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짝사랑 -> 연애 썰 15

차차2016.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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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차차입니다 ㅎㅎ 
이번엔 그래도 빨리 돌아왔죠? 반가워 해주신분들 진짜 완전 감사합니다 ㅋㅋㅋ 

저 이거 쓰는거 애인은 모르거든요 들키면 진짜, 네 그렇죠 곤란해지겠지요 
얼마 전에 제 휴대폰으로 같이 뭘 본다고 인터넷 창을 열었는데 이 글 제목이 딱 뜨는거예요ㅠ 
황급히 닫긴 했는데 제발 애인이 구글에 이 글 제목 검색 안해봤으면ㅜㅜㅜ... 
제가 해보니까 판 바로 뜨더라구요^^^ 글 하나만 읽어봐도 자기 얘긴거 알텐데 
하필 제목을 선생님 어쩌구로 지어놔서ㅠㅠㅠ 
저는 좀 섬뜩한? 특이한? 그러니까 크리피한 면이 있어서 저였으면 검색해봤을텐데ㅠ 
선생님은 그렇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저 이거 쓰는거 걸리면 쪽팔린것도 쪽팔린거지만 
욕 먹을거 같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런 짓을 왜 하냐면서; 그리고 공부는 안하냐면서; 
상상만 해도 끔찍하네요ㅜ 여차하면 차일 수도 있을거 같은데ㅠㅠㅠ 
너 같이 이상한 애랑은 더 못만나겠다 하면서요ㅠㅠㅠㅠ 제발 평생 몰랐으면 좋겠네요ㅠㅠ 

어제 발렌타인데이였잖아요! 
만나게 될줄 모르고 초콜릿 안 사놨었는데(뭐 살지는 생각해뒀었어요!) 
발렌타인데이가 되는 12시에, 그러니까 13일에서 14일로 넘어가는 밤 12시에 갑자기 만나게 되서 
편의점에서 급하게 사서 줬어요; 
제가 작년엔 휘태커스 커다란거 줬거든요 
저는 포장은 딱히 신경 안 쓰고 초콜릿이 맛있냐 없냐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준초콜릿 진짜 극혐하는 사람이라 ㅋㅋㅋ 아무튼 맛있는 초콜릿이라길래 그거 준건데 
올해는 선택지가ㅠㅠㅠ 너무 좁았어요 (한숨 
씨쉘 초콜릿도 팔길래 그거 줄까 했는데 뒷면 보니까 준초콜릿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페레로로쉐 샀습니다ㅠㅠ 발렌타인데이라고 나온 작은 박스 있죠? 
작은 박스에 리본 달린 귀여운 페레로로쉐... 를 선물했지요 
작년보다 크기도 작아지고 더 맛없는 초콜릿(이건 개인취향이겠지만요)을 줘서 
좀 그랬는데 내년엔 고디바 주려고여 ㅋㅋㅋㅋㅋㅋㅋ 올해는 어쩔 수 없다ㅜ 
그렇게 발렌타인데이를 보냈습니당 ㅎㅎ 


뭐 쓸까 했는데 이번엔 같이 여행간거 써볼게요! 
얼마 전에 같이 제주도를 다녀왔어요 ㅎㅎ 
몇 년 전에 같이 제주도 다녀올뻔 했었거든요 
선생님이(그땐 선생님이었으니까) 꽃 보러 제주도 가자길래 
비행기표까진 끊었는데 부모님 허락을 못 받아서 ㅋㅋㅋㅋ 흑흑 
당연히 선생님이랑 간다고 안하고 친구들이랑 가겠다고 했는데도 허락을 안해주시길래 
솔직히 그냥 비행기 타고 부모님한테 연락드릴까 했는데 호적에서 파일까봐 포기했었죠... 
이번에 다녀왔습니다 ㅎㅎ 여행 갔다 와서 알게된건, 
4일 내내 같이 있어도 싸우거나 질리거나 하진 않는다는거? 
저는 좀 내성적인 사람이라 제가 아무리 좋아하는 친구더라도 
다른 사람이랑 같이 있으면 에너지를 쓰는 편이거든요. 혼자 있는 시간이 꼭 필요하고 그런데 
선생님은 예외인가봐요. 같이 있어도 괜찮았어요 ㅋㅋㅋ 


