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청소 업체 잘 만나세요.

생각이2016.02.18
조회444

 

이제 내일이면 이사네요.

이사를 앞두고 신경쓸일이 너무 많았지만, 이사청소만큼 속을 썩게 하는 업체는 없었습니다.(현재까지)

 

일단 이사를 가기로 하고서 전에 살던 세입자가 빠지고 나니 집이 대충 이모냥이네요 @@;;;;

 

 

 

 

화장실문은 거의 박살나있고,...ㅋ

베란다 창문과 안방 창문에는 에어캡을 붙인다고 노란색 싸구려 테잎을 덕지 덕지 붙여놓았던 것이었던 것입니다...ㅡㅜ

물론 부분부분 청소도 안되고 드러운 데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낙서가 된 문들은 셀프 페인팅으로 마무리를 하고,

이단으로 도배업체를 통해서 더러웠던 도배지를 모두 변경 완료하는 것까지는 수훨했네요.

정말 도배도 싼 가격으로 만족스럽게 했습니다.

힘드셨을텐데 고생하시는거 같아서 음료수도 사다드리고 식사도 대접할정도로 노력해주시는 분에게는 더 갚아드리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제 일어나네요.

앞에 사진처럼.. 차마..저 테잎자국들을 제가 뗄 생각들을 하니 너무 고생스러울거 같고, 기왕 이사 들어가는거 깨끗하게 하고 들어가잔 마음으로 청소업체를 통해 청소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사업체의 소개를 받아서 연락을 하였고, 처음 상담했을 때는 32평에 26만원을 말하셨는데,

삼일뒤에 전화를 하니, 다른 상담원이 받드라구요.

그사이에 가격이 올랐다면서 272000원이란 가격을 말하드라구요.ㅎㅎㅎㅎㅎ

그래도 뭐 오를수도 있겠다 싶었고, 고생스러울거란 생각으로 깍을 생각도 안했습니다.

근데 다른 상담원이 전화가 오더니 27만원에 해드리겠다. 어? 뭔가 이상한데요..했더니...

아 네 며칠전에 26만원으로 들으셨죠?

26만원으로 해드리겠습니다라며 자진신고하시길래 나름 신뢰성 업!!!!!

 

저희 부부는 둘다 일을하기 때문에 낮시간에 청소를 검수해줄 사람이 없는 관계로,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청소를 하신다는 오후타임으로 예약을 하고 퇴근하고 가서 검수를 하겠다란 말을 했습니다.

 

여기서부터 대화체로 쓰겠습니다.

 

나 : 들어가는집에 창문들에 테이프자국들이 많습니다. 가능할까요?

 

상담직원 : 네, 테이프자국 없게 가능하십니다. 업체 소개로 해드리는것이니 최대한 잘하시는 팀으로 배정해서 추가비용 없이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나 : 아 감사합니다.

 

상담직원 : 전날에 현장팀장님에게 전화가 갈 것입니다.

 

하지만 전화는 오지 않더군요..ㅋㅋㅋㅋㅋ

 

당일날 오전에 제가 업체로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통화하니 전화해보겠다고 하더군요. 11시쯤 전화가 왔고, 작업가면 연락을 하겠다고 하더군요.

뭐 특별히 문제될 건 없었기에  네네 하고 지나갔습니다.

 

근데 12시 10분에 전화가 오더니 집에 왔다고 청소를 시작하겠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에?? 난 2시부터 해주셔야 퇴근하고 검수를 해드릴수 있는데,, 왜케 일찍 가셨냐고 물었지만 묵묵부답....

 

뭐 그것도 잘해주시면 문제될 거 없으니 패스!!

 

집의 상태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했습니다.

 

나 : 잘해주세요~~!!!!

현장팀장 : 집을 보니 창문등에 스티커 자국이 많습니다. 이건 저희가 못해드려요.

 

엥??? 에엥?????무슨말이신지..

 

나 : 네? 제가 청소업체 부른게 그게 커서인데 그걸 못하신다고하면 안되는데요 ~~

현장팀장 : 이건 작업하는데 4시간도 넘게 걸리고 싸구려테이프로 해둔거라 저희가 못해요.그냥 사시면서 하나씩 신나로 문지르면 없어지실 거예요. 직접하실 수 있어요.

 

전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현장팀장님과 싸울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 일단 네 하고 끝었습니다.

그리곤 본사센터로 전화를 걸었죠.

 

나 : 지금 현장팀장님이 테잎자국은 못하신다고 하시드라, 이게 무슨말이시냐? 그걸 하기위해서 업체를 하는거라고 처음부터 말씀드리고 예약을 한 겁니다.

상담직원 : 아... 현장팀장님이 그러셨다고요? 아... 제가 전화해보고 전화드리겠습니다.

 

나 : 네 전화주세요.

 

하지만.... 전화가 안왔고,, 저도 일하느라 깜빡하고 있었습니다.

3시쯤이 되었을 때 갑자기 생각이 나서 상담직원에게 전화를 걸었고, 상담중이라는 다른 상담직원의 말에 꼭 전해달라고 전화달라고 요청을 했으나...... 결국은 회신없음.

 

그러다가 4시가 되니까 갑자기 현장팀장님으로부터 청소 전후 사진이 폭풍문자로 오더군요..ㅋㅋ

 

거기서 이미...전 뭔가 잘못되가고 있고, 이미 잘못됐다는걸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나 : 팀장님. 끝나신건가요?

현장팀장 : 네, 전후 사진보내드렸고, 계좌번호 보내드리겠습니다.

 

나 : 그럼 아까 그 테잎자국들은 사진 안보내신거 보니 안하신건가보네요?

현장팀장 :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작업진행 못한다고 말했자나요.

