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혼자 시댁방문하는 것에 대해서

삐꾸201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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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당직이 걸리면 명절에 근무를 하는 특별한 직장을 다니고 있어서 몇번 명절에 시댁방문을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여기는 제주도이고 시댁은 경상남도입니다.   4살 아이도 한명 있구요 근데 혼자 시댁가는게 너무 힘듭니다.  비행기 타러 공항에 버스를 타고 가야 되고 공항에서 내려서 또 시외버스 터미널에가서 시댁가는 차를 타야되고 보통 힘이 드는게 아닙니다.  혼자서  아이와 짐을 함께요.ㅠㅠ

신랑도 혼자서는 절대 못 보낸다고 그러구요.

그래서 항상 명절 끝나고 다음달에 휴가를 잡아서 양가집에 방문하였습니다.

아버님도 괜찮다고 하셨는데 서운한 면이 있었나 봅니다.

설 당일 저녁에 시누이한테 우리 신랑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울면서 섭섭하다고 부인이라도 보내야 되는거 아니냐고.

본인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못갔지만 며느리는 당연히 가야 되는거 아니냐고.

심하게 전화로 싸우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저를 바꿔달라고 했지요.

저한테 정말 실망했다고

남편이 안되면 혼자라도 와야 되는거 아니냐고 그러는거에요.

저는 괜히 일이 커질까봐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정말 기분이 안좋네요.

평소에 아버님이 제주도에 자주오십니다.

오시면 정말 성심성의껏 잘 해 드리는데 이 일로 인해서 저도 너무 섭섭한 마음 뿐입니다.

혼자 방문하는게 맞는걸까요???댓글 부탁드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