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로 이사오시겠다는 장인 장모

야베스2016.02.09
조회10,312

결혼한지 3년된 부부입니다.

처가 부보님은 현재 시골에 살고 계시구요. 장인은 정년퇴직후 일을 못하고 계십니다. 장모님도

항상 집안 살림만 하셔서 일을 하실수가 없구요

전 반면 부모님이 독립적이신(?) 분들이고 두분다 취미생활도 알아서 잘하시고 맛있는것도 많이 드시고 챙겨드릴것이 거의 없는부모님 밑에서 자랐습니다.

장인 및 장모님은 아내를 많이 의지 하셧었고 바라는것도 좀 있으셔서 챙기고 신경써 드려야하고요. 장모님 댁에 자주 가는 편이고 가능하면 편하게 지내고 오고 하는데,.. 문제는

이제 곧 이사 예정이신데,

저희가 사는 지역에서 약간 외곽쪽으로 이사하려고한다고하십니다.(이건 장인어른 말씀 근처에 살고싶은데 자식들 부담된다고 너무 가까우면 안된다고 하시면서 말씀하셨지만 아내가 윗층으로 이사하라고 말했을때 좋아하셨다고 합니다)

장모님은 "나는 사위랑 딸이랑 같이 살고 싶은데... 같이살고싶은데..." (와이프는 농담이라고 하는데 평소에 매일 자주 오라고 매일 전화하시고 싶어하시는 장모님이신데 농담은 아닌것 같습니다.)
여기서 저희 와이프는 가끔씩 "우리집 윗층으로 이사와"(아파트에 처음살아봐서 윗층에 층간소음에 예민해서 진심으로 하는 말이더라구요)


여기서 네명이서 있을때 저혼자 아무말 못했습니다ㅠ
저 사위 노릇 잘해드리는것도 없고 철도 없는거 압니다

근데 도저히 같이 사는건 엄두가 안납니다.
그걸 와이프에게 말했더니 같은 동네까지는 어떠냐고 하는데...

제가 같이살거나 근처에 살면
그냥 우울증 올것 같아요.....

매일 보고싶다고 오라고 하실꺼고 주말엔 매주 갈것같은데
그냥 그 생각을 하면 제 생활이 없다고 느껴지니까
너무 속이 답답합니다.

 물론 같이 합가해서 잘 사는 착한 사위들도 있을겁니다.
근데 저는 안되고 가슴만 답답하네요...
같이 또는 너무 근처에 사는건 부담감으로 느껴집니다.
참고로 장인, 장모님 너무 좋으신 분입니다.
근데 좋고 나쁘고랑 상관없는것 같아요ㅜㅜㅜㅜㅜ

제가 이기적인건가요?
전 같이 사는건 힘든데 어떤식으로 행동해야할까요..
조언이나 충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