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의사 밝혓는데 잡아요..

곧백조2016.02.17
조회1,027
안녕하세요.20대중반 직장녀입니다.
드디어 어제 사직의사 밝혔어요!!!! 어제까진 속 시원했는데.. 자꾸 잡네요작년이맘때부터 회사에 정이 떨어졌어요..그러고나니깐 일도 재미없고 보람도 없고 아침에 일어나는것도 너무 힘들어지더라구요.. 출근길이 너무 우울해지고 퇴근만하면 다시 생기넘치고 ㅜㅜ
제가 첫직장이라 1년 전엔 2년은 채우고 나가자... 라는 생각으로 1년 더 버텼어요사실 지금 생각하면 그냥 차라리 그때 그만 둘껄싶어요.그럼 지금쯤은 다른데 취업해서 적응하는중이겠죠 ㅜㅜ암튼 어제 사장님께 퇴직의사 밝혔어요.사유는 적성에도 안맞고 제가 아직 어려 공부를 더 하려한다라고.표면적으론 공부를 더 하려고 그만둔다고 말했지만 진짜 이유는 회사가 비젼도 안보이고 규모도 워낙 소규모라 체계도 없고 연봉은 말할것도 없구요연월차도 없습니다.. 거의 쌍팔년도 수준..;;근데 공부하고 학교가는 시간만큼 빼주겠다고 하면서 잡네요;;제가 사정상 정규대학은 못들어가고 방통대나 야간대를 다녀야하거든요그래서 퇴근을 일찍 할 수 있게 사정을 봐준다고..
사장이 오늘 제 윗선임이랑 얘기를 해봤는데 당장 제가 빠지면 타격이 크다면서 저보고 윗선임들이랑 얘기를 잘 해보라네요;;제가 2년차지만 업무를 좀 빨리 익힌편이라 업무 비중을 좀 크게 맡고있거든요후임 구하고 인수인계 하더라도 몇달은 버벅 되겠죠.그만큼 선임들은 믿고 맡길사람이 없으니 힘들테고
선임들이랑 사이도 좋고 참 좋은분들인데 죄송하기도하고.. 어떻게 말씀드려야할지;;전 그만둘 생각이 아주 확고한데 뭐라고 해야할까요?

댓글 3

아르오래 전

사직서 제출 시점에서 한달이 지나면 근로의무는 없어집니다. 사직서 수리가 되고 안되고의 여부는 상관없이요. 회사에선 일단 붙잡고 보겠죠 사람구하기 어려운 것도 있을테고(연봉이 짜다고 하셔서) 다시 또 일을 가르치려면 그만큼 시간도 걸리니까요. 어차피 나갈 생각이 확고하시면 그냥 나오세요. 진짜 정앞에 약해지면 호구되기 딱 좋습니다. 회사라는게 한사람 빠진다고 안돌아가고 절대 그렇지 않아요. 아무리 중소기업 이라 한들.

아니이런오래 전

원래 모든 중소회사가 퇴사의사 밝히면 일단 붙잡고 봅니다. 온갖 말로 구슬려가면서 네가 원하는대로 해주겠다 회사네 네가 꼭 필요하다 하는데 항상 말뿐이에요. 이 얘긴 저 뿐만이 아니라 주변 친구들, 타 회사 사람들 등 모두 겪은 일입니다. 말에 넘어가서 붙잡히면 초반엔 좀 해줄려고 하다가 결국엔 똑같아질겁니다. 말로 붙잡으면 먹히는 줄 알아서 퇴사는 더 힘들어질거구요. 이미 의사 확고하다면 남은 회사 사정 무슨 상관인가요? 이미 내 회사가 아닌 남일이죠 업무 비중이 크다고 하셔도 님 없어도 어떻게든 돌아갑니다 신경쓰지마세요 음.. 저 같은 경우는 다른 회사를 알아봤는데 운좋게 연락이 와서 그쪽으로 가고싶다, 최대한 빨리 나가고싶다고 했구요 지인 1은 님처럼 개인사정 (사실 핑계인) 때문에 절대 안된다고 했구요..그분은 회사에서 퇴사확정할때까지 거의 하루에 한번 꼴로 여기저기 불려가서 붙잡았다고 하더라구요 지인 2는 어떤 말로 구슬려도 절대 맘 안바뀐다고 이미 확정했다고 단호하게 말했더니 안붙잡더랍니다 퇴사하는것도 경험입니다. 퇴사한다고 말하고, 퇴사날짜 기다리고 마음고생 정말 심하게 하실겁니다. 남들은 그냥 관두라고 쉽게 툭툭 말하지만 안해본 사람은 몰라요, 그 마음고생.. 하루종일 가시방석에 앉아있는 느낌이에요. 인수인계하는 2주-한달 기간 내도록요. 동종업계에 소문이라도 나면 어쩌나, 재취업은 잘 될까, 당장 안들어올 월급은 어쩌나 등등 온갖 걱정때문에도 많이 힘드실겁니다. 이미 맘 확고하게 먹으셨다면 흔들리지 말고 단호하게 나가세요. 친해진 선임들도, 회사 사정도 따지고 보면 다 남일 뿐입니다. 결국엔 글쓴님이 제일 소중하고 또 중요한 존재니까요. 그 사람들 위해서 살 순 없잖아요? 제 얘기를 보는거같아서 댓글이 좀 길어졌네요.. 다음엔 좋은 회사 가시길 바랍니다^^

G랄거사오래 전

퇴사 한달 전쯤에 개인 사정으로 퇴사한다고만 하면 문제될거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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