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은 이 두마리가 생에 첫 반려동물입니다. 그런데 이 두마리가 최근 사랑의 결실로 새끼 6마리를 출산했습니다.
2016년 2월 17일 저녁에 태어났으니 오늘로서 이틀 되는군요. 어미개도 건강하고 애기들도 삐약삐약 하면서 젖도 잘 먹고 모두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6마리 강아지가 삐약삐약 대는걸 보니 정말 귀엽더군요.
그런데 미래를 생각하면 성장한 6마리의 강아지와 성견 두 마리를 다 감당하기에는 여친의 집이 부담스러운 모양이었습니다. 여친의 부모님 께서는 한마리만 남겨놓고 친척이나 친구들에게 분양시켜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셨죠. 참 마음 아픈 일이죠.
여친은 새끼들이 태어난 것을 알리자 강아지 청탁(?)을 여러군데서 받았습니다. "한마리만 달라 " 이제 이런 식으로 연락이나 카톡이 많이 왔습니다. 아마 잘은 몰라도 이것이 일반적인 가정에서 개가 새끼를 낳았을때 일어나는 일일 겁니다. 태어나기 전 부터 한마리는 남동생 친구에게 한마리는 친척에게 한마리는 본인 집에서 키우기로 했기 때문에 세 마리의 분양이 남았습니다. 저도 남은 3 강아지 중 하나를 분양 받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하기에 강아지를 분양 받는데 공짜로 받는 것 보다 어느정도 여친에게 돈을 주는 것이 앞으로 혹시 모를 일이 생겼을 때 여친하고 트러블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라브라도의 온라인 상 개인 대 개인 분양비 35-40만원을 생각해서 25만원 정도를 주기로 여친하고 합의를 했죠. (이 분양들은 2개월 후에 예방접종을 다 맞춘 후에 시킨다고 합니다)
그 25만원 때문이었을까요? 여친은 어제 자신의 고등학교 친구에게 카톡를 하나 받았습니다. "동생의 친구에게 강아지를 분양해주면 안되겠냐?" 였습니다. 여친은 '이 친구의 동생의 친구? 내가 모르는 사람인데 내가 뭘 믿고 강아지를 맡기지? 돈 없다고 갖다 버리면 어떡하지?' 뭐 이런저런 근심이 든 모양입니다. 그래서 책임비는 받겠다. 했고 친구는 책임비를 물었고 여친은 25만원이라 대답했습니다. 친구가 책임비가 너무 비싸다고 했습니다. 그 때 여친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25만원도 지불하지 못할 정도의 경제력이면 나중에 어디 다치거나 아파서 병원 갔을 때 나오는 치료비가 10-20은 기본인데 그것을 어떻게 감당하겠냐 그럼 버릴 수도 있다.
솔직히 제가 생각하기에도 여친이 요구한 25만원 책임비는 비싸긴 합니다 (일반적인 온라인 상의 책임비 명목은 5-10만원 정도) 거의 분양비죠. 하지만 자신이 아예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가야할 강아지의 미래를 생각해서 그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25만원 주고 데려가면 25만원만큼의 값어치로 강아지를 생각해주지 않을까 공짜로 데려가거나 싼값에 데려가면 그만큼 더 버려지기 쉬운거 아닐까 뭐 이러저러 저랑 이야기를 주고 받았죠.
그 다음날인 오늘 새벽 4시에 그 여친의 고딩친구는 여친에게 "강아지를 돈주고 파는 너에게 실망했어 생명의 가치를 너는 돈으로 판단하니?---------한동안 연락하지 말자" 어쩌구 하는 엄청 긴 장문의 카톡이 왔습니다. 하 참... 여자의 절교는 이렇게 쉽나요? 솔직히 처음에 저 카톡을 보고 화가 안날 수가 없었습니다. 아니 지 멋대로 판단하고 내 여친을 무슨 장사꾼으로 매도하고 지 할말 하고 답장 못하게 카톡 차단하면 끝나는 겁니까? 동생 친구에게 정작 강아지 주인에게는 묻지도 않고 분양해서 갖다주겠다고 호언장담을 했는대 분양비를 받아서 그러는 걸까요?
여친의 친구의 태도에도 화가났지만 저는 여친도 답답했습니다. 여친의 친구한테 분양비(말은 책임비라고 했지만)를 이야기했을 때 친구가 좀 서운한 분위기가 있으면 좀 자세히 설명하면 안됬을까요? 그 친구는 강아지를 키워본 경험이 없어서 아마 강아지 키우는 사람 맘을 잘 모를 것이죠. 좀 그래도 고딩 때 부터 지금 까지 친구인데 그 정도 오래만났으면 속 터놓고 내가 이러이러해서 그 돈을 분양비로 받겠다 한거다. 5년 사귄 남친에게는 그런 속마음 털어놓으면서 7-8년된 친구에게는 그렇게 돌려말해야 하고 속마음 숨기고 하는 걸까요. 제가 남자라 이해 못하는 걸까요?
