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와 함께 찍는 웨딩사진..

흠흠2016.02.18
조회12,274
[추가]
에구구.. 댓글 남겨주신 분들 대게가 제 생각과 비슷하시거나 같아 마음의 위로가 되었어요 ㅠ 할머니께선 검진 전날 저희집에 오셨고 저의 늦은 퇴근으로 주무시지 않고 기다리고 계신 할머니 옆자리에 누워 얘기 나누었어요.. 아부지께서 촬영하는걸 할머니께 말씀 하셨고, 할머니께선 제 친구나 남자친구, 남자친구 댁에서 오시는분이 계신지 물어보시더라구요.. 친구들도 오고 남자친구 쪽 가족이 오지 않는데 할머니 혼자 가면 또 그렇다~ 하시면서 다음날 검진 받으시고 바로 할머니댁으로 가셨어요.. 남의 이목도 있고 할머니께서 혹여 이걸로 손녀가 입방아에 오를까 아쉬운 마음 잡고 가신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가득해요 ㅠ 결혼준비하면서 양가 할머니 모시고 여행 가기고 했는데 꼭 할머니 모시고 여행 다녀오려구요~ 그리고 할머니께서 응원해주셔서 그런지 웨딩촬영도 순조롭게 마쳤어요.. 식 전에 할머니와 같이 찍은 사진 저희사진 같이 액자로 해서 놔드려야겠어요~
댓글 하나하나 감사합니다~!



당장 코 앞에 웨딩촬영을 앞두고 있어요..
다름이 아니라 저희 아빠가 촬영 때 할머니와 한컷정도 같이 찍으면 안되겠냐고 하시더라구요.
업체에서 찍는 카메라가 아닌 개인카메라로 말이죠..
우선 업체에 문의를 드렸더니 업체 작가가 찍는게 아닌 개인카메라로 찍는건 몇장을 찍어도 상관 없다고 하셨어요. 단 조건은 촬영에 지장이 되지 않는 선에서..
 
좀 유별나다 생각이 드실 수 있는데 제가 결혼 후 현거주지 근처에서 신접살림을 시작하려 했으나
개인사정으로 외국으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결정이 되고 난 후 다른 손자손녀들보다 유독 사이가 돈독해서 그런지 할머니께서 잘살려고 가는건 알겠고 이해는 하신다 하시지만 서운한 마음은 어쩔수 없으신가봐요.. 이번주 병원 정기검진차 저희집에 오셨다가 가시기전 집에 가는 길목에 있는 업체에 들려 사진 몇장 찍고 가시면 어떨까 물어보신건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
복잡하고 사진작가 방해가 될 수 있으니 본식 때 많이 찍자고 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한두어컷 찍고 가시게 하는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