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부모님 사이가 너무 좋아요..

002016.02.18
조회4,714

안녕하세요.

 

톡에 글을 처음 써보네요.

 

저는 20대 후반의 회사원입니다.

 

20대 방에 써야하지만, 언니 오빠들의 조언을 듣고싶어서 방탈 했습니다.ㅠㅠ

 

죄송합니다.ㅜㅜ

 

다름이 아니고, 요즘 저희 부모님 사이가 너무 좋으셔서 고민입니다...

 

이게 무슨 복받은 소리냐 하실수도 있지만....

 

저는 너무 괴롭습니다..

 

지금 현재 친오빠는 결혼해서 타지에 나가 살고요,

 

집에는 저, 할아버지, 부모님 이렇게 4명이 살아요.

 

저희집 특성상(?)이라고 말하긴 그렇지만 저희는 잘때 문을 다 열고 자고요.

 

근데 어느날 부터인가 부모님 방이 닫혀있더라구요.

 

근데 별 신경 안썼어요.

 

그러고 저는 거실에서 티비를 보고있었는데 엄마아빠 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물론 저도 결혼얘기가 오가는 남자친구도 있고.. 경험이 없는것도 아니지만..

 

부모님의 그런..소리를 들으니까 갑자기 너무 혼란스럽더라구요..

 

그래도 '어쩌다 한번이니까...아직 금슬이 좋네!'라는 생각으로 최대한 긍정적으로 지나갔어요.

 

근데 그 이후로는 종종 들리기 시작합니다.

 

제가 퇴근 후 항상 운동을 해서 집에오면 10시쯤 되는데요..

 

일주일에 거의 2~3번은 방문이 닫혀있더라구요...(무슨 의미인지는 아실거라 생각할게요.) 

 

제가 집에 온 티를 내려고 일부러 티비를 크게 틀어봐도.. 더 또렷이 들려요..

 

티비 소리에 묻혀 안들리실거라 생각하시는건지....

 

그냥 방에 들어가서 안나오고 싶어도 저희 집 사정상 저랑 오빠의 짐이 제 방에 다 들어와있어서

 

제 화장대같은 개인 가구들이 전부 거실에 있어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거실에 있는 시간이 많거든요..

 

그렇다고 그 이후에 제가 부모님께 불편한 티를 내거나 하진 않았어요..

 

근데 저 혼자 심리적으로 너무 견디기 힘들어서...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이곳에 올립니다..

 

이기적인건 아는데요.. 아 뭔가 형언할 수 없는 그런...ㅠㅠ

 

욕이랑 야한 댓글은 사절할게요..ㅠㅠ

 

저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용기내어 글 씁니다.

 

진지한 조언 부탁드릴게요.

 

두서없는 긴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