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신입생분들을 위한 고1 후기

ㅇㅇ201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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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이냥저냥 고2 올라가는 부산에 사는 고딩입니다ㅋㅋㅋㅋ 오랜만에 판 들어왔는데 글이 쓰고 싶어져서 작년에 신입생이였던 저를 고 고1 후기를 남기고 가겠습니다 똥글이 될ㄹ지 양질의 글이 될지는 모르겠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여. 그럼 시작합니다
 어떤 학교는 2월달에 미리 학교를 나오게 하기도 합니다 제 학교가 그랬거든요. 그 때 나가면 학교 선생님들이 돌아가면서 입시 설명회 비슷한걸 하시거나 고등학교 예습을 시키십니다 예비소집일에 미리 나눠주는 숙제를 제외하고 말이에여 참고로 저는 지금 평범하디 평범한 일반고를 기준으로 해서 글을 쓰고 있는 중입니다. 여튼 저는 그것 때문에 봄방학 때 학교를 한 일주일 정도 나갔었는데 저는 정말이지 멘탈이 4일만에 깨져버렸어요ㅋㅋㅋㅋ 저는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하여도 중딩이였는데 대입설명회라니여, 그러니까 집에 와서 징징 짜면서 어떻게 고등학교라는 것을 버텨내야하나 하면서 끙끙대기도 했슴다 물론 생각보다 고등학교는 정말 재밌었어요
 3월에 입학을 한 다음에 친구들 사귀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어떻게 친구 사귀나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어차피 모두가 마음속으로는 제발 나한테 말을 걸어줬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고 있고 또 그 시기에 말 걸어주면 싫어하는 사람은 없거든여 말을 어떻게 하시던 간에 말만 하실 수 있으면 친구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야자하는 시간까지 합치면 거의 13시간을 거기서 박혀있는데 안 친해질래야 안 친해질 수가 없어여. 걱정을 하들 마세여 애들이랑 노는거는 중학교보다 더 재밌었어요ㅋㅋㅋㅋㅋㅋ 입학하고 나서 한 10일 정도 지나고 나면 모의고사를 칩니다. 모의고사는 3월 6월 9월 11월 이렇게 일년에 네번 치게 될 것인데 계속 범위가 중첩되어요. 3월달에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한국사 이렇게 칠것인데 (탐구를 치는지 안치는지 모르겠어요. ㅈㅅ...) 중학교 범위에서 나올거에요. 치고 나면 등급이 나옵니다. 님이 얼마나 중학교때 공부를 안하셨는지를 1에서 9까지 등급으로 매겨서 님한테 보여줄거에요. 저는 그때 진심으로 충격받았어요 나는 도대체 어떤 대학을 갈 수 있는가 싶어서...ㅋㅋㅋㅋㅋ 근데 3월 등급은 정말 하!!!나!!!!!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님이 1년동안 얼마나 열심히 하시는지에 따라서 6월 9월 11월에는 등급이 점점 올라갈거에여 저도 3월에는 44444였나 이랬었는데 11월에는 올1찍었슴니다. 3월 모의고사 못쳤다고 기죽으시면 안되여 점점 올라갈거니까! 야자는 아마 대부분의 학교가 입학 한 다음날부터 시작할거에요 저녁밥먹고 2시간에서 3시간 정도 자율학습을 합니다. 그러면 9시에 끝나요. 님이 공부를 잘하시면 학교에서 공부 잘하는 애들  모아서 어떤 교실에 집어넣고는 거기에서 한 시간을 더 시키거나 할겁니다. 저희학교는 한 시간을 더 시키거나 그러지는 않은데 제 옆학교는 그러더라고여. 저는 야자하고 한 1주일은 어마무시하게 힘들었어요. 일단 야자 자체도 그 1주일은 엄청나게 힘들었고 중학교 생각나고 집가고싶고 잠오고 슬프고 그러다 보니까 공부하다가 불쑥불쑥 눈물나오고 그랬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 그게 한 이주일은 그랬지 싶네여 근데 그 정도만 지나고 나면 정말 별 감흥이 없습니다 아 달이 밝다 이러면서 집가고.. 뭐... 재밌었어여 저는 개인적으로 하루 중에서 제일 기분 좋은 시간이 야자 1차시 끝나고 쉬는시간이였어요 그때 교실 분위기가 되게 좋거든여. 마지막 야자하는 날에는 선생님들께서 밤중에 앞에 슈퍼에서 과자사오셔서 과자 까먹고 한해의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아 정말 슬프네여...
 야자 시간에는 시험기간 아닐 때에는 수학만 했었고 6월 모의고사를 친 다음부터는 영어를 해야겠다 싶어서 30분씩 영어를 했었어요 시험기간에는 다른 과목도 열심히 하셔야하겠지만 저는 10이 있다면 9는 수학에 쏟았습니다. 수학 열심히 하세요ㅜ.ㅜ
 참고로 반장선거 같은걸 할 때에는 성적순으로 후보 뽑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저희반은 그랬어요. 안 그런 반이 더 많은 것 같으니까 참고만 하세여  4월에 중간고사 치고 어떤 학교들은 이 즈음에 수련회 같은 것을 갑니다. 저희 학교는 안가서 모르겠는데 재밌다고 하더라고여. 저희학교는... 안가요.. 넘나 부러운것...
