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인간상태인, 엄마를 두고 결혼을 하지말라는 친척들..

twinkle910km2016.02.09
조회166,696
저희 엄마는 심장마비로인해, 저산소성 뇌손상으로 1년째 식물인간상태로 병원에 계십니다. 올해 56세..
너무 젊은 나이죠..
저는 30살 미혼, 저희 언닌 35살 기혼 5살난 아이도있고...
1년만에 저희집은 모든게 엉망이되고... 가족들도 다 지쳐가고있었습니다..

저는 기간제교사를 그만두고 초반에3개월을 병원에서 숙식을해결하면 간병하였고.. 이후 장기간으로 이어질꺼라는 의사의 말에 5개월후 다시 일을하였고,
그러다 저희 엄마의 상태도 다 이해해주고, 좋은사람을만나 결혼을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저희언니가 말하더군요..
작은숙모가 전화와서는, 너희 동생은 남자없인못사냐, 엄마가 저렇게 누워계시는데 꼭 결혼해야되느냐..
그렇게물었다고.... 그순간 너무 속상하고.. 억울하기도하고.. 서럽기도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아무렇지않게 하는 언니모습도 너무 야속해보였고.. 친언니인데.... 동생인 저에게 괜찮다, 친척들이야기듣지말라, 엄마도 결혼하길원하실꺼다라고 위로한마디도없고..

서러운마음에 항상 내편인 남자친구에게
이야기하고싶다고 했더니,
언니는 버럭 화를내며, 그런이야기하지말라고,
지금 니편 내편이 어디있냐고..
뭐든 남자친구에게 말하는 제가잘못됐다고 소리지르며..화를 내버리는 언니..

숙모도 너무 밉고... 그런이야기를 아무렇지않게
저에게하는 친언니도 밉고..

식물인간상태인 엄마를 두고, 결혼하려는 제가
잘못된건가요? 결혼을 하면 안되는건가요?

댓글 91

ᆞᆞ오래 전

Best언니가 못된년이네요.님이 결혼하면 자기가 일 분담해야하니 수쓰는거에요.친척이 그랬다는거 거짓말일수 있어요. 어머님이 언제 회복되실줄 알고 기다리나요. 님 정신차리세요. 언니 아주 못된 사람이에요

오래 전

Best병상에 있는 엄마두고 결혼한다는 게 문제일까, 미혼이라 간병을 책임지던 딸이 출가함으로써 자신들의 부담이 늘어나는 것에 대한 불편함이 문제일까? 친척들이 오지랖질 하려면 병원비라도 보태고 문병이라도 자주 오는 각별한 관계라면 마냥 무시할 수 없지만, 지금 하는 말이나 태도는 누워있는 엄마에 대한 걱정과 안타까움 보다 자기는 안 하면서 늘 남의 일에 도리따지는 호사가의 입방에 불과한 거임. 또 거기에 부화뇌동하는 언니년도 결국은 자기한테 부담이 늘어날까 염려하는 거고.

개념탑제오래 전

나도 현재5년째 엄마가 쓴이엄마랑 똑같은 증상으로 누워계시지만 형제들 다필요없다 막상 이런 절박한상황에 자기실속챙기기 바쁘다... 나는 위로 오빠한명있지만 시근도 안들어서 정말 폐만안끼치면 다행.... 차라리 외동인게 훨씬낫다

ㅡㅡ오래 전

언니좀 이상. 나같으면 말을 전하질 않고 친척에게 뭐라했거나 혹은 아니글쎄 그딴소릴 지껄인단식으로 열받아서 얘기할듯한데...