비행기 표 예매할 때 첫 비행기로 해놔서 아침에 김포공항에서 만나기로 했었는데 
전날 공항 같이 가자면서 집으로 오라길래 놀러가서 어디어디 돌아다닐지 계획 짜고 
같이 짐 챙겼어요! ㅎㅎ 그리고 택시타고 공항가서 탑승수속 밟고 비행기를 탔지요 
제주도 가서 렌트카 수령하고 밥 먹으러 가는데 라디오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가수 
노래가 나오는거예요 저도 모르게 깜짝 놀라서 소리질렀다가 혼났어요ㅜㅜ 
 나 - 으악!! 
 ㅅ - 왜! (놀람 
 나 - 아.. 아뇨; 
처음에 선생님은 제가 왜 소리 질렀는지 몰랐는데 라디오에서 노래 나오니까 알게되서ㅜ 
 ㅅ - 운전하는데 옆에서 소리지르면 어떻게 해 
하면서 라디오를 확 끄시더라구요. 저야 지은 죄가 있으니까 조용히 있는데 
잠깐 있다가 다시 켜줘서 들었어요ㅠㅜㅠㅠㅠ 
진짜 엄청 위험한 행동이었고 더 혼나도 저는 할말 없는데 그래도 노래 틀어줘서 고맙게 잘 들었지요 

제가 여행가기 전에 알바를 했었어서 돈이 좀 있었는데 
선생님이 이번 여행에선 비싸고 맛있는거 많이 먹을거라길래 출혈이 좀 크겠구나 했거든요 
'그래도 알바를 해놔서 다행이다' 이러고 있었는데 선생님이 자기가 사준다고. 
알바해서 번 돈을 여기다 쓰겠냐면서ㅜㅜㅜ 근데 저는 계속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선생님이 운전하면서 그랬어요 
 ㅅ - 학생 때는 돈이 없으니까 돈 아껴서 돌아다녔는데 생각해보니까 즐겨본게 없더라고 
  - 돈 벌기 시작하면서는 돈 쓰면서 다니는게 또 낯설고 
  - 지금은 맛있는거나 실컷 먹자는 생각으로 다니지 
 나 - ....그럼 나중에 취직해서 갚을게요! 
선생님 입장에서도 그랬을게, 저야 젊고 돈이 없으니까 불편한데에서 자고 적당히 타협한 
가격 선에서 뭘 먹어도 그러려니 할건데 선생님은 그래야 할 이유가 하등 없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왠지 선생님이 저 때문에 괜히 고생하는 것 같은 느낌?ㅠㅠㅠ 
아휴 이거 또 너무 슬퍼지네... 아무튼 그래서 그러면 취직해서 갚겠다고 했지요 
그렇게 말해놓긴 했는데, 중간에 커다란 마트가서 과자랑 물이랑 귤 같은거 살 때 
 ㅅ - 너 운동화 사줄까? 모자 쓸래?? 
막 이래서 (부들부들 <- 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첫날에 이곳저곳 돌아다니려고 했는데 선생님도 며칠 째 잠을 제대로 못 잤고 
저도 전날 밤 샜더니 너무 졸려서 정신을 못 차리겠더라구요 
그래서 빨리 가기로 한 찜질방 갔습니당 ㅋㅋㅋㅋㅋ 
휴게실에 자리 잡고 다음 날은 어디 돌아다닐지 코스 짰어요 
그러다 제가 무슨 얘기 했더라, 엄청 말도 안되는 얘기 했다가 딱콩 맞았어요 ㅋㅋㅋ 
그 왜 엄지랑 검지로 손가락 튕겨서 이마 때리는거; 그거 맞고 
좀 배고파져서 식혜랑 계란 사다가 먹고 ㅋㅋㅋㅋ 재밌었어요 
선생님이랑 찜질방 처음 간거였거든요 
근데 어이가 없는게 새벽에 보일러를 껐는지 뭔지 추운거예요; 찜질방이;; 
제가 자면서 오들오들 떠니까 선생님이 깨워서 자리 옮겨서 자는데 거기도 추움ㅡㅡ 
저는 그냥 졸리니까 잤는데 선생님이 락커에서 자기 옷 꺼내다가 저 덮어주고 
자기는 사우나 들어갔다 나와서 몸 따뜻하게 데우고 다시 자더라구요ㅜㅜ 
아침에 
 ㅅ - 사우나에서 추워서 깬건 처음이다 
 나 - 그러게요; 전 옷 덮어주셔서 진짜 잘 잤는데ㅜㅜ 고맙습니다 

