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혼의 경계에서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ㅠㅠ

2016.02.18
조회5,363

판을 즐겨보는건 아니고 뜨문뜨문 보고 있는 30대 남성 입니다

 

4년을 연애하고 이제 결혼을 약속하여 척척 진행중인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4년 연애하면서 남자와 관련된 문제를 몇번 일으켰었어요

 

다행이 바람 같은건 아니에요 진짜 아님요!

 

이건 4년간 사귀면서 있던 사소한 남자 문제 입니다

 

1.저와 사귀는 도중 절 만나기전에 만난 썸(?)타던 사람과 연락하고 있었고

 

저와 사귀면서 주고 받은 대화가

 

그 앨 통해 사랑을 알게 되었다는 둥 이런말을 주고 받고 있는걸 본 적이 있었어요

 

크리스마스였는데 이 날 술 진탕 마시고 용서 했어요

 

보게된 계기는 제가 페이스북을 몰랐어요 재미난거 보여준다고 보여 주길래 

 

보다가 아래로 스크롤 내리면 다른 재미난거도 나오더라고요 넘기다가 옆으로? 가지면서

 

채팅창이 떴는데 그런 대화가 똭.. 

 

뭐 지금은 저도 페북 재미난것들 구경하러 간간히 들어갑니다

 

이분은 연하남이였는데 연락이제  안하는건 제가 알아요~

 

2.전에 사귀던 사람과의 추억을 고스란히 저장매체라는 모든 저장매체에 가지고 있더군요

 

지우라고 타이르고 화내고 부탁해도 1년 넘게 안지우더니 그냥 제가 포기 ㅋ

 

3.그러다 대학시절인가 썸타던 사람과의 편지등을 담아두는 상자를 발견했고

 

그걸로 화가 난 적이 있었어요 없애라 뭐해라 했는데 결국 이것도 그냥 포기 ㅋ

 

근데 그친구 아직 정말 친구처럼 잘 지내고 있더군요

 

제 여자친구가 이성동성 가릴것 없이 친구가 참 많아요 부럽기도 하면서도 조금 질투가 나긴해요

 

근데 내가 사랑하는 여자이고 정말 친구일꺼니까 평범한 커플처럼 지냈었죠

 

근데 갈 수록 이런 남자 문제가 터지니 제가 미치겠는거에요 ㅋ

 

저한테 거짓말 치고 남자랑 놀러 나간거..이건 알고 보니 그 남자가 친구 남자였음,친구랑 동행

(이것까지 설명하면 안될거 같음 흔한 내용이 아니라 누군지 지목 될 거 같은 ㅋ)

등등 있어요

 

현재 진행형 넘어갈게요

 

여자친구가 술만 먹으면 필름 끊기고 뭐 잃어버리고 그래도 집은 잘 들어가요

 

저는 필름 끊기는거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타이르고 화내고 했더니

 

요샌 좀 나아졌어요

 

여자친구가 여자2남자2(썸였던남자포함) 자주 봅니다(여자1은 제가 잘 아는 사람 입니다 자주 봤음)

 

술먹고 다른 친구 무리 만날때면 조절 잘해서 잘하는가 싶더니

 

근데 위에 여2남2 볼때면 새벽은 기본에 연락두절이고

 

한번은 새벽 3시에 남자한테 전화와서 형님 제가 잘 집에 대리고 갈테니 안심하라고

 

그러더군요 화났지만 그래 친구니까 고맙네 생각하고 웃으며 그 상황을 넘겼는데

 

그 친구가 썸친구 ㅋ

 

나중에 알게되어 화가났고 화도 내고 했는데 지금은 진짜 친구라고 믿어달라고

 

하...... 그래요 저 믿어요 그냥 친구겠죠 근데 그거 아시나요 뭔지 모를.. 이 울화통?

 

휴....................

 

결혼준비하면서 그 남자애 문제로 두번이나 싸웠어요

 

한번은 그 친구한테 웨딩카 부탁했다고 하길래(그친구 어마무시하게 잘사는듯)

 

안된다고 했더니 제가 이름을 잘 기억 못하는 경향이 있어서

 

나중에 썸탄친구 이름 조작에 웨딩카 해주는 친구 이름 조작까지 (사실은 다 같은 썸 남)

 

그래도 그 이름의 뉘앙스 정돈 기억하거든요..

 

싸우고나서 연 끊겠다고 먼저 말하더니 최근 언제 그랬냐는 듯이 또 그렇게는 못한다고

 

그 친구 때문에 결혼을 앞둔 우리가 이러고 있는게 말이 되나 싶어요

 

화는 나는데 화를 참고 싶고 이런 상황들로 살아오다 결혼 앞에 두곤 도저히 안되겠어서 빵터졌죠

 

화를 냈더니 파혼 하잡니다

 

이럴거면 자기랑 왜 결혼하냐고 합니다

 

저도 묻고 싶어요 내가 싫은데 이런걸로 내 맘 졸이면서 계속 싸우고 결혼 하고 싶은건가

 

물론 그냥 친구인건 저도 이해해요 그렇겠죠 억울하겠죠

 

근데 저는 지금 깨끗한 문제가 아니라 뭐랄까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요

 

아 그냥 기분 나쁩니다 ㅠㅠ

 

썸탔는데 어디부터 어디까지 간건 물어보고 싶지 않고 알고 싶지도 않다

 

그 깊히가 중요하지 않다 그건 너희 둘 문제라 생각한다

 

하지만 어떻든 마찬가지로 그 깊히를 설명해도 그건 너희둘 문제이고 아무리 나에게 설명해도

 

그 시절을 나에게 확신 시켜주진 못한다 그런 남자를 내가 싫다고 하는데 계속 본다고하면

 

어떻게 하냐

 

뭐 이런 상황인거죠

 

파혼이야기 하길래 

 

알았다 각자 집엔 잘 설명하자 그랬는데

 

조금 지나서 잡더라구요 잡으면 잡혀 줄 거냐구

 

그래서 그 친구와 정리 하라고 했더니

 

한답니다 근데 제가 식 올리기전까지 만나는건 이해한다

 

그 후로 완전 절단 내라 했더니 알았다고 하면서도

 

경조사는 챙겨야 겠답니다

 

제가 계약서 적듯 안된다 확실히 이래라 저래라 길게 적어보내니

(원래 잡는 사람이 내가 이렇게 고치겠다 저렇게 하겠다 하는거 아닌가요?;;말이 없어서 제가

저렇게 말하게 됨) 

 

단답으로 "응"

 

그래서 읽고 무시했더니 연락 왜 없냐고...

 

그래서 네 입으로 어떻게 할건지 말해라 그렇게 단답하면 위기모면인지 확고한 선택인지

 

내가 어떻게 알겠느냐 진지하게 성의껏 말해라 했어요

 

그리고 진행중...

 

어휴........ 한편으로 이렇게 글올리는 제가 찌질해 보이고 맘 좁은 남자 같고

 

두서 없이 적어서 더 적을 내용도 많지만 양해 부탁 드리면서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가 이상한걸까요

 

제 속은 파혼은 하고 싶지 않지만

 

그 친구와 우리 둘의 관계가 이런식으로 유지한다면 결혼해서도 똑같이 싸우겠죠

 

그래서 진짜 정리가 안된다면 전 포기하려고 합니다 잘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