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정말 행복했으면한다. + 나를 찬 여자의 심리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모르겠다2016.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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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중에 예전에 너의 핸드폰에 네이트 판 앱이 있던 것을 보고 혹시나 너가 이 글을 볼까하고 써본다. 예전에는 이런 글들 왜 쓰는지 몰랐는데 지금 겪어보니 알겠더라고...너무 답답하더라고...

너에게 연락을 할 자신은 없고 또 해서도 안되고...

 

너에게 하지 못 했던 말들...다 전하지 못 했던 말들 여기에 적어볼게

2월 16일..이틀전에 우리 헤어졌지...아직도 너무 갑작스러서 나는 어안이 벙벙하다고 해야할까?

꿈을 꾸고 있다고 해야할까 우리가 사귄지 3년6개월...

그 동안 사귀면서 큰 다툼도 없었기에 나는 정말 진지하게 미래에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었어

근데 갑자기 날라온 이별통보...

너가 나보다 조금 더 일찍 사회생활을 경험해보면서 앞으로 너의 꿈을 위해 스스로 준비할 시간이 없다며 많이 초초해 했었지...그리고 더 이상 연애로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하고 싶지 않다면서 이별통보를 했지 처음에는 나는 이게 무슨상황인가 참 혼란스러웠고 우리 앞의 미래는 장미빛 처럼 아름다울줄만 알았거든. 그래서는 나는 처음에 우리가 1,2년 사귄것도 아니고 거의 4년인데 이제 서로 사회나갈 준비하면서 바쁘기에 자주는 못만나더라도 연락 꾸준히 하고 서로 정신적인 힘이 되면 안되겠냐고 내가 붙잡았었지...

 

하지만 너는 나를 싫어하는것은 아닌데 더 이상 사랑하지않는다며 그렇기에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하는 시간동안 나에게 에너지와 시간을 쓸 자신도 없고 부담이 많이 된다는 말을 듣고서 너를 놔주기로 그 때 마음 먹었어. 너가 인턴으로 해외에 갔다오고서 내가 너가 변했다는 것을 어련풋이 눈치는 챘는데...그래서 내가 좀 더 잘해주려고 했는데 너무 이렇게 갑작스렇게 이별을 통보 할 줄은 몰랐어...너의 성격상 분명 그런 결론을 내리는데는 많은 고민을 했겠지...내가 그 때 곁에 있었으면 좀 더 가까이 있었으면 지금 우리가 이렇게 남이 되지는 않지 않았을까?

 

정말 정말 처음에 너의 톡을 받고 많이 울었다. 나도 스스로 냉정하고 평상시에 여자에게 휘둘리지 않아야지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너한테는 그게 안되더라...그 만큼 너는 소중했으니까

정말 너는 나에게 너무 잘해줬으니까...나한테 좀 못되게 굴지...그럼 이렇게 내가 차여놓고

너한테 덜 미안해했을텐데...너무 못해준것도 많고 받은것만 많은거 같은데

정말정말 사랑하는데 단 한번도 미래를 의심한적 없었는데...너는 그런 결정을 내리기까지 얼마나 혼자 힘들었을까 를 생각하면 너무 미안해

 

카톡으로 헤어지자 말하고 너는 다음 날 내게 내가 사는 곳 까지 찾아와서 마무리를 짓자 하길래 나는 처음에 잡아달라는 줄 알고 희망을 가지고 있었어...근데 내려오면서 카톡을 해보니 너는 그런게 아닌 나에게 미안해서 내가 사는 곳 까지 온다는 것을 알고서 참...진짜 끝이구나 싶더라..

그래서 널 만나고서 어떻게 말해야 잡을 수  있을까 어떤 행동을 하면 잡을 수 있을까를 생각했는데 다 부질없게 더라...그래서 놔줬어 진짜 행복해야해.

내가 너에게 상처를 줬던 사소한 행동들과 실망들이 쌓여서 나에 대한 사랑이 식었다는 그 말...

너무 미안해...난 항상 내 행동과 말들이 옳고 너를 행복하게 해줄 줄 알았거든...우린 그만큼 다툼과 싸움이 없었으니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항상 너가 나에게 우리는 대화가 없다는 말....그 말....난 그렇게 중요하지 않게 생각했거든 난 그냥 너랑 한공간안에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행복했으니까

정말 미안해 그리고 나에게 더 이상 미안해 하지 않으면 좋겠어.

내가 자초해서 그런일이 벌어진거잖아. 단지...조금만 너의 생각을 미리 말해주지...그럼 이렇게 까지는 안됐을 텐데...너가 해외에서 파견 갔다오고나서 우리 한번 만났었는데 그 사이에 너를 되돌리긴 너무 짧았어...내가 너에게 알게모르게 상처줬던거 실망시켰던거 다 미안하고...

앞으로 너의 꿈이 이뤄지도록 항상 마음속으로 응원할게

나도나도 이제 현실 받아들여야지...힘내야지 정말 사랑했어 진심으로

이렇게 너에게 과분한 사랑 받아서 정말 사랑이 좋다는 것을 알았어.

헤어지기 전 버스타기전에 악수하고...버스가 출발 할 때...창가에 비치는 너 얼굴이 잘안보이더라...너가 헤어지자고 말하기 위해 만났을 때는 울음을 참기 위해 노력했는데 막상 너를 버스태워서 보내는데 진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정말 눈물이 나더라 널 보내고서 터미널에서 울다가 나도 집에갔지...솔직히 나는 아직도 너가 다시 돌아오면 받아주겠지..아니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어.

근데 너는 착하면서 독하잖아. 너가 내린 결정 쉽게 바꾸지 않을꺼 알아. 다시 돌아오지도 않을꺼 알고...

나는 오늘도 너에게 혹시 톡이 올까 핸드폰을 보고 너가 할 일은 제대로 했네 혹시 아프지는 않은가 걱정을 하고 있어...지금 이순간에도 너가 뭐할지 고민는 내모습 보면 참....복잡하네 잘 모르겠다.

 

정말 행복해야해 꼭 넌 은근 똑부러지는 구석이 있으니 잘 할꺼라고 생각하고

우리 친구하기로 했으니 혹시 지나가다 봐도 웃으면서 만나기로 했잖아.

행복해야해 정말 고마웠어. 넌 지금 안 힘들었으면 좋겠다. 나만 지금 힘든거면 좋겠다.

너도 헤어지는 결정을 내리기까지 혼자 끙끙 앓으면서 고민했을거 생각하면 너무 미안해

정말 사랑했고 후회없다. 꼭 하고 싶은거 이루고... 갓 블레스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