폭포 구경도 하고 투명 카약도 탔는데 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제 휴대폰이 물에 빠지는 바람에 ㅋㅋㅋ 강물에 떨어진건 아닌데 
물을 먹어서 맛이 갔어요ㅠㅠㅠㅠ 친구들 말로는 그거 꼬박 하루 말리고 켜면 
괜찮다는데 저는 깜짝 놀라서 바로 켰거든요. 추측건데 메인보드 나감^^^ 

제주도 오름에도 올라갔어요! 그때가 해 지기 전? 약간 어둑해지기 시작할 때라서 그런지 
주차장에도 차 하나 없고 올라가도 우리 밖에 없더라구요 
생각보다 바람이 세지 않아서 신나게 풍경 보고 있는데, 선생님이 
 ㅅ - 올라오느라 고생많았다 
하면서 뽀뽀해줬어요 (꺅) 
너무 진짜 짱 최고였어요ㅠㅠㅠㅠ 

내려갔더니 해 지려고 하길래 예약해놨던 호텔 가서 방 잡고 씻고 쉬었죠 
신축이라 그런지 깨끗하고 티비도 재밌는 채널 많이 나오던데 
한 가지 아쉬웠던건 싱글침대 2개 있는 방을 주셔서ㅜ 힝 
침대 하나에 같이 누워서 티비 보면서 귤 까서 선생님 입에도 넣어주고 저도 먹으면서 놀다가 
잘 땐 각자 침대에 누워서 잤습니다 ㅋㅋㅋㅋ 
새벽에 호텔 로비에 있던 컴퓨터로 부모님한테 연락하고 ㅋㅋㅋㅋㅋ 
폰에 물을 쏟아서 연락이 안될건데 너무 걱정마시라고 거짓말을 해놨지요 

비자림도 갔어요! 전 개인적으로 비자림이 제일 좋았는데 
입장료 내고 들어갈만한 가치가 있는 숲이더라구요. 
산책로에서 약간 떨어진, 숲 안 쪽에 무슨 표지판이 있었는데 별거 아닌거 같긴 해도 들어가봤거든요 
역시 별거 아니었고 그냥 숲 한 가운데에서 하늘을 쳐다보라고? 해놓은 표지판이었어요 
그래서 금방 나왔는데 저희 들어간거 보고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있길래 나오면서 별거 아니라고 
말해줬는데 그 중 한 여자분이 "아니예요 그래도 가봐야 돼요" 라고 하셨어요 
그거 듣더니 선생님이 
 ㅅ - '아니예요 그래도 가봐야 돼요' 라니, 저 여자 말하는거 내 취향이네 
 나 - 헐 
 ㅅ - 맞교환 안되나 
 나 - 뭐라구요???!!!! 
 ㅅ - 바꿀 수 있잖아 
 나 - 안돼요! 안 바꿔줘 (단호) 
아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너무 울컥했어요 진짜 ㅋㅋㅋ 
맞교환~? 맞교화안~? 가만 안둘거야 ㅋㅋㅋㅋㅋㅋㅋ 
대체 그 여자랑 제 차이가 뭘까요 ㅋㅋㅋ 저도 말 안 듣는건 똑같단 말이에요.... 
가면서 계속 "그런 여자 좋아하시는구나..." 이러니까 
나중엔 그 여자 얼굴도 기억 안 난다고 ㅋㅋㅋㅋㅋㅋ 

