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이고 버려진 나, 이젠 이별따윈

쏘주좋아♡2008.10.06
조회2,195

 

 

안녕하세요  :) 21살 여자입니다 몇번이고 버려진 나, 이젠 이별따윈

 

전 1년반을 사귀었고

근 2년을 알아왔던 3살많던 남자친구가 있었지요

 

우리는 성가대에서 만났죠 ....... ㅎㅎ매주 마주치는 그사람......................

 

이젠 또다시 과거가 된 그사람...

 

처음으로 제대로 사겨본 사람인지라

처음에는 모든게 부담스러워

자꾸 제가 멀어지려했지만

 

그때마다 든든하게 옆에서 사랑해주면서

그에게 빠져들게 만들었던 사람입니다

 

한 백일은 참 행복했었죠

세상 그 어떤때보다 행복했었고

사랑했습니다

 

집도가깝고

학교도 가깝고

전공마저 어찌보면 비슷하고 이해할 수 있었던

공대생

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우리는 헤어지게되었죠

처음엔 제가 너무 짜증내고 오빨 바꾸려고하고 집착해서

오빠가 헤어져준다고 했습니다

니가 너무 아파하는거 같다고

사실 그때 그일로 스트레스도 장난 아니였고 아팠던건 사실입니다

연락도 잘 안되고 그럼에도 술좋아하고 잠도 좋아해서

술마시고 자고 게임할 시간은 있으면서

날 만날시간은 없었기 때문이죠

 

울며불며 잡고

다음날부터 다시 그러지말자며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한달 지냈나..

오빠가 바람이라긴 뭐하지만 다른여자를 마음에 두고 있다는거 알고

연락하고있던 것도 다 봐서

배신감에 막 싸우는데 또 그만하자는겁니다...

어쩌겠습니까 그당시는 미칠것 같아서 잡았지요

또 돌아와준 남자

하지만 금방 그 관계는 끝이났죠 ........

 

정말 몇번이고 매달려도 돌아오지 않고

이별을 하고 50일이 지나자 

연락이왔습니다.

연락 끊은지 30일만에 돌아와서

얘기하다가

미안하다고, 노력하겠다며 돌아온 남친

 

그때도 세상 행복했죠

근데 그 행복........3일가더이다

 

또 똑같은 일의 반복

예전보다 더한 슬픔과 고통

무작정 이해해야했던 나의 입장

 

그는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고

대학원 진학을 위해 노력하는 시기였습니다

많이 힘들어하더군요

제가 봐왔던 듬직했던 오빠의 모습이 아닌

자신조차도 잃어버린 힘들어하는 오빠가 어느샌가 제 앞에 있었습니다

 

그가 다시사귄지 1주일만에

저런 이유로

날 신경쓰기 싫다며. 그럴시간도 없다며 차버리는거에요

지가 돌아와놓고!!!!!!!!!!!!!!!!!!!!!!!!!!!!!!!!!!

정말 또

그러지 말라고 시험볼때까지 두고보자고 , 나 신경안쓰이게 잘하겠다고

(뭐 나중에 생각해보면 그저 외로움에 돌아왔다가

다시 보니 또 아닌게죠.........참....훗.....)

 

알겠답니다.......

그리고 한 이주......노력했습니다

하루 문자 하나면 족했고, 2주내내 만나지못해도

부담되지 않게 힘내고 밥잘챙겨먹어^^ 대충 이런식의 문자만

하루한통씩 2주 보낸게 다인데

 

결국 2주뒤 불꽃놀이 가자는데

완전 연락 씹어버리길래

오빠 원하는데로 하자고, 만나서 얘기하자고

해서 주말에 집에 같이 오면서

별얘기 안하다가

 

집앞에서 우리는 이별했습니다. 놓아줬어요

제가 너무 아팠고 제가 너무 힘들어서 , 오빠도 힘들어하고

다시는 오빠앞에서 웃을수도 없었고

행복했던 추억이 거의 기억도 안나고

슬플뿐이더군요......ㅎ

헤어지기 전에 죽도록 혼자 아파해서 그런지

이별하곤 크게 슬프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뒤엔 개운해요

제가 더이상 할 것이 없었고

해줄것이라곤 이별을 받아들여주는것

잡지 않는 것이였달까요...ㅎㅎ

 

오늘도 그를 마주치고 왔습니다

옆으로 지나치기도 하고, 옆에있는 물건을 집기도하고

같이 밥도 먹어야되고

그 앞에서 님을 그리는 노래도 부르고.....ㅎㅎ

 

근데 마음은 편하더이다

평생의 친구를 잃은것은 슬프지만

적어도 ......... 고통받는 것보단 편했어요

 

 

정말

이별해서 아프지 않는건

 

후회하지 않을만큼 하는게 , 자기 마음가는데로 하는게 맞는것 같아요

 

 

이별에 있어선

시간은 약이고, 후회는 독이되죠

 

 

전 최선을 다했고

나중에 생각하면 후회할것은 오빠이기에 ,

괜찮아요 ㅎㅎ기분이

더이상은 그가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받아주지 않을겁니다

그도 자존심에 주변 시선에...... 돌아오진 않겠죠.......ㅎㅎ

 

 

사랑하시는분이라면

후회없이 사랑하시고

 

이별하신분이라면

잡고싶음 잡아보고 , 실컷 아파해보세요

어느샌가 떨어져 있을테니까, 더 성숙하고 더 나은 자신도 발견할 수 있을거고

금새 나아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