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 역시 직장인이고 우린 말못할 사정으로 결혼은 잠시 미뤄두고 있는 상황이지요.
사건은 이번 설날에 원주에서 살고있는 할머니, 고모, 작은아버지 내외분이 저희집에 방문하셨을때 입니다.
반갑게 맞이하고 차려진 밥상에 앉아 막 식사를 하려는 찰나였어요. 근데 갑자기 고모가 저희 아버지께 "도대체 아들은 언제까지 끼고 살거요?" 그러더라구요.
뭐... 명절날 친척어르신들의 취업,결혼 공격에 대해선 익히 들어 알고는 있지만 십수년만에 만나서 얼굴도 잘 모르는 고모라는 사람이 그러니 많이 당황스러웠죠.
제가 살짝 인상을 찌푸리니 작은어머니가 고모에게 애가 알아서 어련히 잘 할건데 뭐하로 그런 얘기를 하냐며 타박을 하더군요.
그러나 고모란 사람은 전혀 개의치 아니하고 저희 아버지께 대답을 강요했고, 저희 아버진 허허 웃으시며 "자기가 때가 되면 알아서 하겄지~" 그러고 넘어가셨어요. 딱 여기서 끝났으면 좋으련만...
고모는 "애가 직장이 좀 그래서 그러냐? 그래도 사람구실은 시켜야 하지 않냐?" 라며 개드립을 치시더군요ㅠㅠ
하아... 저희 회사가 소비재를 파는 회사가 아니라 일반인들은 이름을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름 연매출 2,000억대의 작지 않은 회사인데...
아니 또 그정도가 아니더라도 사람이 어떻게 그런말을 함부로 하는지...
분위기 싸해지고 작은어머니는 뭐 저런게 있냐는듯 고모를 째려보시고...
거기까진 그래도 잘 참고 넘겼는데...
제 사촌 남자형제들이 죄다 공무원들이거든요..
고모가 저보고 너도 공부좀 해서 걔네들처럼 좋은 직업좀 가지지 쯧쯧쯧... 이랬을땐 정말...
왜 원주에서 같이 살고있는 큰어머니나 작은어머니나 모두 고모를 욕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저도 결국은 이성의 끈을 놓아버리고 고모에게
"아니 고모님이 그럴 말씀을 하실 처지는 아니잖아요? 고모님도 오십 다 되어서 시집 가셨으면서 그게 저에게 하실 말씀입니까? 그리고 고모는 간호조무사나 하시면서(아! 간호조무사분들 무시하는거 아닙니다 그냥 상황이 그래서 이렇게 말한거니 너무 노여워 하지 말아주시길..)
제 직업에 대해 왈가왈부 하실껀 아니잖아요! 솔직히 고모부도 어디 아파트 경비 하신다면서요?(경비분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니 어떻게 십수년만에 만나서 그런 얘길 하세요?" 라고 퍼부었더니 고모 얼굴이 빨개지시며 절 째려보시더군요.
아...지금 분위기 최악입니다. 아버지께도 너무 면목없고(그래도 아버지 여동생인데..)... 저는 오늘까지 휴가라 집에 혼자 있는데 많이 괴롭네요... 어제 여동생과 매제가 와서 나 잘못한거 하나 없으니 너무 자책하진 말라고 위로는 해주는데...
주책맞은 고모때문에 짜증나는 명절이네요
저에겐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 역시 직장인이고 우린 말못할 사정으로 결혼은 잠시 미뤄두고 있는 상황이지요.
사건은 이번 설날에 원주에서 살고있는 할머니, 고모, 작은아버지 내외분이 저희집에 방문하셨을때 입니다.
반갑게 맞이하고 차려진 밥상에 앉아 막 식사를 하려는 찰나였어요. 근데 갑자기 고모가 저희 아버지께 "도대체 아들은 언제까지 끼고 살거요?" 그러더라구요.
뭐... 명절날 친척어르신들의 취업,결혼 공격에 대해선 익히 들어 알고는 있지만 십수년만에 만나서 얼굴도 잘 모르는 고모라는 사람이 그러니 많이 당황스러웠죠.
제가 살짝 인상을 찌푸리니 작은어머니가 고모에게 애가 알아서 어련히 잘 할건데 뭐하로 그런 얘기를 하냐며 타박을 하더군요.
그러나 고모란 사람은 전혀 개의치 아니하고 저희 아버지께 대답을 강요했고, 저희 아버진 허허 웃으시며 "자기가 때가 되면 알아서 하겄지~" 그러고 넘어가셨어요. 딱 여기서 끝났으면 좋으련만...
고모는 "애가 직장이 좀 그래서 그러냐? 그래도 사람구실은 시켜야 하지 않냐?" 라며 개드립을 치시더군요ㅠㅠ
하아... 저희 회사가 소비재를 파는 회사가 아니라 일반인들은 이름을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름 연매출 2,000억대의 작지 않은 회사인데...
아니 또 그정도가 아니더라도 사람이 어떻게 그런말을 함부로 하는지...
분위기 싸해지고 작은어머니는 뭐 저런게 있냐는듯 고모를 째려보시고...
거기까진 그래도 잘 참고 넘겼는데...
제 사촌 남자형제들이 죄다 공무원들이거든요..
고모가 저보고 너도 공부좀 해서 걔네들처럼 좋은 직업좀 가지지 쯧쯧쯧... 이랬을땐 정말...
왜 원주에서 같이 살고있는 큰어머니나 작은어머니나 모두 고모를 욕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저도 결국은 이성의 끈을 놓아버리고 고모에게
"아니 고모님이 그럴 말씀을 하실 처지는 아니잖아요? 고모님도 오십 다 되어서 시집 가셨으면서 그게 저에게 하실 말씀입니까? 그리고 고모는 간호조무사나 하시면서(아! 간호조무사분들 무시하는거 아닙니다 그냥 상황이 그래서 이렇게 말한거니 너무 노여워 하지 말아주시길..)
제 직업에 대해 왈가왈부 하실껀 아니잖아요! 솔직히 고모부도 어디 아파트 경비 하신다면서요?(경비분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니 어떻게 십수년만에 만나서 그런 얘길 하세요?" 라고 퍼부었더니 고모 얼굴이 빨개지시며 절 째려보시더군요.
아...지금 분위기 최악입니다. 아버지께도 너무 면목없고(그래도 아버지 여동생인데..)... 저는 오늘까지 휴가라 집에 혼자 있는데 많이 괴롭네요... 어제 여동생과 매제가 와서 나 잘못한거 하나 없으니 너무 자책하진 말라고 위로는 해주는데...
암튼 할머니도 계시는데 제가 더 참았어야 하는데 너무 괴롭네요ㅠㅠ
그냥 창피해서 어디다 말할대도 없고 하소연이나 해 볼 심산으로 글 적어 봅니다.
긴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