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원장 생각에 아직도 열받아서 잠이 안옴

ㄴㄴ201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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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평소에 가끔씩 판 들여다보는 24살 흔녀임

이런거 처음 써봐서 잘 못 쓰더라도 양해 바람..


나는 15살때부터 학교 때려치고 미용실에서 일했음.
(그때부터 20살 넘게까지 자취햇엇음)

어린나이에 언니들한테 무시당하고 설움받고 그랬어도 학교도 안다닌게 나중에 잘먹고 잘살기라도 하자 싶어서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미용쪽으로) 일해서 이른 나이에 디자이너 달고 앞만 보고 열심히 하다가 현재 손목, 허리, 목, 다리관절 관절염과 디스크가 심해서 미용 그만두고 제 2의 직업을 위해 열심히 공부중.

그 공부가 디자인 공부인데(정확히는 그림그리는 쪽) 1년정도 앉아서 그림만 그려대니 너무 힘들어서

용돈벌이나 할까 싶어 미용실 스페어(일용직)를 구하게 됨.

근데 미용 그만둘 때 밑에 데리고 있던 친한 스텝에게

바리깡과 매직기 같은 연장들 주고 나옴.

솔직히 그때 당시에는 스텝 월급이 경력이 꽉 차도 80-90정도 밖에 안되서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 그거라도 주고 나온거임.

막상 스페어 뛰려고 하니까 연장도 없고 너무 오래 쉬어서 감을 잃었을 것 같아 맘 편하게 스텝 스페어를 구함.

집에서 차로 15분정도 거리에 있는 미용실에서 주말 고정 스페어를 뛰기로 함 !!!

샵 직원은 이랫음.

원장, 점장(부부)
실장(남자)
디자이너(여자)
스텝(여자)
주말 고정 스페어(여자)

처음에 2주간은 좋앗음. 야근 빼고.

애초에 협의 보고 들어갔던 근무 조건은
아침 9시 30분 출근 8시 30분 퇴근.
일당 계산.

첫날 나가니까 주말 일한걸 월요일에 계좌로 지급하겠다고 함.

ㅇㅋ 하고서 일하는데 2주 지나고나서 3주차 임금 지급되는 날 금액이 다른거임.

많이는 아니고 5000원정도 적게 들어옴.

그 주 주말에 가서 얘기 했더니 세금 공제했다고 함..
여기서 1차 빡.

첫 2주는 공제 안하고 3주째부터 나한테 말도 안하고
세금 띈 금액 입금해놓고 내가 얘기 꺼내니까 얘기하는거임.

애초에 돈때문에 다닌것도 아니였고 매장 사람들이랑 워낙 친해져서 커피 한잔 줄인 셈 쳤음.

근데 매일같이 9시에 퇴근시키는 거임

처음 몇일은 8시 30분 되면 퇴근하라고 하더니

한번은 마무리 도와주고 가겠다 해서 45분쯤? 자발적으로
늦게 간 적 있음.

그게 문제였었는지 그 뒤로 8시 30분쯤 30분정도 걸리는 일을 시킴;;;;

여기서 2차 빡.

솔직히 내가 월급받고 다니는 직원이면 이런 얘기도 안함.

나도 직장생활 해봣지만 늦게가는 날이 있으면 일찍가는 날도 있음.

근데 직원과 알바는 개념 자체가 다르다고 생각함.

알바는 일한만큼 (시간만큼) 페이를 받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함.

근데 "ㅇㅇ씨 이것좀 해주세요" 라고 했을때

"저 퇴근시간 인데요."라고 말하기가 너무너무 힘듬

내가 이상한 걸수도..ㅇㅇ..

그렇게 참고 일하는데 거기 원장이 말을 정말 밉게함.

어느정도냐면 나랑 원장이랑 원장손님 셋이 있엇음.

근데 나말고 다른 주말 스페어가 좀 어이없는 실수를 함.

