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 담배 금연 약속.. 금연 성공하신 아버지들

2016.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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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고딩 여자앤데우리 아빠 때문에 속도 답답하고괜히 속상해서 여따 글 올려봐..
참고로 우리 아빤 군대에서 선임들이 억지로피우게 만들어서 그때부터 피우시기 시작했고지금은 50대 초반이셔.난 초딩때부터 우리 아빠한테"아빠 담배 끊으세요~~!" 얘기해왔어.하지만 진짜 아빠도 항상 마음먹고 "이제부턴 정말 끈기로 버텨야지!" 하시면서매년, 매 생신때 마다 내게 약속을 하셨는데그것도 길면 한 일주일 정도 안 피우시다가다시 나 몰래 사서 피우고 왠 담배 냄새 나냐고물으면 괜히 딴 말 하시고.. 이걸 8년 동안 반복해왔어.
지칠대로 지쳐서 이젠 바라지도 않는데나한테 미안하신지 계속 이젠 담배 마지막 값이라면서이젠 끝이라고 하시는데 난 이젠 포기해서 옛날엔 홧팅! 이랬는데이젠 속으로 그러려니.. 이번엔 얼마나 갈까. 이런 생각해.금연이란게 얼마나 힘든것인지. 그것도 30년 넘게 매일 피우던걸끊는다는게 거의 불가능 한 거 일수도 생각해.근데 우리 아빤 고혈압이시고 스트레스를잘 받는 타입이신데 오늘 아빠가 기분이 안좋은 일이 있으셨는데내가 "아빠 얼굴에 주름봐. 담배를 저리 피니까 저런거 아냐" 라고했더니. "이게 너 때문에 피우게 되는 거야 너가 아빠 스트레스 받게하잖아" 라고 하셨어. 담배랑 술은 정말 스트레스 해소로 하는거 맞아?
우리 아빤 정말 우리 아빠여서가 아니라 정말 좋으신 분이야.강한 사람에겐 쥐뿔도 없어도 강하고 약한사람에겐 더 약하게 대하시고우리집이 그렇게 부자는 아니여도 어렸을때 부터 나한텐 뭐든 최고급으로해주시고 나에게 친구같은 아빠야.. 
(난 아빠가 저런 말 한거 괜찮아 우리 아빠 욕하지 말아줘)단지 아빠 건강 지켜서 오래오래 사셨음 좋겠어.혹시 아버지 금연 성공하신분 계시면 팁이나 조언같은거부드럽게 얘기해주길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