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6세 남자입니다. 2015년 7월에, 판매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제 월급을 담당하는 여자팀장과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애교도 많고 상냥하고 배려심넘치는 성격이 좋아 번호를 땄고, 그렇게 서로 연락하면서 지냈습니다. 서로 사는 곳이 멀어 두달간 전화통화만 밤마다 1~2시간씩 하면서 지내던 중, 그 여자가 자기 회사에서 같이 일해볼 생각이 없냐고 제안해왔습니다.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공채준비 중이었지만, 전공과 전혀 다른 업무라 끌리기도 하였고, 그 여자에 대한 호감도 있었지만, 같이 일하면서 틀어지지는 않을지, 전화통화만 하면서 만들어진 관계라 어색해지진 않을지- 라는 걱정이 들었죠. 그러다 결국 그 사람을 만나 밥한번 먹으면서, 그 자리에서 회사 사장을 만나 같이 일하기로 했습니다. 회사 일은 처음에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성격에도 잘 맞았고, 그 여자랑 매일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죠. 저는 사회초년생인데다, 성격이 꼼꼼하지 못해 자주 덤벙댔지만, 그 여자가 정말 감싸주듯이 상냥하게 해주는게 매우 좋았습니다.(나중에 그게 큰 착각인걸 알았지만요) 서로 전화통화만 하다가, 일을 하게 되었지만 처음엔 마찰이 없었습니다. 서로 좋은 관계였죠.
10월이 되면서 여자가 승진해서 직장상사가 되었고, 저는 계속해서 직원으로 있었습니다. 여자가 거래처의 전화를 직접 받는 직위가 되자, 정말 잠자는시간 빼곤 아침부터 밤까지 거래처의 독촉전화를 받으면서 조금씩 변하더군요. 밤 11시에 전화와서 "ㅇㅇ씨 이거 어떻게 됐어요? 처리했어요?" 닥달하듯이 시도때도없이 전화와서 많이 싸웠습니다. 한 보름정도 있다가, 그 여자가 먼저 "ㅇㅇ씨랑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미안하다." 하더군요. 그래서 다시 또 좋게 지냈습니다. 서로 공사는 철저히 구분하자고 합의를 본 덕분인지, 회사업무로 막 싸우다가도, 사적인 대화만 나오면 금새 말투가 바뀌는게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저만 그런진 모르겠지만, 정말 전 그때 그 사람 좋아했고, 주변에서도 제가 좋아한다는 거 다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11월 경에 고백을 했는데, 그 자리에서 제대로 된 대답을 받지 못했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고백을 했는데 답을 듣지 못했고, 이 사람은 계속 저랑 친하게 지내면서 아무일 없던 것처럼 지내는데 속이 타들어가는 거였죠. 그래도 이 관계자체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던게, 제가 누구에 이렇게 꽂혀본게 처음이라 정말 이 감정에 충실하고 싶었습니다. 이 사람이 누굴 좋아하더라도 그 마음을 존중해주고 싶었고, 제가 이렇게 좋아하니까 많이 베풀어주고싶다- 이런 마인드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지쳤던건 이 사람이 주변 남자들이랑 너무 친하게 지내더란 거였습니다. 특히 회사 사장과는 좀 지나칠만큼 사이가 좋은게 힘들었죠.
그러다가 그만둔 직원을 통해, 전혀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이 여자와 회사 사장(사장이 미혼에 젊은 사람입니다)과 내연하는 관계였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사장은 회사의 창립멤버인 전 여직원과 사귀는 중이었는데, 이 여자도 만나는 거였죠. 이 여자는 저에게 단 한번도 자기가 누구랑 사귄다- 만난다-고 이야기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굉장히 충격이었습니다.(무엇보다 사장 뒷담을 저에게 굉장히 많이 깠거든요)
더 나쁜건, 제가 입사한 첫날부터, 저에 대한 뒷담이 돌아다니더랍니다. ㅇㅇ 얘는 성격이 이렇다, 일을 엉망으로 한다- 이런거요.(물론 제가 심각하게 일을 못하긴 했습니다. 정말 꼼꼼하지 않아서인지, 메뉴얼없이 임기응변만으로 일을 5개월을 버텼으니까요) 뒷담이야 돌아다닐 수 있지만, 그 뒷담의 주체가 "그 여자" 였습니다. 심지어 제가 고백했을때도, 고백한지 10분도 안되서 사장에게 이야기했더군요. 그만둔 직원들이 "ㅇㅇ씨가 상처받을까봐 말을 안했는데, 벌써 고백까지 했을줄은 몰랐어요. 알았으면 제가 말렸을걸. 걔 별로 좋은 애 아니에요."라고 하더군요. 제가 그 여자랑 친한줄 알아서 자기가 괜히 이야기하면 문제가 커질가봐 말을 못했다고요.