그걸 보고서 딱 셋만 들리게

'어휴..저렇게 멍청해요' 이렇게 얘기함.

이것도 진짜 화낫엇는데 나한테 직접적으로 얘기한게 아니라서 그냥
'헷갈렸을 수도 있죠~'
이러고 넘어감.

근데 그 다음날 나도 어이없는 실수를 저지름.

그랫더니 분무기들고 쫓아오더니 손님앞에서 내 얼굴에 분무기 뿌림.

3차 빡...

그 전까지는 원장이 말 밉게 해도 웃으면서 넘김.

어른이기도 하고 주말만 참으면 되는거라 그러려니 하려고 햇음.

근데 분무기는..... 표정관리가 안됨..

뒤돌아서 거울로 걸어가서 물 닦아내고 있는데 민망했는지

나한테 와서 하는 말이

"너 얼굴에서 물광난다~"

이럼..... 듣고 나서 진짜 화낼 가치를 못느낌.

그러고 나서 얼마 안 있다가 신입 스텝 2명이 새로 오고
나 말고 다른 스페어는 짤림.

근데 새로온 스텝들이 경력이 없음.
하나하나 가르쳐야되는데 원래 있던 스텝도 한참 배우는 단계였음.

스텝들 신경쓰느라 원장이 많이 예민했음.
(매장 손님중 99프로가 원장 손님.)

근데 혼자 일하는걸 정말정말 싫어함.

우리는 다 아니까 컷트 칠 때도 뒤에서 서브봄.

그날도 그러고 있었는데 갑자기 소리 빽 지르면서

정신사나우니까 필요인원 빼고 다 가서 앉아 있으라함.

막내 두고 가서 앉아 있었음.

근데 왜 얘만 두고 다 가서 앉아 있냐고 또 소리지름...

컷트 서브는 솔직히 스텝이 할 일이 많지 않음..

막내라고 해도 샴푸도 잘 하고 눈치도 빠름..

원장도 알면서 왜 그러는지 심술로 밖에 안보엿음.

그러고서 그 이후에 내가 원장한테

약간 애교 부리듯이

"원장님~~오늘부터 쫌만 일찍 끝내주심 안되요? 매번 늦게까지 일하면 다음날 너무 힘들어요~~~"

이랫더니 그랬냐고 미안하다며 알겠다고 함.

그 뒤로는 40분? 45분 ?에 항상 퇴근하겠다고 얘기하고 퇴근햇음.

근데 내가 없는 사이 신입스텝들 다 관둠.

별수없지 생각하고 일하고 있는데 사건발생.

그날따라 실장 손님이 몰려서 실장 서브를 보고 있엇는데

원장이 도와달라고함.

나는 당장 할 일이 있었고 다른 스텝 하나가 샴푸 끝내고 나오던 참이였음.

그래서 내가 보고있는 손님 있다고 했더니 그때부터 달달볶음.

다른일 하고있는데 갑자기 불러내더니 샴푸시키고

다른 스텝이 샴푸하러 가려고 하면 갑자기 나 찾아서 샴푸하라함...

오죽하면 다른사람들이 원장 너한테 왜그러냐고 할 정도.

기분탓이라 생각하고 넘기고 싶었음.

그리고 그 다음주에 내가 일을 쉬어야 했음.

그건 1월부터 미리 얘기했던 사실.

한번 더 확인할 겸 점장한테 가서 얘기함.

그냥 내일부터 나오지 말라함.

4차빡.

왜그러시냐고 했더니 이제 설날이니 스페어 필요 없다고 함.

그래서

무슨 일을 그렇게 그만두게 하시냐. 지난주에라도 얘기를 해줬어야지 당일에 얘기를 하냐 했더니

나보고 어쩌라는 거냐며 내 말 무시하길래 원장한테 얘기좀 하자고함.

점장한테 들은 내용 알고 있냐 했더니

그때부터 가관임...

