히려 엄마쪽 가족들이랑 친함

그래서 어릴때부터 설이나 추석때 어디 안가고 가족들끼리 즐거운 연휴를 보냄

예를 들면... 엄마, 아빠, 언니, 나 같이 모여서 카드게임하고 진 사람이 아이스크림 사고 ㅋㅋ 하다가 답답하면 갑자기 정동진 가고, 그것도 아니면 서해대교 행담도휴게소 가서 우동먹고 오고(가까움) 그런 즐거운 우리끼리 연휴를 보냈음

근데 언니가!!! 재작년에 결혼을 한거임....
그래서 우리 가족은 이제 엄마, 아빠, 나 이렇게 셋이 되었고.. 슬프게도 내가 취업하니까 울언니는 이미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있었음(친한 친언니 있는 동생은 알거임 ㅜㅜ)..

여튼... 우리 가족사를 이야기한 이유는 본 이야기 때문임.
나는 어렸을 때부터 인성과 공평을 배우고 자라온 아이임.

근데... 그른데!!!! 커가면서... 특히 직장에서 생활하면서 너무 충격적인 결혼 이야기를 많이 들었음...

이 글의 제목처럼ㅋㅋㅋㅋㅋㅋㅋ
왜 판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이 도대체 왜??? 시집간다는 말을 많이 하는지 나는 이해가 안됨.....

자 이제 사전적인 말을 해보겠음
시집 : 시부모가 사는집 또는 남편의 집안

왜 시집간다고 말함 아직도?????
난 정말 도무지 이해가 안됨...

21세기에... 이제는 결혼을 한다는게 맞지 않음???
판을 애용하는 분들도 되게 많이 공평한거 같은데....

시집간다는건 시부모 사는집 가는거임 여러분!!!
그것도 아니면 남편 집안으로 기어간다는 거라고...
제발 우리 21세기엔 그런표현 안 쓰면 안됨????

아 또 열받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대로 장가간다는 말은....이건 자세히
설명하지 않겠음... 짜증남...알아서 검색해보셈...

(다시 읽어보니까 귀차니즘인 사람들을 위해 적어줘야겠음
장가: 아내를 맞아들이는 일)

내친김에 하나더 말해보겠음...

난 울언니가 남편 동생한테 도련님이란 말을 하는걸 들었음

왜.........???? 아니왜.....??? 왜 도련님이라함...???

나는 형부가 나한테 처제라고 하는데 울언니는 남편 동생한 테 도련님이라니?? 님????????????

도랏맨???

후.... 진정하고(저 술먹었음 이해좀 부탁....)
난 솔직히 잘못된 우리나라 관습은 고쳐야 된다고 생각함

그리고 제사 풍습이라든지 역사공부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못된 풍습(가부장적 풍습)은 조선 말기에 많이 들어옴

그래서 더 못마땅한 것도 있음 ....
내가 역사를 싫어했는데 석사때 내가 넘. 멍청한거 같기도 하고 일본을 욕할라면... 그리고 역사에서 잘못된 사람들을 욕할라면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역사 1급 땄음( 쫌 자랑? ㅎ)

자 잘 생각해보셈.....
남자가 부인의 자매나 형제한테는 그냥 말그대로 처형 처남 처제

한자 그대로 부름.......

반대로 여자가 남편 형제한테는 뭐라고 부름????
난 그것도 놀람 ... 아가씨 도련님 아주버님? 서방님?????

난 똑같이 한자 그대로 불러야 한다고 생각함
부제 부형 그런식으로.

아 또 열받넼ㅋㅋㅋㅋㅋㅋㅋ 죄성...

그리고 또 열받는건!!!!!!!!!!!!!!!

이번에 회사 동료 중 예쁜 신부가 되는 분이 있음 ㅎㅎㅎ
축하 할일이지....

죄송해요... 근데 ............
아니 왜 신부만 주인공이야?? 시부모를 왜 모셔?????

되게 당연하게 말하는데....
너무너무 너무나무너무너무 충격적이었음

도대체 왜 남편 부모님을 아무렇지 않게 모시며...
결혼을 하는데 왜 신부만 주인공인지 이해 안감.......

아니 우리 부모님도 중요하고...
결혼하는데 남편도 주인공 돼야하는거 아님???????

아나 진짜 이해 안감

아까도 말했듯이 나는 평등 주의자임
근데..... 그른데!!!!!!

회사 동료가 시월드를 모신다는걸 아무렇지 않게 생각한다는거임!!!!!!!!!! 왜왱해??? 본인 부모님은 왜 안 모시는데??(동료 여자임, 혼기 꽉찬)

그리고 왜 도대체 같이 결혼하는데 결혼식 당일날 어디에서도 남편 옷이나 이런것들 왜 신경 덜 써주냐고????(울언니 결혼때 앎)

휴으.... 사실 이거 말거 충격받은거 많음....

집은 남자가해온닼ㅋㅋㅋㅋㅋ
혼수는 여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이런 얼토당토 않은 관습을....ㅋㅋㅋㅋㅋㅋㅋㅋ

그외에 뭐 등등등 있던거 같은데..... 모르겠음
이런 이상한 관습 없애야 한다고 봄....

아!!!! 함 없앴다함

옛날 꼬꼬마때 드라마 보고또보고에서 함 사세요 했던겅 기억남!! 근데 실제로는 본적 없음

이것도 돈 많이 들어갔다던데.... 뭘 그런거까지....
없어진건 잘된거라 생각함

여튼......... 술김에 좀 끄적여 봤음...

내 생각과 비슷한 친구들도 있는데 아닌 친구들도 있는거 같음... 내가 생각하는게 이상한건 아니잖음?? 민주주의에서 내 의견 피력할 수 있는건 당연하다고 봄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그래요... 모두가 동의할 순 없겠죠... 하지만 제발 시집간다는 말은 그만 쓰면 안 돼요???

제발 !!!!!!! 그딴말이 있다는것도 짜증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사자들이 쓴다는건 더 화나잖아요

여자가 결혼하면 시월드로 팔려가는 것도 아니고...

아 생각난 김에 딘짜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말할게요

왜 시월드는 시댁이라하고 여자집은 처가라고해???
나참 어이가 없어서 높임말이라고 처가댁이라고 하는데

생각해보셈 내 처집집이라고 하는거임
그게 뭐야....

아 욕나와....
차라리 그냥 시집 또는 시가라 하고 처가(처댁은 어감이 이상하니까?)라 하면 안됨???

나부터 실천할거임!!!!

여튼.... 써도 써도 끝이 없을거 같아서...
여기서 마무리 지어봅니다....

제 결론은 시집간다 아니고 결혼한다!!!!!!!
여러분!!!! 유남생???? 제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ㅠㅠㅜ

댓글부탁하는건... 제가 시집이란말 그만 쓰자는게 이상한건 아니죠....??? 이상한가요...?? 에 대한 대답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