비자림에서 나와서 다른 오름도 올라가고 에메랄드 빛 바다도 봤어요! 
저녁엔 숙소에 짐 두고 택시타고 회 먹으러 가서 술도 마시고 ㅋㅋㅋㅋㅋ 
한라산 소주를 처음 마셨는데 진짜 처음엔 1도 안 쓰더라구요 <- 비극의 시작 
마시다보니까 써져서 그때부턴 별로 안 마셨는데 이미 취한거죠 ㅋㅋㅋ 
그 때가 술을 몇 개월만에 마신거라 그런지 취해서; 넘어질 뻔 하고 
횡설수설하고 어디서 내려야 하는지도 모르는데 선생님이 정신차리고 있어서 
다행히 숙소로 무사히 갈 수 있었지요ㅜㅜㅜㅜ 
저 진짜 이땐 기억이 드문드문 나는데; 씻고 나와서 누워있다가 제가 갑자기 침대 밖으로 나가서 
로션을 발랐는데 선생님도 씻고 나왔으니까 로션을 발라줬어요 ㅋㅋㅋ 
얼굴에 로션 바르니까 선생님이 눈 감고 있길래 뽀뽀하고 ㅋㅋㅋㅋ 
여기까진 저도 기억이 나거든요? 근데 선생님이 나중에 말해줬는데 
제가 진짜 말도 안되는 미친 소리를 했대요. 수위가 좀 높은 ㅋㅋㅋㅋ 
무슨 말을 했는지는 여러분의 상상에 맞기겠습니다마는 정말 충격적이었어요; 
선생님이 그런걸로 거짓말 할 이유는 없으니까 그런 얘길 하긴 했을텐데 당황 
정말 술을 마시지 말아야겠다... 

이곳 저곳 다니면서 잘 놀다가 비행기 타러 가기 전에 밥 먹으러 갔는데 
인터넷에 유명인들이 많이 갔다는 가게 찾아서 갔거든요? 
진짜 크게 망했어요.... 차라리 편의점에서 라면 먹고 공항 가는게 나았을 정도로; 
먹고 나오면서 
 ㅅ - 왠만하면 잘 먹었습니다 하고 나오는데 
  - 내가 먹어본 곳 중에 세 번째 안에 드는 가장 맛 없는 집이야 
  - 이건 물회라고 할 수 없어. 너한테 그만 먹으라고 하려다가, 배 괜찮으면 다른 곳 가서 먹자고 
  - 다음에 내가 서울에서 물회 사줄게. 다시 먹자 
ㅠㅠㅠㅠ 진짜 엄청 미안했어요ㅜㅜ 비싼데 맛 없는 음식이 최악인데ㅠㅠㅠ 
공항가면서 선생님이 
 ㅅ - 다음부턴 (여행계획 짜는거) 너한테 안 맡겨. 엉망이야 <- 정확히 이렇게 말함 ㅋㅋㅠㅠㅠ 
골라놨던 음식점에서 성공적이었던건 한 두개고, 아무튼 전반적으로 계획이 다 엉망... 
이었다는거겠지요ㅜㅜㅜ 근데 저 누구랑 여행가면서 제가 계획짜고 음식점 찾은건 처음이라 
어떻게 첫 술에 배부르겠냐고 했는데 딱히 설득력을 얻진 못한듯 
그래도 여행 내내 선생님이 운전하는 동안 전 옆에서 조수석에 탄 사람 역할은 잘한거 같은데 
네비를 찍는다던가 과일이나 과자 빵을 입에 넣어준다던가요ㅠㅠㅠ 

공항에서 면세점 들어갔는데 
 ㅅ - 뭐 가지고 싶은거 있어? 하나 사줄게 
   - 화장품? 샤넬 향수? 
   - 사준다고 할 때 얘기해 
라는데 으으 저는 말할 수가 없었어요 ㅋㅋㅋㅋㅋㅋ 
향수든 화장품이든 선생님한테 받으면 쓰질 못할거고 
그럼 반지나 목걸이가 좋겠는데 그건 너무 크고여ㅜ 인형도 좋은데 제 취향인 캐릭터가 없었어요 
아주 나중에 저도 그런 선물을 할 수 있을 때, 해달라고 해야지! ㅎㅎ 
 ㅅ - 싫다는데 뭐 
ㅋㅋㅋㅋ 복을 차버림ㅜㅠㅠㅠ 