ㅋㄷ오래 전

참나 생각을 해보세여 누워계신 엄마가 과연 그걸 원할까요? 본인때문에 딸이 결혼도 포기하고 그렇게 살기 원하지 않으실거에여

ㅇㅇ오래 전

언니가 한 말에 대한 사실여부를 떠나서 님과 언니가 어머니에 대한 책임은 어디까지 할지 아주 자세하게 상의하고 합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님 결혼할 사람에 대한 동의와 책임도요. 잠깐 수술로 고치는 병이 아니니 돌아가실 때까지 병원비든 간병비든 몇십년이 걸릴지도 모를 기나긴 여정의 책임아니까요.남이든 언니든 치사하고 냉정한 소리할 수 있지만 책임질 수 없는 상황들 벌려놓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책임을 지려거든 함께 짐을 나눌 사람들이 의기투합해서 힘을 모아야 하는 것이구요. 하지만 쉽지는 않을 거예요. 하물며 친딸인 언니도 그럴 텐데 결혼할 남자도 정말 끝까지 함께 짊어질 수 있는지도 상세하도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해야하고요. 설령 현재 서로 굳건하게 결심해도 쉽지는 않을 거예요. 서럽다 서운타 생각마시고 두루두루 살피고 냉정할 건 냉정하게 판단하셔서 잘 헤쳐나가시길 빕니다.

28오래 전

언니, 언니 글 읽지마자 드는 생각이 참 순둥이 같은 사람이었구나 싶었어요. 만약 언니가 정말 불같은 성격이었다면 언니네 언니가 그걸 전해줬을까요? 듣자마자 날뛰면서 숙모한테 내가 전화하겠다고 언니는 그걸 듣고만 있었냐고 하는 성격이었다면 그 언니가 그 말을 감히 언니 앞에서 꺼냈을까요? 그냥 결혼 강행하시구요, 다시 저 말이 나오면 그땐 숙모에게 직접 통화하겠다고 해보세요. 남친한테 말한다고 하니 그런걸 말하냐고 하지요? 저 언니, 진짜 못된거에요. 저, 다른 이유지만 집에 큰 일 났을때 제가 제 동생은 모르게 하라 그랬어요. 그냥 이 짐을 동생한테까지 지게 하고 싶지 않았어요. 만약 제가 언니네 언니였다면, 동생이 그렇게 자기 인생 몇달이지만 멈춰가며 엄마 간병하는데 마음이 아파서라도 간병인 두자, 좋은 사람 만나라, 돈 모아서 차라리 간병인 두자 하겠네요. 냉정하게 말하자면요, 1년째 어머니 누워계실 동안 언니 몇 번이나 왔고 숙모는 몇 번이나 왔나요? 님이 결혼하면 결혼을 핑계로 의무에서 해제되던 자신들이 같은 의무를 지게 되고, 하다못해 제 말처럼 간병인을 두기위해서 돈을 각출해야할 상황도 오고, 자기들이 돌아가며 봐야하는 상황도 오는거에요. 그게 싫어서 그런거지 아니면 대체... 식물인간상태가 언제 깨어날지도 모르고, 그것도 벌써 1년에 둘째딸이 처음 몇달은 일도 관두고 간병을 해왔는데도.... 전혀 결혼못할 사유가 없는데도 왜 그말을 하는가요. 평생에 단 한 번, 당신 편을 만났는데 그렇게 놔주지 마세요. 언니보다 어린 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 살다 보면, 같은 성씨라고 내 핏줄이라고 다 내 편은 아니더라구요. 어머니 나중에라도 기적적으로 털고 일어나서 이 사람이 엄마 누워있을때도 내 옆에서 힘이 되어주고, 항상 내편이었던 사람이었다 하고 사위랑 혹시 생겨날 아기랑 같이 보여주시는 날이 오기를 바랄게요.

보스랑오래 전

상황 알면서 결혼한다는 남자 좋은데~엉니 쫌 그렇다 말을 ~ 어차피 ㄷ ㅏ (가족이라도) 지 실속챙김!!!아기가 잇으니 더 할 걸 ‥ 님도(엄마생활비용부담)←요 문제만 해결하면 당근 행복찾을 이유 많음 화이팅하세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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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ㅁ오래 전

언니가.. 나쁘다..

에혀오래 전

그럼 식물인간 엄마를 두고 밥은 목구멍으로 넘어 간답니까? 집안에 환자있으면 아무 것도 못하겠네요? 언제 나을지도 모르는 엄마만 바라보면서 사실건가요? 엄마가 자식이 자기때문에 결혼도 못하고 평생 엄마만 지키고 사는걸 바라지 않을겁니다.

솔직한세상오래 전

하세요 결혼 전에 말을 하세요 지금 상황을 그래도 결혼 하겠다는 남자라면 하세요 결혼을 ---------- http://pann.nate.com/talk/330081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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