그 전에 실장 손님 서브본거를 들먹이면서 내가 처음이랑 다르게 변질 됬다는거임;;;;

그러면서 미워하는거 못감추겠으니까 나오지 말라는거임..

어이도 없고 화나서 그동안 못했던 얘기 다 함.

야근, 세금, 당일해고 다 따지고 들엇더니

아무말 안하고 계속 노려보다가 그건 본인 불찰이라고 미안하다고 함.

그날까지 일하고 일한건 저녁에 현금으로 받아서 나가기로함.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열받는거임.

돈도 제대로 안줘, 퇴근도 안시켜, 당장 다음날 일도 못하게 됬으니 그간 참았던 설움이 폭발함.

그래서 퇴근할때 임금 현금으로 달라고,
그간 야근했던거 다 계산해서 달라고 점장한테 얘기했더니

그게 무슨 황당한 소리냐며 되려 나무람.

그래서 다시 따짐.

애초에 내가 근로자로 신고 되지도 않았고 처음에 세금얘기 할 때는 원장이
"우리 매장 매출중에 99프로가 카드라서 이렇게라도 세금 안 떼면 우린 남는게 없어."
라고 나에게 얘기함.... ㅁㅊ
그걸 말이라고 함? 내 입장에서는
"너한테서라도 세금내는거 충당 해야 내가 더 벌어가"
이렇게밖에 안들림.

그냥 매장사람들 너무 좋고 원장이 본성은 착한데 말을 밉게하는구나 생각해서 다니던 거였는데 있는정 없는 정 다 떨어짐.

암튼 따지고 들엇더니 세금 다 토해내라는 소린줄 알고노발대발.

세금 됫고 일한거 정확히 날짜 다 계산해서 넣으라고 했더니 바로 수긍. 그러더니 갑자기 다음주에 준다고 함.

근데 더이상 실갱이 벌이기 싫어서 알겠다고 하고 나갓음.

1층 야외 휴게실에서 거기 선생이랑 얘기하고 있는데
원장이 씩씩대면서 뛰어옴.

어디서 어린게 맹랑하게 그런얘길 하냐며 화를 냄.

그래서 2차전을 벌임. 대화체로 쓰겠음.

-어디서 어린게 맹랑하게 그런얘길 해?

저는 할말 한 것 뿐인데요.

-돈은 줄게. 니 돈 안 떼먹어. 근데 말은 똑바로 하자. 니가 자발적으로 남아서 일해놓고 왜 이제와서 난리야?

원장님이 일 시키셨는데 자발적이라고 하시면 안되죠.

-내가 언제 너한테 일해달라고 사정했어?

사정이 아니라 일 다 끝내고 가라고 하셨잖아요.


무한반복함.

진짜 저사람 인격이 어떻게 형성이 된건지 의심스러웠던 부분.

8시 30분에 일 시켜놓고 내가 자발적으로 남아서 일한거라는건 어느 입장에서 봐야 이해가 가는건지 도통 모르겠음.

암튼 돈이나 제때 달라고 얘기해놓고 그 선생이랑 나가려고 했음.

근데 갑자기

"야. 나 이 선생이랑 할 얘기 있으니까 넌 나가"

여기서 정말 소리지르면서 얼굴에 침뱉고 싶엇음

건물 야외휴게실에서 누구보고 나가라 마라인지 어이도 없고 그동안 내가 계속 원장 좋게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참고 견딘게 너무 호구같고 빙신같아서 초라해졌음.

그 때문에 설 내내 기분 망쳐있는중.

솔직히 임금도 제대로 줄지 의문.
날짜로 치면 내일 보내준다고 하던데 잘 모르겠음.

안보내준다고 하면 어쩌지

매장 쫓아가서 받아내야되나 싶기도하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끙끙 앓다가

한번 써봄.....

암튼 긴 글 읽어줘서 고맙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