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돈네'가 어려운 단어예요??

후...2016.02.12
조회1,731

동갑내기랑 결혼한지 1년도 안된 그냥 여자입니다.

 

연애가 길었어요 10년.

고등학교때  만나서 20대 후반에 결혼했습니다.

 

결혼전에 친정아빠가 결혼반대 많이 하셨고 막말도 많이 해서

남편은 아직도 그게 상처입니다.

시댁쪽은 시어머니가 3년뒤에 하라고

남자 20대에 결혼하는거 아니라고 하다가

친정엄마가 30넘어서 결혼하는꼴 못본다고 우겨서 결혼했어요

 

시댁은 그냥

그런거 있잖아요 저는 너무 싫은데 남편의 가족이니깐

남편의 소중한사람이니깐 나도 소중히 대해드려야지.

그런존재 인거같아요

 

시집살이?

없어요 잘해주세요

시댁가도 주방들어오지말라고 티비보라고 거실로 보내시고

먹고나면 누워서 편하게 있으라고 이불이랑 가져다 주십니다.

 

가끔 전화하라고 한번 하시지만 그냥 제가 하고싶을때 해요

한 2주에 한번 정도?하는거 같아요

 

다 만족해요 아니 만족하려고 노력해요 

어렸을때 불우한 가정에서 자라셔서

아들 남편 밖에 모르는분이세요

하루에 한번씩 남편이랑 꼬박꼬박 전화해야 직성 풀리시는 분이지만

저한테 전화 안하시는게 어디예요.

눈치는 주지만 강요는 안하셔서 그냥저냥

이해하려고 노력해요

 

다만

너네집 느그집 너네엄마 너네아빠 너네언니 하물며 너네집강아지

(20년 넘게 키웠고 시집오면서 못데려온게 한이예요 남편도 얼마나 아끼는지 알아요)

'너네' 소리를 들을때마다 솔직히..

많이 빡쳐요

 

너네요? 야 니네엄마가 우리집보고 너네집이래

라고 남편한테 말하고싶은거 꾹꾹 참고 있어요

 

요번연휴전에도 전화통화로 너네집 언제갈꺼니?

하시길래 하도 열받아서 

남편한테 말했더니

나는 장인 장모가 나한테 막말해도 다 이해하고 넘어가는데

너는 왜 이해못하냐고

못배워서 그런거니 이해하라고 해요

 

설날에도 너네집엔 아무일없지?

하시길래 표정굳었더니

남편이 눈치채고 너네집이 뭐야

사돈댁이 어려우면 @@동(친정 동네) 이라고 해~

했더니

 

시어머니가

너네집~ 느그집~ 다 사투리야~

편해서 그렇지 뭐~

 

그치 며느라?

 

하시길래 그냥 아무말 안하고 방에 들어왔어요

 

이해하려고 하는데 자꾸 우리집 무시하는거 같아서 너무 속상해요

결혼전에 친정아빠가 남편상처줬다고 저한테 복수 하는거 같아요

 

..그냥 주절주절 썻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