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을 질투하는 아빠. 저같은 사람 또 있을까요

2016.02.14
조회1,955
저는 24살 한 집의 딸 입니다.
혹시 저같은 딸이나 아들 이 있나해서요.
아기를 낳고 남편이 자식을 너무 좋아해서 엄마가 자식을 질투하거나 아기가 아빠를 이성으로 착각한 나머지 엄마를 질투해 사이를 갈라놓거나 하는 이야기는 어떠한 증후군 같은거라 들어서 여러번 들은적은 있는데 저같은 케이스도 있나 해서요.
엄마와 아빠는 사이가 너무 좋아요.
제가 나중에 만나서 결혼할 남자도 아빠 같았으면 할 정도예요.
엄마보다 아빠가 더 일찍 퇴근하는 편인데
집에 들어오면 퇴근할 엄마가 힘들거라며 퇴근하자마자 청소기 돌리고 빨래빨고 널고 게고 먼지털고 설거지하고
밥까지 다 해놓고 찌개를 만들어 놓기도 하거나
퇴근할 시간 맞춰 반찬을 데피고, 추운날이면 시간맞춰
보일러도 틀어놓고 암마를 마주합니다.
한번도 부부싸움이 생긴적 없어요.
딱 한번 아빠가 엄마한테 너 라고 말했다가 큰일날뻔한적은 있는데 싸우진 않았습니다.
아빠랑 엄마는 나이차이가 여덟살정도 나는걸로 알아요
아빠가 더 많은 쪽이구요
저희집은 두살많은 오빠 그리고 저 엄마,아빠
이렇게 사는데 저희 엄마 아빠 오빠는 굉장히 무뚝뚝한 편 입니다.
저만 집에서 애교도 부리고 말도 먼저 섞고 해요
오빠는 행동으로는 잘 해주는데 대답을 잘 안해요.
말수가 엄청 적어요. 엄마는 오빠랑 비슷한데 그래도 제가 애교를 부리면 반응은 해요. 아빠도 마찬가지구요.
문제는 아빠가 저랑 엄마랑 얘기하는거나 전화하는걸 너무 싫어해요.
일이있어서 엄마가 저한테 얘기해 아빠한테 전달할 얘기가 생기면 정말 대놓고 물어봐요.
니가 뭔데 중간에서 말을 전하냐고 엄마랑 전화하지 말라구요.
옆에서 제가 엄마한테 애교를 부리거나 엄마가 저를 더 신경쓰는 일이 생기면 아빠는 절 그동안 사람취급도 안해요.
몇일전엔 설 맞아서 엄마가 시골에 가있었는데 제가 아빠랑 집에있다가 엄마 생일이 겹쳐서 제가 엄마한테 전화한 일이 있었는데 그일로 화나서 그 이후로 저랑 말 한마디를 안 섞네요. 제가 전화한 날 부터 몇일정도는 집에들어오지도 않아서 혼자 있었어요.
아빠가 엄마가 첫사랑인데다가 엄마를 너무 사랑하는건 알겠는데 왜 하필 딸인 저한테 이렇게 신경을 쓰는지 모르겠어요.
집에서 아빠가 저한테 질투를 느끼고 엄마와 전화를 하거나 엄마와 대화를 하면 달라지는 아빠의 행동이나 막말에 대해 엄마도 모르는게 아니라서 중간에서 중재를 여러번 해도
씨알도 안먹힙니다. 그냥 무시해버려요.
저도 대놓고 엄마랑 딸인데 왜 그러냐 물어봐도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아요.
그렇다고 아빠가 저한테 못해주는건 아니예요
제가 밥을 잘 안먹는 편인데 스프같은것도 곧잘해주고 그러시는데 엄마와 관련된 제 일이면 사람이 저렇게 화를내도 되나 싶을정도예요.
제가 거실에서 엄마랑 수다떨고 꽁냥대면 말없이 안방 들어가 주무십니다. 눈치보이게끔요.
제가 엄마랑 사이가 나쁜것도 아니고 제 친구들이 어떻게 엄마랑 그렇게 사이가 좋을정도냐 싶을정도긴 해요.
저는 친구들하고 여행을 가는것보다 가족들하고 더 자주 가고 더 시간을 보내려고 하니까 부러워하기도 하구요
이런게 아빠가 저한테 질투를 느낄만한 사유 인가 너무 궁금해요.
오빠가 워낙 무뚝뚝해 엄마한테 그럴일이 없으니 오빠한테는 그런걸 잘 못느끼는거 같은데
저한텐 엄청 느끼는것 같아요. 덩달아 저도 점점 아빠가 싫어져요. 하도 문제가 심해지니까 아빠가 집을 나갓을때 엄마한테 다시 연락해서 아빠가 들어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죽었으면 좋겠다 할정도 까지였어요.
왜냐면 이러한 문제로 제가 아빠한테 가정폭력을 당한적이 있어서 이것에 대해 정신 상담을 받은적이 있었거든요.
저희집만 이런건가요? 한집에 있는 아빠가 너무 불편해서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