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명절에서 있었던 일! 객관적 조언좀 부탁드려요

조언2016.02.08
조회4,971
현재 명절 쇠고 친정가는 차안인데 차안에서 이 문제로 계속 싸우는 중이네요ㅠ
결혼하고 첫 명절인데...
워낙 급하게 쓰고 남편이 불러주는 대로 쓰다보나 맞춤법이나 문법이 많이 틀려도 이해부탁드려요

아내 왈
시댁이 삼형제인데 저희가 막내에요.
가서 며느리 세명이 제사 음식 다하고 남자들 밥 세끼 다차려주고 설거지도 하고 과일 깎고 집안 청소하고...정말 한시간도 쉴틈이 없네요
남자들은 밖에서 일 깔짝하고 저희가 밥차릴 동안 티비보고 맥주술상 달라해서 술먹고...
얄미워 죽겠네요.
시아버지나 아주버니들은 이게 당연한 듯 받아먹고 시어미니와 형님들은 불만은 있지만 적극적으로 바꾸지 않으려 해요...

몸이 너무 힘들고...ㅠ

앞으로 일년에 두번씩 이생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갑갑해서 눈물이나네요.

그래서 이거 문제 있지않냐고 친정가는 차안에서 제 불만 이야기하니 건성으로 듣고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네요

그래서 내가 시댁에서는 당신부모님과 형제들 위해 희상했으니 친정가서는 나는 좀 쉴거라했죠
그리고 친정엄마가 시키든 안시키든 주방일 도우려는 시늉이라도 하라고 우리엄마위해서..

이말했더니 갑자기 차에서 내리더라구여
지금 고속도로 막혀서 정체중이긴 한데 그래도 너무 위험하자나요
내리더니 저보고 운전하라네요.
승질나서 못하겠다네요.
저 장롱면허거든요...
그래서 일단 미안하다하고 지금 다시 얘기 중인데 너무 눈물이 나네요...
결혼한게 후회될정도로...




남편왈
시댁가서 저희 아버지 축사하는 일 돕고 또 집에 가져갈 쌀을 정제기에 돌리고 고구마도 밭에서 캠
운전도 장거리 뛰며 내가 함
벌초도 내가 함
대신 설거지와 음식차리기는 전혀 손 안댐
우리 집안이 원래 형수님들이 대부분 집안일과 주방일 해왔음
그리고 처가가서 연애할때부터 과수원 하시는 장인일 처남들과 도움...
물론 그날 장거리 운전도 내가 함
처남들도 어려서 같이 공차고 놀아줌...
또 장인어른과 바둑두는데 이거 진짜 고역임...
또 장인 장모님 기사 노릇 당연히 내가함...
연애때 가서 자잘한 물건 드는일 죄다 내가함..
대신 처가가서도 주방일이나 집안일은 절대안함
그냥 주는것만 받아먹음...
앞으로도 그럴거임
장모님이 당연히 그런거 시키지도 않고 만약 하라고 해도 안할생각임

그게 불만이면 앞으로 내가 처가와 시댁가서 집안일 주방일 할테니까 내가 해왔던 모든일 지금부터 당신이 하라니까 유치하다고 질질짜는 중임
운전하는데 열받아 뒤지겠음
날 위해서 그동안 운전 배울생각도 안했다는게 괘씸함
그리고 여자들이 대부분인 이곳에 질문해보자 하는것도 웃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