결국 일하느라 12월이 되어서 크게 터졌고, 그 여자랑 대판 싸웠습니다. 사람 맘가지고 장난치는게 어딧냐고요. 하나하나 거론하기엔 시간이 지나서 말은 못했지만, 오해받기 딱 좋은 어투랑 스킨십, 행동들 하나하나를 왜 그렇게 보였는지, 이런걸 이야기하니, 너처럼 그렇게 오해하는 사람 한명도 없다. 딴 사람들은 다 그냥 장난으로 생각한다. 사장이랑 나는 절대 그런 관계가 아니다-라고 절대 아니라고 잡아떼더군요.
그리고 그만두고나서 다음날 출근했는데, 본능적이로 회사 분위기가 다름을 알았습니다. 이야기가 어떻게 되었는지, 회사내의 모든 직원들이 저를 "그 여자랑 싸우고 여자를 때리려 하는 남자"로 알고 있더군요. 밥먹을 때도 아무도 말도 안걸고, 인사해도 잘 받아주지도 않는 속에서 2주간 지냈습니다.
시간이 지나 분위기가 풀릴 때쯤에,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더 버티기도 힘들었고, 저도 이미 정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죠. 결국 회사에서 새로운 사람을 구해주었습니다.(나중에 알고보니 이 사람도, 그 여자가 적극적으로 구한거라 하더라고요. 그리고 사장에게 ㅇㅇ씨 자르지 않으면 내가 이 회사 나가겠다-고 이야기했다고.)
1월이 되면서 마침내 새로운 사람이 왔는데, 다시 문제가 생겼습니다. 새로운 사람이 올테니 인수인계폼을 만들라는 거였죠. 근데 제가 일한동안, 아니 회사 창립 이래 그 누구도 인수인계폼을 만든적이 없었고, 저보고 폼을 만들라고 하는데, 저도 만드는 방법을 몰랐습니다.
설상가상, 새로 들어온 제 뒷사람은 처음부터 저를 엄청나게 싫어하더군요 경력직으로 들어와서인지, 뭘 가르쳐주려해도 "그렇게 말로 설명하지 마시고, 인수인계 서류로 갖고오세요."라고 이야기하고, 모르는게 있으면 말해달라해도, 저에게 말하지 않고 사장이나 그 여자에게 "ㅇㅇ씨가 아직 이것도 안알려줬다."고 이야기하는통에 죽겠는겁니다. 인수인계 기간이 2주인데, 뭘 하라고 일을 던져줘도 "이건 ㅇㅇ씨가 있는동안은 ㅇㅇ씨가 해야죠."라고 이야기하고, 가르쳐주려해도 "그렇게 가르쳐주지말고 서류로 갖고오세요."라고 말하니 정말 숨막히는 노릇이었죠. 그러다 1주차 때 마지막날에 저에게 이야기하더라고요.
"사실 ㅇㅇ씨에 대한 인상이 좋지 않았어요. 그 여자가 ㅇㅇ씨를 정말 안좋게 설명했거든요. 근데 지금 보니까, 일에 대한 열정도 있으시고, 자부심도 있는 것 같은데, 오히려 제가 들어와서 쫓겨나시는게 아닌가 죄송스럽네요."
그제서야 좀 다행이다 싶어서 속내도 이야기하고, 친하게 지내기로 했습니다.그런데,,
다음주 월요일이 되니, 사장이랑 무슨 이야기를하고나서, 태도가 180도 싹 변하더군요. 다시 일을 가르쳐주려 해도, 서류로 갖고오라 하고, 모르는걸 물어보라해도, 하나도 모른다고 이야기하면서 사장과 그 여자하고만 이야기하고, 정말 미1친 사람처럼 눈 똑바로 뜨면서 저를 잡아먹으려 하는데, 죽겠더라고요. 자꾸 저를 죄인으로 몰아가고요.
전 일을 못합니다. 정말 못해요. 꼼꼼하지 못해서, 회사 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사고도 많이 쳤지요. 그런데 인수인계를 제대로 할 기회를 주지 않고, 그걸 전부 제 책임으로 떠넘기니까 죽을 것 같더라고요. 아니, 그런 속에서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가능한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사실. 결국 쫓겨나듯이 그만두었고, 그 후로 회사는 폭탄을 맞았죠.
