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 없는 신입사원!!

광아야~2008.10.06
조회109,856

음... 어디서 부터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할지... 저는 스물여섯 이제 이십대를 꺽은 청년 이랍니다.

가끔 톡을 보는데 써 본 적도 없는 제가 어떻게 글이 란 걸 올리게 되네요...

 

 

  우선 이건 저의 이야기 랍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 1박2일 코스로 교육이란걸 가게 되었는데...

머 다른 회사도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 저희 회사는 교육에 사장님과의 간담회란 시간이

있더군요.. 

 

  교육 첫째날 마지막 시간이었습니다...

사장님이 들어오시더군요....(머 당연한 이야기 지만) 간담회면 질의 응답을 해야 하는데

선배들이 아무도 질문을 하지 않았습니다. 

  정적이 흐르고...  그 분위기로 시간이 흐르자 사장님께서는 집적 호명을 하시면서 질문을

받기 시작 했습니다.....   

  왜 그런 자리에서  질문은 좀 뻔하다고 해야 하나 아부성이 짖다고 해야 하나

좀 거시기 하잖아요... 사장님의 좌우명이 무엇이냐.. 첫 사랑은 언제 이셨느냐..

지금 그 위치에 있기 까지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 등등등....

 

  참 그 전에 해야 될 이야기가 있는데.. 저의 회사 높은 신 분 중에  사장님을 쓰리 스타라고

치면 그분은 아마 원 스타정도 되실 겁니다.  그 원스타급 임원님은 저희 회사에서 악역을

맏고 계신 분 입니다.. 머 어떤 직장이든 악역은 있고 그 악역을 맏으신 분들 때문에 회사 체계가

돌아가기도 하고 질서도 유지되고 업무 효율도 조아지고 그렇찬아여~~

   

  사건은 이제 부터 전 암말도 안하고 가만히 있을라고 했는데 사장님께서 저에게도 질문을 하라며 호명을 하신거지요...   저는 일어나서 대뜸 그 원스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주변에서 세니 강하니 하며 웅성웅성 거리더군요...(참고로 그분이 악명이 좀 높은신 편입니다.) 질문도 질문이었지만 문제는 저의 말투였던거죠...ㅜ.ㅜ 근데 군대 갔다 오신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그걸 하대법 이라고 하나??  왜 그런거 있죠 상병은 분명 내 고참 인데 병장 앞에서 그 상병 이야기를  하게 되면 홍길동 상병 지금 화장실 갔습니다. 라고 해야 하는거!!  상병님이 아닌 상병이라고.. 님을 제외 하고 성명과 직책만 불러야 되는거!!

 

  저는 그래서 그렇게 질문을 했습니다. `원스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라고  사장님께서도 조금 당황 하셨는지 저에게 되물으시 더 군요... 무엇에 대해 듣고 싶은 거냐고......

  그렇지 않아도 긴장 잔뜩 하고 있는 저에게 질문이 되돌아오니 그 긴장감에 저의 회사 길이 남을

저의 망언이 시작 되었습니다....  "머 그 사람의 독설이라 던가"  "됨됨이라던가..." 아차 싶어 더 이상 말을 하지 안았지만 말은 주어 담을 수가 없더군요....

사장님께서는 저의 질문에 대해 굉장히 답변을 잘 해 주셨지만 일은 벌써 벌어져 버렸습니다.

 

  단 두마디에 전 회사에서 일약 스타가 되어 버렸습니다.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고.....

간담회 끝나기 무섭게 하루도 안 되어 저희 회사 전체에 제 이야기가 퍼져 버렸답니다....

 

  이등병이 스타 깠다고...

 

  전 솔직히 일이 이렇게 까지 커질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알고 보니 노동부였던가.. 그 교육자리에 나라밥드시고 계신 분들도 계셨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자리에서 회사 임원 뒷담화를 깠으니...전 그런 줄도 모르고 간담회 끝나고 술도 좀 하고 담날 교육도 잘 받았더랬죠.... 교육이 끝나고....회사로 돌아가려고 버스를 탈려고 하는데 같이 일하는 선배가 그러더군요... 너 때문에 지금 회사 발칵 뒤집혔다고....

 

  담날 출근하니.. 머 욕먹는 건 당연지사고 사유서 쓰고 또 불려가서 욕 먹고...나중에 소식을은   선배들에게 연락와서 너 핵 폭탄 하나 떨어트렸다며...등등 근데 계중엔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는

분들도 계셨답니다...  ㅠ.ㅠ

 

  사건 발생 5일이 지난 지금도 아직도 저희 회사에서 그 사건이 입에 오르내린 답니다...도대체 (ㅇㅇㅇ)이 녀석이 누구냐고.. 같이 일하는 선배가 다른 부서 사람들 하고 술 먹고 담날 절 보더니 너 절라 유명해 졌다고 하고 동기 형은 너 다시는 못 볼 줄 알았다고 싸인 한장 해달라 하고 어떤 선배는 이 사건 한 삼년 간다 하고.. 그리고 결정적인건 제가 아직 그 임원님을 못 봤다라는 겁니다..

말 했죠~ 이등병이 스타 뒷담화 깠다고... 그것도 쓰리스타(사장님) 앞에서... ㅠ.ㅠ 스타가 이등병 불러 상화 설명을 하라고 하실지는 모를겠지만!!!  그렇게 된다면...............................................싹싹 빌어야 되곘죠... ㅜ.ㅠ 

다행인지 불행인지 제가 오늘 부터(지금은 새벽 네시 반) 예비군 훈련을 가서 한 삼일 회사를 안나가는데 그 삼일 동안 또 상황이 어떻게 흘러 갈지.........

 

   하~~~~~(깊은 한숨..) 

 

  이렇게 재미없고 긴 글 읽어 주신 분들께 감사하고여....

  혹 이 글을 읽으신 저희 회사분이 계시다면 안 본 걸로 이런 글은 존재하지 않았던 걸로...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