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보라서 널 놓아준다.

머저리2016.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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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보였다.

 

우린 정말 힘들게 사랑을 시작했다. 힘든 상황에서, 힘든 조건 속에서 시작을 했다.

 

그래도 내가 바보였기에 그친구가 유학을 가는것을 앎에도 불구하고 고백을 받아줬다.

 

그렇게 난 내가 후회 안남을  한달의 연애기간 그 누구보다 뜨겁게  그친구만을 사랑해 주리라고,

 

바보같은 다짐을 하고 사랑해줬다. 언제나 너의 집에 찾아갔고 난 불평 불만 한마디 없이

 

너가 힘든것보다는 내가 좀더 피곤한것이 행복했기에 모든 상황과 조건을 너에게 맞춰주었다.

 

한달이라는 한국에서의 연애기간동안 난 물질적인 사랑보다는 내 마음이, 내 진심을 전할수 있는

 

그런 시간을 보냈다. 그래서 그랬을까 너 역시 더 행복해보였고 나 역시 더 행복할 수 있었지

 

그리고 나는 너를 기다릴 수 있으리라 스스로 더 마음을 다잡았지 그렇게 난 너를 보냈어

 

그로부터 지금 우리가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지 한달의 시간이 좀 더 넘었을까? 우린 크나큰

 

시차를 이겨내면서도 연락할땐 서로 행복하다고 생각했지,

 

누구나 한번쯤은 말했었지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그말이 무서웠음에도 , 난 내가 항상

 

마음을 잡아왔지 내가 당당히 널 기다려서 너에게도 내 스스로에게도 떳떳해보이겠다고 그렇게

 

바보같은 생각으로 내 마음을 다져왔었지.

 

그리고 지인들에게 한 두명씩 나의 연애 사실을 알리곤 했지 널 기다릴 수 있다는 확실한 믿음에서

 

였을까? 친구들에게 욕 먹을 각오하고(우린 연애 조건과 환경이 열악한 상황에서 시작했기에)

 

 조금씩 연애 사실을 알렸고 지금이라도 헤어져라는 주변 친구들의 말을 오히려 내가 그친구들을

 

설득하는 바보같은 짓을 해가면서도 내 스스로가 더욱더 너에 대한 믿음을 다지곤 했지

 

그런데 2일 뒤에 문득 너에게 들은 이별의 통보

 

너무 힘들다.. 이렇게 힘들줄 몰랐다..

 

이해하려고 수천번은 생각해보고 그 말들을 되뇌에 봤지만 내가 바보여서 그랬을까? 난 그말들을

 

이해 할 수 없었다. 난 너에게 무엇이었을까? 연애의 시작부터 끝까지 널 이해많이 하고 난 너의

 

힘든 그 상황마저 이해하려고 무진장 노력했다. 그런데 나는 지금 이 순간까지도 나의 이 힘들고

 

지친 마음 미칠거같은 지금 이 순간 역시 너에게 배려라는 걸 받아본적이 없는 것 같다.

 

난 너에게 뭐였을까? 이제 사람들에게 조금씩 떳떳해지려고 하는데.. 그런데 이별이라니..

 

제일 친하다고 생각하는 친구놈들에게도 이 사실을 얘기하지못하는 내 상황이 너무 바보같다

 

그런데 내가 너무 바보이기에, 내가 너무 바보라서 널 너무 좋아했기에.

 

니가 힘들어 하는거 싫다. 그래서 널 놓아주려고 한다. 널 너무 좋아했기에..

 

남자친구로서 내 마지막 배려를 너에게 해주려고 한다. 이런 내 마음 너가 알아줄지 모르겠지만

 

미치도록 너 잡고 싶고, 울고불고 메달려 가며 너 잡고싶은데도, 내가 더 잘할테니깐 다시 한번

 

잘해보자고 말하고 싶은데.. 내 마지막을 너에게 그런 구차한 모습 안남겨 주고 싶다.

 

그래.. 내가 바보라서 널 놓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