제 뒷사람은 일처리를 제대로 못해서 난리가 났고, 회사내에서 그 사람이 일 못하는게 전부 제 책임으로 몰려지더군요. 사실 뒷담이 오고가던 상관은 없습니다. 문제는 회사에서 제가 받아야할 돈을 아직 못받은게 많았다는거죠. 제가 일하면서 회사에 지출한 경비만 해도 80~90만원에, 월급도 40만원 가량이나 되었습니다. 경비는 매달마다 청구하는건데, 그 여자가 "한번에 몰아서 주니까 괜찮다"고 이야기한것만 믿고 미루다가 그렇게 모인거였죠. 근로계약서도 수차례 거절당했지만, 그 여자가 그거 안써도 줄건 다 주니까 걱정안해도 된다-고 말해서 믿은 거였습니다.
그랬던게 지금 저에게 부메랑이 되서 돌아왔네요. 월급이랑 경비도 깎으려고 하고, 그 여자 曰
"그만둔 날까지 업무했던 것 정리해서 제출하고, 인수인계 서류를 제대로 만들어서 제출해라. ㅇㅇ씨가 일을 제대로 못하고 나가서 그 뒷사람이 이번달부로 퇴사하려고 한다. ㅇㅇ씨가 인수인계서류와 퇴사일까지의 업무를 정리해서 제출하지 않으면, 월급지급이 미뤄질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지금 이 여자가 저에게 하는걸 보면 개인적인 악감정이 극에 달했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경비지출내역서류를 제출해도 "이렇게 쓰지말고 요약해서 다시 제출하라"고 이야기하고, "표가 한칸 밀려있으니 다시 작성하라"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한번 연락받을때마다 온 신경이 곤두서네요. 심지어 어제 설에 또 연락와서 "일처리를 이따구로 해놓고 가면 어떡하냐"고 전화를 받는데, 죽을 것 같습니다.
2~3일 단위로 악에 받친 카톡을 받으니 가슴이 두근거리고 하루종일 예민한 상태가 되서 미칠 것 같습니다. 결정적으로 오늘 방금 연락을 또 받았는데, 이젠 더 이상 참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돈 120만원 받으려고 굽신굽신 숨죽이면서 절 죽이려드는 전화를 꾸준히 받았는데, 도저히 못참겠어서 제 대응방법을 여쭙고자 올립니다.
----------------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 15년 8월부터 16년 1월까지 6개월 일했습니다 - 본래 주5일로 들어갔으나 회사 내 업무 사정상 주6일로 근무했습니다. 보험영업같이 정기적으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닙니다. - 근로계약서 작성요청을 수차례 했지만, 그 때마다 다양한 사유로 거절당했습니다. 제가 근무하는동안 9명의 직원들이 왔다갔다 했는데, 단 한명도 근무신청서를 작성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회사 생긴 이래로 한번도 없다고 하네요. - 회사내에서 제 뒷사람을 구하고, 뒷사람에게 인수인계를 하라고 했지만, 인수인계 기간 2주동안 뒷사람이 제대로 일을 배우려고 하질 않았습니다. - 1월에 그만둔 이후, 회사는 저에게 "인수인계서를 제대로 만들어서 제출하라" 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만두고나서 뒷사람에게 "25일까지 업무에 대해 모르는 거 정리해서 주면 답해주겠다."고 말했지만, 그 사람이 25일까지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 경비시트를 제출해도 "글씨내용을 못 알아보겠다. 내용을 요약해서 다시 제출해라"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 회사는 인수인계업무와 제가 22일까지 업무한 것에 대해 착오가 있을 시, 지급하기로 했던 경비와 월급을 미루겠다고 합니다.
이 상황에서 제가 그만뒀는데 제가 인수인계기간동안 인수인계를 제대로 못했다고 일을 해야하나요? 이미 그만둔지 보름이 되었고, 이 회사 다니면서 우울증 진단까지 받은터라 더 이상 견디기 힘듭니다. 120만원이고 뭐고간에, 회사에 더 이상 참지않고 제가 뭘 할 수 있을까요. 근로계약서 신고를 하면 효력이 있을지, 경비랑 월급은 제가 그냥 차질없이 받을 수 있을지 조언부탁드립니다.