 

나 : 하아.....일단 알겠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시 상담센터 전화.

 

나 : 아니 전화를 안주시면 어떻게해요. 팀장님은 이미 작업끝내셨다고 사진보내시고 마무리하신다는데, 제가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한 답변도 없이 이렇게 진행도 빨리 끝내시고하시면 어떻합니까.

상담센터 : 현장팀장님한테 문자 받으셨다고요? 제가 다시 전화해보고 전화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상담센터 직원은 전화를 하지 않더군요.

그리고는 현장팀장이 전화를 바로 하더라구요.

 

현장팀장 : 아니, 처음부터 말했던 걸 가지고 이제와서 해달라고 하시면 어떻합니까.

나 : 아니 팀장님. 물론 그렇게 말씀하셨지만, 제가 팀장님과 싸울필요도 없고, 본사직원이랑 통화를 했는데 대답이 없었네요. 아무리 그래도 집에 들어가면 제일 눈에 띄는 베란다와 안방 창문의 스티커 제거가 안되면 안되죠. 그게 제일 커요. 청소맡긴 이유가..ㅜ

현장팀장 : 어쨋든 전 못합니다.

 

저기에 뭐라고 더 말을 하겠습니까?

일단 끝고 다시 본사로 전화...........

 

나 : 하아.. 결국엔 저거 안하고 가시겠다고 하시네요.

상담직원 : 현장에서 팀장님이 판단하고 그러신거면 딱히 답이 없습니다. 저도 상담만 하는 직원인데 제가 뭐 어떻게 해드릴수 있는 것도 없네요.

 

나 : 아니, 자국 없앨수 있다고 해서 한건데 그걸 안해주시고 이제와서 본인도 책임질 수 없다고 하시고 현장직원도 못한다고 하고 돈은 보내라고 하면 제가 어떻게 보내드립니까.

상담직원 : 저도 답답합니다. 그래도 제가 해드릴수 있는 부분이 없습니다. 한번 더 팀장님과 통화하고 전화드리겠습니다.

 

하지만 또다시 전화는 현장팀장의 다이렉트 전화.

 

현장팀장 : 아니 뭘 어떻게 해달라고 하는 겁니까. 그건 못해요. 우리가.

그걸 할라면 25만원은 추가비용 내셔야하는건데 그 돈 달라고 하면 한다고 했겠습니까? 안했을거 아닙니까. 그니까 첨부터 금액도 말할필요 없었고 못한다고 말한거 아닙니까. 아 이렇게 할줄 알았으면 청소를 시작도 안했을텐데 왜 이제와서 그러는 겁니까.

 

나 : 이제와서는 아니구요. 제가 처음부터 그부분이 전문!! 전문청소업체를 선택한 제일 큰 이유였던지라. 제가 물론 혼자 할 수 있겠죠. 하지만 돈을 내면서라도 좀 더 전문가에게 편하게 하려고 한 이유 아니겠습니까? 그럼 제가 느끼기에 마무리가 안되는 부분이 있는건데 어떻게 동의를 하고 돈을 보냅니까.

 

뭐 이런 대화들이 몇번의 통화를 통해 오갔고, 상담직원은 난 모르오로 일관하고 팀장은 첨부터 말했으니 자기는 책임없다라고만 하고, 제 입장에서는 엄청 비싼돈은 아니라고해도 그부분에 대해 꼭 찝어서 말했던 부분인데 안하겠다고하니 답답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해결책?까진 아니고 선택한 방법은..

 

이사업체로의 컴플레인이었습니다.

청소업체를 소개해준 이사업체로 이런이런 일이 있었고, 당장이사가 내일인데 이런식으로 배째라는 행동을 하시는데, 더 이상 대화가 되지 않는다. 같은말만 반복이고, 모르쇠와 못하오로만 일관한다고 ... 일렀죠..ㅋㅋㅋㅋㅋㅋㅋㅋ

 

이사업체 직원은 무슨상황인지 이해가 되었다고 하면서 청소업체로 전화하겠다고 하더군요.

그 후로 10분뒤에 상담직원 연락옵니다.

먼저 한번도 연락 안하던 직원 전화오더군요..

 

상담직원 : 이사업체가 큰 고객인데 잃으면 저희들도 일하기 힘들어 집니다. 그부분에 대해 제가 말했던 부분도 인정하고, 팀장님도 고생하셨으니, 5만원 깍아드리는 걸로 합의해주셨으면 합니다. 

나 : 네. 그렇게하고 계좌로 보내겠습니다.

 

이렇게 뭣도 아닌 후기가 끝나가네요.....

 

물론 다른부분 청소도 깨끗히 해주셨고, 전문가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약품냄새가 엄청나서 어질어질한 느낌을 갖고 있긴하지만 전반적으로 깨끗한 모습 좋더군요.

하지만 저 창문의 테잎들 처리를 안해준 것만으로도 저는 마무리는 안됐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추가비용을 내야 했을수도 있겠지요.

어느정도 이유있는 네고는 받아들일 생각도 있었습니다.

근데 네고가 아닌 못하겠단 통보.

모르쇠로 일관하는 본사 상담직원.

괘씸하고 이런일로 스트레스를 받게 하는 것에 그냥 네네 하고 넘어가긴 싫었습니다.

 

아. 참고로 제가 다이소에서 파는 스티커 제거제로 제거 시도해보았고, 수건하나와 끌개하나 들고 하니까 인부 3명이서 4시간은 해야한다고 하던 그 업무가 한시간동안 저혼자 끝낼 수 있더군요.

 

제거하면서 참. 하기 싫은 일이라 안한 것 뿐이라는 생각밖에 안들었네요.

 

제가 진상인가요????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