선생님이랑 의자에 앉아 있다가 
 나 - 저 구경 좀 하고 올게요! 
하고 구경했어요 
고디바 초콜릿도 팔던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거 사서 그 자리에서 하나씩 먹어볼걸 ... 
저 아직 고디바 초콜릿 못 먹어봤거든요. 암튼 구경하고 선생님 있는데로 돌아오니까 
 ㅅ - 사고 싶은거 있으면 사준다니까 
 나 - 괜찮아요 ㅋㅋ 그냥 뭐 있는지 본거예요 

비행기 좌석이 선생님이 창가 쪽, 전 그 옆이었는데 선생님이 들어가려고 하길래 
 나 - 저 제가 창가 쪽에 앉을래요!!!! 
 ㅅ - 아 이 시키... 
결국 비켜줬어요 ㅋㅋㅋㅋㅋㅋ 비행기 처음 탄 앤데 어쩌겠냐면서 ㅋㅋㅋ 
비행기 처음 탄거 아니지만 창가 쪽에 앉았으니까 됐죠 
 ㅅ - 뭐가 보여? 
 나 - 올라가면 보이죠! ...야경? 
이라고 말한 뒤 그냥 잠들어버렸습니다 ... 
정신차리니까 김포공항으로 착륙하려고 하던데 ㅋㅋㅋㅋ 
 ㅅ - 야 넌 어떻게 비행기 타자마자 곯아떨어지냐 
 나 - (민망); 
 ㅅ - 귀 안 아파? 
 나 - ...안 아픈데요 
 ㅅ - 하긴 입을 그렇게 벌리고 잤는데 귀가 아플리가 
크흑ㅠㅠ 너무 창피했네요 정말... 왜 입을 벌리고 잤을까ㅜㅠㅠㅠ 


여행 갔을 때 저는 선생님 덕분에 진짜 편하게 잘 돌아다녔어요 ㅎㅎ 
쪼금 아쉬웠던건 겨울에 가서, 해가 빨리 지는 바람에 많이 못 본거? 
그리고 선생님이랑 저랑 얼마 썼는지 계산해보니까 차라리 그 돈이면 일본을 가겠던데ㅠㅠㅠ 
저는 돈 쓴게 1도 안 아까웠지만 선생님도 그렇게 생각해줄지ㅠㅠㅠㅠ 
좀 그랬네요ㅠㅠ 
제가 비행기표랑 렌트카랑 숙소 선 결제한게 있어서 
나중에 선생님이 돈을 보내주셨는데 제가 받으면 되는 것보다 더 보내주신거에요 당황 

전 선생님 계좌번호를 몰라서 돈 뽑아서 봉투에 넣어서 챙겨놨다가 
나중에 몰래 선생님 책상에 있던 책 앞 표지에 넣어두고 나중에 책 표지 좀 열어봐주시라고 
메시지를 했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만났을 때 
 ㅅ - 일부러 은행을 다녀온거야? 
 나 - 돈 뽑아서 챙겨놨었어요 ㅎㅎ 
 ㅅ - 쓸데 없는 일을 잘 하는구나 
ㅋㅋㅋㅋㅋ 인정 반박불가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저는 여행가고 새 휴대폰(= 중고) 사는걸로 알바비를 털었지만 
매우 의미있게 썼다고 ㅋㅋㅋㅋㅋ 생각해요 재밌었으니까 됐죠 ㅋㅋㅋㅋ 


이 정도면 좀 길게 쓴거죠? 
항상 재밌게 읽어주시는 분들 고맙습니다 ㅎㅎ 한 주 시작 즐겁게 하시길~~ 


p.s 이거 웹상에서 보면 엔터 제대로 되어있는데 
왜 모바일로 보면 다 붙여져 있는걸까요ㅜㅜㅜ 
메모장에 적어서 복사 붙여넣기 하면 엔터가 안되는건가요? 
가독성이 너무 후져지는거 같아서ㅜㅜㅜㅜ 이유를 아는 분 있으시면 좀 알려주세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