26세 모쏠남, 첫 회사에서 월급문제랑 여자문제가 같이 크리터졌습니다. 읽어주세요
저는 26세 남자입니다.
2015년 7월에, 판매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제 월급을 담당하는 여자팀장과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애교도 많고 상냥하고 배려심넘치는 성격이 좋아 번호를 땄고, 그렇게 서로 연락하면서 지냈습니다.
서로 사는 곳이 멀어 두달간 전화통화만 밤마다 1~2시간씩 하면서 지내던 중, 그 여자가 자기 회사에서 같이 일해볼 생각이 없냐고 제안해왔습니다.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공채준비 중이었지만, 전공과 전혀 다른 업무라 끌리기도 하였고, 그 여자에 대한 호감도 있었지만, 같이 일하면서 틀어지지는 않을지, 전화통화만 하면서 만들어진 관계라 어색해지진 않을지- 라는 걱정이 들었죠.
그러다 결국 그 사람을 만나 밥한번 먹으면서, 그 자리에서 회사 사장을 만나 같이 일하기로 했습니다.
회사 일은 처음에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성격에도 잘 맞았고, 그 여자랑 매일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죠.
저는 사회초년생인데다, 성격이 꼼꼼하지 못해 자주 덤벙댔지만, 그 여자가 정말 감싸주듯이 상냥하게 해주는게 매우 좋았습니다.(나중에 그게 큰 착각인걸 알았지만요)
서로 전화통화만 하다가, 일을 하게 되었지만 처음엔 마찰이 없었습니다.
서로 좋은 관계였죠.
10월이 되면서 여자가 승진해서 직장상사가 되었고, 저는 계속해서 직원으로 있었습니다.
여자가 거래처의 전화를 직접 받는 직위가 되자, 정말 잠자는시간 빼곤 아침부터 밤까지 거래처의 독촉전화를 받으면서 조금씩 변하더군요.
밤 11시에 전화와서 "ㅇㅇ씨 이거 어떻게 됐어요? 처리했어요?" 닥달하듯이 시도때도없이 전화와서 많이 싸웠습니다.
한 보름정도 있다가, 그 여자가 먼저 "ㅇㅇ씨랑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미안하다." 하더군요.
그래서 다시 또 좋게 지냈습니다.
서로 공사는 철저히 구분하자고 합의를 본 덕분인지, 회사업무로 막 싸우다가도, 사적인 대화만 나오면 금새 말투가 바뀌는게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저만 그런진 모르겠지만, 정말 전 그때 그 사람 좋아했고, 주변에서도 제가 좋아한다는 거 다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11월 경에 고백을 했는데, 그 자리에서 제대로 된 대답을 받지 못했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고백을 했는데 답을 듣지 못했고, 이 사람은 계속 저랑 친하게 지내면서 아무일 없던 것처럼 지내는데 속이 타들어가는 거였죠.
그래도 이 관계자체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던게, 제가 누구에 이렇게 꽂혀본게 처음이라 정말 이 감정에 충실하고 싶었습니다.
이 사람이 누굴 좋아하더라도 그 마음을 존중해주고 싶었고, 제가 이렇게 좋아하니까 많이 베풀어주고싶다- 이런 마인드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지쳤던건 이 사람이 주변 남자들이랑 너무 친하게 지내더란 거였습니다.
특히 회사 사장과는 좀 지나칠만큼 사이가 좋은게 힘들었죠.
그러다가 그만둔 직원을 통해, 전혀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이 여자와 회사 사장(사장이 미혼에 젊은 사람입니다)과 내연하는 관계였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사장은 회사의 창립멤버인 전 여직원과 사귀는 중이었는데, 이 여자도 만나는 거였죠.
이 여자는 저에게 단 한번도 자기가 누구랑 사귄다- 만난다-고 이야기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굉장히 충격이었습니다.(무엇보다 사장 뒷담을 저에게 굉장히 많이 깠거든요)
더 나쁜건, 제가 입사한 첫날부터, 저에 대한 뒷담이 돌아다니더랍니다.
ㅇㅇ 얘는 성격이 이렇다, 일을 엉망으로 한다- 이런거요.(물론 제가 심각하게 일을 못하긴 했습니다. 정말 꼼꼼하지 않아서인지, 메뉴얼없이 임기응변만으로 일을 5개월을 버텼으니까요)
뒷담이야 돌아다닐 수 있지만, 그 뒷담의 주체가 "그 여자" 였습니다.
심지어 제가 고백했을때도, 고백한지 10분도 안되서 사장에게 이야기했더군요.
