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대준다며 돌잔치 하래노코 감감무소식인 시댁!!

어이없음2016.02.12
조회102,119
안녕하세요.
이제 13개월 아기 키우고 있는 엄마에요.

시댁은 저희남편이랑 남편누나(형님) 있구요.
형님은 딸만 둘이에요.
저는 외동딸이구요.

저희부부는 아기를 낳고 돌잔치를 따로 하려고 안했어요.

저희가 남편 직장때문에 지방에 살고있는데
결혼식을 서울에서 했거든요.
남편 회사분들도 많이 못 오고 봉투만 주시고 그랬는데 또돌잔치하게 되면 봉투만 받을꺼 같아
간단하게 양가 부모님만 모시고 외곽의 한식집에서 돌잡이만 하고 사진만 찍어주고 할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시부모님이 우리 장손 그렇게는 안된다며 길길이 화를 내시면서 돌잔치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해주는거라고 내가 돈 다 내줄테니 하라고 하셔서 어쩔수없이 돌잔치 했어요ㅠㅠ
준비 하는 내내 여기는 음식이 맛이 없고 저긴 홀이 좁고.. 간섭 무지하게 하시고 답례품은 수건으로 하라고 아예 정해주시고 이벤트 선물은 8개 하라고ㅋㅋㅋㅋㅋ
진짜 본인 아들 돌잔치 인줄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뭐 돈내주신다니까 네네 하면서 명을 받잡았죠..

어쨋든 그렇게 돌잔치가 끝나고 손님들 가시고 아기는 잠들고 부페에서 저랑 남편이랑 밥 먹고 있는데 직원이 와서 몇명이 오셔서 금액은 얼맙니다 하고 계산서를 내미는거에요.

그래서 전 저희 시어머니를 쳐다봤죠.
근데 세상 그렇게 순수한 얼굴로 왜? 이러시는거에요.
진짜 기가막혀서.. 남편불러 자기야 카드줘바 하고 그걸로 계산하는데 한도초과가 나온거에요. 급하게 저희 엄만테 전화해서 엄마한테맡긴 내 가방 다시 가져와달라고 하는데 그런 분주하고 정신없는 상황에서도 본인들은 모르쇠...

그러고 대충 마무리 짓고 시댁엘 갔어요.
(저녁 먹자셔서...)

전 솔찍히 집에서 정리해서 현금 주실줄 알았는데 진짜 아무런 말도 없음......
집에 오는 그 순간까지!!!!!

집으로 돌아오면서 너무 기가 막혀서 남편한테 왜 어머님아버님이 돈 대주신다더니 한푼도 안주시냐? 얼마가 나왔는지 물어도 안보시냐? 했더니

"내아들 돌잔치에 왜 엄마아빠가 돈을 주냐고 내가 주지 말랬어"

이러는데 진짜 급브레이크 밟을뻔.......

아니 그럼 돌잔치를 하지말았어야죠.. 그리고 저런 말을 왜 상의도 없이 혼자 씨부립니까!??

그리고 백번 양보해서 그래요 내 아들 돌잔치를 왜 조부모가 해줍니까 부모가 해야지요. 그렇다쳐요

그럼 그렇게 물고 빠는 장손 돌잔치인데 반지 한돈으로 끝입니까?

돌잔치 전날 올라왔을때 형님 반지 한돈 시부모님 반지 한돈 주시더라구요.
전 낼 결제해주실꺼니까 한돈인가부다 했거든요..

요즘 반지 한돈 17만원
남인 제 친구들 사촌들은 축하한다고 봉투에 20-30만원씩 주는데!!
외조부모인 저희 부모님도 각각 2돈 4돈 반지 팔찌에 현금 백만원 주시는데!!!
친할머니 친할아버지가 반지한돈?????

진짜 너무 기막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답례품 수건은 제가 호텔수건 좋아해서 흰색 남색 갈색에 애기 이름만 딱 새겼는데 허전하니 어쩌니 색깔이 이게모니 하더니 반절은 여기와있는듯하네요...

아 진짜 뒤통수 제대로 맞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