 5월과 6월에는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아무것도 안한 것 같거든요 물론 공부야 했겠지만은... 6월에 모의고사 치고 이때 즈음부터 애들이 문과 이과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해요. 올해 문과 이과 나누는게 폐지되는지 내후년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요때 이과가겠다는 애들의 반 정도는 나중에 문과로 다 빠집니다. 수학때문이에여... ㅜㅜ 전 참고로 문과입니다. 문과짱. 문과만세. 문과가 짱이시다. 참고로 저는 6월 모의고사 때부터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모의고사 공부를 하기 시작했어요 물론 모의고사 공부라고 해봤자 영어 단어 외우는거나 수학 모의고사 프린트 몇번 뽑아서 푸는게 끝이였지 본격적으로 교재 사서 공부하는거는 9월부터였습니다. 서점에서 모의고사 수학 기출 문제 사서 계속 풀었습니다. 정말정말 열심히 하니까 2등급이 나오더라고여..
 7월에 방학하는데 방학해도 학교 나갑니다. 보충이라고 점심 먹기 전까지 수업하는건데 님이 아마 수업 시간표를 짜실 수 있으실겁니다. 님이 듣고 싶은 과목을 선택해서 시간표를 짤거에요. 친구랑 같이 짜셔도 좋을거고 님한테 도움 되는 강좌를 찾아서 들으시면 될겁니다. 저희 학교는 신청자에 한해서 5시까지 학교에서 자습을 시켰는데 하는게 도움이 되실거에여 학교에서 공부 안하면 집에서도 안하거든요. 학교에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놓으니까 그 때 공부하시면 참 좋을겁니다 수학 개념서 하나 사서 방학때 계속 푸세요. 저는 수2 개념원리로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정석으로 할 걸 싶네여 정석이 책이 더 멋있었거든요. 그래서 미적분이랑 확통은 정석으로 하는 중입니다. 머싯슴니다.
 보충을 한 20일 정도 하고 나면 1주일 정도 쉬게 해줍니다. 쉬시고 바로 학교 가시면 됩니다. 9월즈음 되면 애들이랑 다 친해서 재밌으실거에요 고등학교 재밌습니다. 9월 초에 모의고사 치고 9월 말에 성적표가 나옵니다. 요때 운동회 하는 학교도 있습니다. 저희학교는 7월에 이틀동안 했는데운동회의 재미있는 정도는 학교에 따라서 천차만별이기때문에 딱히 드릴 말씀이 없네여 저희학교는 정말 재미없었거든요.
 10월부터 11월까지는 딱히 감흥이 없었습니다 10월에 문이과 1차 조사 했던 것 같고 12월에 문이과 확정 조사를 합니다. 그냥 평범한 여고라 그런지 문과가 좀 더 많더라고요 문과가 6반이고 이과가 4반이에요. 11월에 모의고사 치고 12월에 기말고사 치고 나면 1년치 시험이 모두 끝납니다. 그러면 그때부터 수학 예습을 하시면 되는거에여!!... 시험 끝나고 나면 학교 선생님들이 진도 나갈게 없으시니 미드를 틀어주시거나 영화를 틀어주시거나 자습 시간을 주십니다. 그러면 그 때 님 할거 하시면 됩니다. 저희 국어 선생님은 워킹데드 틀어주시던데 참 재밌더라고여 저는 그거 재밌게 봤습니다. 
 공부하는거를 과목별로 설명하는건 너무 길 것 같아서 그냥 간단히 이야기만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국어는 내신같은건 교과서 많이 읽으시면 됩니다. 이 문단이 끝나면 대충 어떤 내용이 나온다 정도로 파악이 되실때까지 읽으시면 될거에여. 모의고사는 그냥 읽고 푸세요. 비문학 지문은 문학 작품이 아닌 지문인데 이게 푸는 스킬이 없으시면 시간 겁나 많이 잡아먹슴니다. 그래도 조급해 하시지 마시고 몇 번 푸시다 보면 감이 오실거에여. 국어는 감을 잡으시면 될거에여 아마도..
 수학은 정말 님이 노력한만큼 나오실거에요 점수가 안나오면 계!!!!속!!!!! 공부를 하시면 점수는 무조건 오릅니다 수학만큼 배신 안하는 과목이 없어여. 그 대신 정말 꾸준히 열심히 하셔야해요 저는 개념서 한개랑 쎈이랑 학교 보충 교재 몇개로 공부 하고 좀 더 어려운 문제는 모의고사 풀면서 공부했는데 님들은 더 좋은 방법이 있으실 것 같네여 열심히 하세요
 영어는 단어 많이 외우시고 문법은 조급해하지 마시고 천천히 얇고 인강이 딸려있는 책을 한 권 사셔서 꾸준히 하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 내신 공부는 가끔씩 보면 지문을 외우는 친구들이 있던데 저는 그렇게 까지는 하고싶지가 않네여 그냥 교과서(아마 2학기 때에는 EBS 교재가 교과서가 될거에요) 시간내서 짬짬히 보시고 모의고사 푸시는 기분으로 풀면 될겁니다 방학때마다 독해책 한개씩 풀어보세요 도움 많이 될거에요.
 학교 행사같은거 많이 참여하세요 생활기록부에 쓸만한게 많이 생기거든요. 이제 힘이 딸려서 더이상 글을 쓸수가 없겠네요 고등학교 생활 열심히 하시고 고등학교 올라가시면 좋은 사람들 정말정말 많이 만날거고 재밌는 친구들도 요런놈들이 대체 중학교때는 어디에 숨어가지고 짱박혀있었나 싶을 정도로 많이 만나게 되실거에요. 학교 생활 정말 재밌으실거에여ㅋㅋ 기대해도 좋아요. 공부 열심히 하시고 좋은 한해 보내시길 바랄게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만 줄이겠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