그만둔 직원들이 "ㅇㅇ씨가 상처받을까봐 말을 안했는데, 벌써 고백까지 했을줄은 몰랐어요. 알았으면 제가 말렸을걸. 걔 별로 좋은 애 아니에요."라고 하더군요. 제가 그 여자랑 친한줄 알아서 자기가 괜히 이야기하면 문제가 커질가봐 말을 못했다고요.
결국 일하느라 12월이 되어서 크게 터졌고, 그 여자랑 대판 싸웠습니다.
사람 맘가지고 장난치는게 어딧냐고요.
하나하나 거론하기엔 시간이 지나서 말은 못했지만, 오해받기 딱 좋은 어투랑 스킨십, 행동들 하나하나를 왜 그렇게 보였는지, 이런걸 이야기하니,
너처럼 그렇게 오해하는 사람 한명도 없다. 딴 사람들은 다 그냥 장난으로 생각한다.
사장이랑 나는 절대 그런 관계가 아니다-라고 절대 아니라고 잡아떼더군요.
그리고 그만두고나서 다음날 출근했는데, 본능적이로 회사 분위기가 다름을 알았습니다.
이야기가 어떻게 되었는지, 회사내의 모든 직원들이 저를 "그 여자랑 싸우고 여자를 때리려 하는 남자"로 알고 있더군요.
밥먹을 때도 아무도 말도 안걸고, 인사해도 잘 받아주지도 않는 속에서 2주간 지냈습니다.
시간이 지나 분위기가 풀릴 때쯤에,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더 버티기도 힘들었고, 저도 이미 정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죠.
결국 회사에서 새로운 사람을 구해주었습니다.(나중에 알고보니 이 사람도, 그 여자가 적극적으로 구한거라 하더라고요. 그리고 사장에게 ㅇㅇ씨 자르지 않으면 내가 이 회사 나가겠다-고 이야기했다고.)
1월이 되면서 마침내 새로운 사람이 왔는데, 다시 문제가 생겼습니다.
새로운 사람이 올테니 인수인계폼을 만들라는 거였죠.
근데 제가 일한동안, 아니 회사 창립 이래 그 누구도 인수인계폼을 만든적이 없었고, 저보고 폼을 만들라고 하는데, 저도 만드는 방법을 몰랐습니다.
설상가상, 새로 들어온 제 뒷사람은 처음부터 저를 엄청나게 싫어하더군요
경력직으로 들어와서인지, 뭘 가르쳐주려해도 "그렇게 말로 설명하지 마시고, 인수인계 서류로 갖고오세요."라고 이야기하고, 모르는게 있으면 말해달라해도, 저에게 말하지 않고 사장이나 그 여자에게 "ㅇㅇ씨가 아직 이것도 안알려줬다."고 이야기하는통에 죽겠는겁니다.
인수인계 기간이 2주인데, 뭘 하라고 일을 던져줘도 "이건 ㅇㅇ씨가 있는동안은 ㅇㅇ씨가 해야죠."라고 이야기하고, 가르쳐주려해도 "그렇게 가르쳐주지말고 서류로 갖고오세요."라고 말하니 정말 숨막히는 노릇이었죠.
그러다 1주차 때 마지막날에 저에게 이야기하더라고요.
"사실 ㅇㅇ씨에 대한 인상이 좋지 않았어요. 그 여자가 ㅇㅇ씨를 정말 안좋게 설명했거든요. 근데 지금 보니까, 일에 대한 열정도 있으시고, 자부심도 있는 것 같은데, 오히려 제가 들어와서 쫓겨나시는게 아닌가 죄송스럽네요."
그제서야 좀 다행이다 싶어서 속내도 이야기하고, 친하게 지내기로 했습니다.그런데,,
다음주 월요일이 되니, 사장이랑 무슨 이야기를하고나서, 태도가 180도 싹 변하더군요.
다시 일을 가르쳐주려 해도, 서류로 갖고오라 하고, 모르는걸 물어보라해도, 하나도 모른다고 이야기하면서 사장과 그 여자하고만 이야기하고, 정말 미1친 사람처럼 눈 똑바로 뜨면서 저를 잡아먹으려 하는데, 죽겠더라고요.
자꾸 저를 죄인으로 몰아가고요.
전 일을 못합니다. 정말 못해요.
꼼꼼하지 못해서, 회사 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사고도 많이 쳤지요.
그런데 인수인계를 제대로 할 기회를 주지 않고, 그걸 전부 제 책임으로 떠넘기니까 죽을 것 같더라고요.
아니, 그런 속에서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가능한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사실.
결국 쫓겨나듯이 그만두었고, 그 후로 회사는 폭탄을 맞았죠.
제 뒷사람은 일처리를 제대로 못해서 난리가 났고, 회사내에서 그 사람이 일 못하는게 전부 제 책임으로 몰려지더군요.
사실 뒷담이 오고가던 상관은 없습니다.
문제는 회사에서 제가 받아야할 돈을 아직 못받은게 많았다는거죠.
제가 일하면서 회사에 지출한 경비만 해도 80~90만원에, 월급도 40만원 가량이나 되었습니다.
경비는 매달마다 청구하는건데, 그 여자가 "한번에 몰아서 주니까 괜찮다"고 이야기한것만 믿고 미루다가 그렇게 모인거였죠.
근로계약서도 수차례 거절당했지만, 그 여자가 그거 안써도 줄건 다 주니까 걱정안해도 된다-고 말해서 믿은 거였습니다.
그랬던게 지금 저에게 부메랑이 되서 돌아왔네요.
월급이랑 경비도 깎으려고 하고,
그 여자 曰
"그만둔 날까지 업무했던 것 정리해서 제출하고, 인수인계 서류를 제대로 만들어서 제출해라. ㅇㅇ씨가 일을 제대로 못하고 나가서 그 뒷사람이 이번달부로 퇴사하려고 한다. ㅇㅇ씨가 인수인계서류와 퇴사일까지의 업무를 정리해서 제출하지 않으면, 월급지급이 미뤄질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지금 이 여자가 저에게 하는걸 보면 개인적인 악감정이 극에 달했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경비지출내역서류를 제출해도 "이렇게 쓰지말고 요약해서 다시 제출하라"고 이야기하고, "표가 한칸 밀려있으니 다시 작성하라"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한번 연락받을때마다 온 신경이 곤두서네요.
심지어 어제 설에 또 연락와서 "일처리를 이따구로 해놓고 가면 어떡하냐"고 전화를 받는데, 죽을 것 같습니다.
2~3일 단위로 악에 받친 카톡을 받으니 가슴이 두근거리고 하루종일 예민한 상태가 되서 미칠 것 같습니다.
결정적으로 오늘 방금 연락을 또 받았는데, 이젠 더 이상 참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돈 120만원 받으려고 굽신굽신 숨죽이면서 절 죽이려드는 전화를 꾸준히 받았는데, 도저히 못참겠어서 제 대응방법을 여쭙고자 올립니다.
----------------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 15년 8월부터 16년 1월까지 6개월 일했습니다
- 본래 주5일로 들어갔으나 회사 내 업무 사정상 주6일로 근무했습니다. 보험영업같이 정기적으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닙니다.
- 근로계약서 작성요청을 수차례 했지만, 그 때마다 다양한 사유로 거절당했습니다. 제가 근무하는동안 9명의 직원들이 왔다갔다 했는데, 단 한명도 근무신청서를 작성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회사 생긴 이래로 한번도 없다고 하네요.
- 회사내에서 제 뒷사람을 구하고, 뒷사람에게 인수인계를 하라고 했지만, 인수인계 기간 2주동안 뒷사람이 제대로 일을 배우려고 하질 않았습니다.
- 1월에 그만둔 이후, 회사는 저에게 "인수인계서를 제대로 만들어서 제출하라" 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만두고나서 뒷사람에게 "25일까지 업무에 대해 모르는 거 정리해서 주면 답해주겠다."고 말했지만, 그 사람이 25일까지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 경비시트를 제출해도 "글씨내용을 못 알아보겠다. 내용을 요약해서 다시 제출해라"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 회사는 인수인계업무와 제가 22일까지 업무한 것에 대해 착오가 있을 시, 지급하기로 했던 경비와 월급을 미루겠다고 합니다.
이 상황에서 제가 그만뒀는데 제가 인수인계기간동안 인수인계를 제대로 못했다고 일을 해야하나요?
이미 그만둔지 보름이 되었고, 이 회사 다니면서 우울증 진단까지 받은터라 더 이상 견디기 힘듭니다.
120만원이고 뭐고간에, 회사에 더 이상 참지않고 제가 뭘 할 수 있을까요.
근로계약서 신고를 하면 효력이 있을지, 경비랑 월급은 제가 그냥 차질없이 받을 수 있을지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