그리고 여친의 친구도 정말... 카톡 보니까 몇마디 나누지도 않았어요 한 6마디 정도? 그런데 그 6마디 안에서 얼마나 많은 상상을 했길래 저런 장문의 편지를 남길 수 있는 걸까요? 강아지 주인은 모르는 사람에게 자신의 강아지를 분양할 때도 분양비도 받으면 안되는 걸까요?
저 여친 친구의 분양을 이해못하는 마인드도 답답하고 화가 나고 여자들 끼리의 다툼을 보고있으니 저는 답답해 죽을 지경입니다. 정말 이러다 제 속이 터지겠어요. 판은 아무래도 여성유저분들이 많으시니까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다른 분들의 이야기가 듣고싶어요.
강아지 분양비 받는다고 절교통보한 여친의 친구
26세 남자사람입니다.
아침부터 너무 가슴이 답답한 일들이 있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의 5년된 여자친구의 이야기입니다.
여친은 단독주택에서 라브라도 리트리버 암수 한마리씩 두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여친은 이 두마리가 생에 첫 반려동물입니다. 그런데 이 두마리가 최근 사랑의 결실로 새끼 6마리를 출산했습니다.
2016년 2월 17일 저녁에 태어났으니 오늘로서 이틀 되는군요. 어미개도 건강하고 애기들도 삐약삐약 하면서 젖도 잘 먹고 모두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6마리 강아지가 삐약삐약 대는걸 보니 정말 귀엽더군요.
그런데 미래를 생각하면 성장한 6마리의 강아지와 성견 두 마리를 다 감당하기에는 여친의 집이 부담스러운 모양이었습니다. 여친의 부모님 께서는 한마리만 남겨놓고 친척이나 친구들에게 분양시켜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셨죠. 참 마음 아픈 일이죠.
여친은 새끼들이 태어난 것을 알리자 강아지 청탁(?)을 여러군데서 받았습니다. "한마리만 달라 " 이제 이런 식으로 연락이나 카톡이 많이 왔습니다. 아마 잘은 몰라도 이것이 일반적인 가정에서 개가 새끼를 낳았을때 일어나는 일일 겁니다. 태어나기 전 부터 한마리는 남동생 친구에게 한마리는 친척에게 한마리는 본인 집에서 키우기로 했기 때문에 세 마리의 분양이 남았습니다. 저도 남은 3 강아지 중 하나를 분양 받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하기에 강아지를 분양 받는데 공짜로 받는 것 보다 어느정도 여친에게 돈을 주는 것이 앞으로 혹시 모를 일이 생겼을 때 여친하고 트러블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라브라도의 온라인 상 개인 대 개인 분양비 35-40만원을 생각해서 25만원 정도를 주기로 여친하고 합의를 했죠. (이 분양들은 2개월 후에 예방접종을 다 맞춘 후에 시킨다고 합니다)
그 25만원 때문이었을까요? 여친은 어제 자신의 고등학교 친구에게 카톡를 하나 받았습니다. "동생의 친구에게 강아지를 분양해주면 안되겠냐?" 였습니다. 여친은 '이 친구의 동생의 친구? 내가 모르는 사람인데 내가 뭘 믿고 강아지를 맡기지? 돈 없다고 갖다 버리면 어떡하지?' 뭐 이런저런 근심이 든 모양입니다. 그래서 책임비는 받겠다. 했고 친구는 책임비를 물었고 여친은 25만원이라 대답했습니다. 친구가 책임비가 너무 비싸다고 했습니다. 그 때 여친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25만원도 지불하지 못할 정도의 경제력이면 나중에 어디 다치거나 아파서 병원 갔을 때 나오는 치료비가 10-20은 기본인데 그것을 어떻게 감당하겠냐 그럼 버릴 수도 있다.
솔직히 제가 생각하기에도 여친이 요구한 25만원 책임비는 비싸긴 합니다 (일반적인 온라인 상의 책임비 명목은 5-10만원 정도) 거의 분양비죠. 하지만 자신이 아예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가야할 강아지의 미래를 생각해서 그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25만원 주고 데려가면 25만원만큼의 값어치로 강아지를 생각해주지 않을까 공짜로 데려가거나 싼값에 데려가면 그만큼 더 버려지기 쉬운거 아닐까 뭐 이러저러 저랑 이야기를 주고 받았죠.
그 다음날인 오늘 새벽 4시에 그 여친의 고딩친구는 여친에게 "강아지를 돈주고 파는 너에게 실망했어 생명의 가치를 너는 돈으로 판단하니?---------한동안 연락하지 말자" 어쩌구 하는 엄청 긴 장문의 카톡이 왔습니다. 하 참... 여자의 절교는 이렇게 쉽나요? 솔직히 처음에 저 카톡을 보고 화가 안날 수가 없었습니다. 아니 지 멋대로 판단하고 내 여친을 무슨 장사꾼으로 매도하고 지 할말 하고 답장 못하게 카톡 차단하면 끝나는 겁니까? 동생 친구에게 정작 강아지 주인에게는 묻지도 않고 분양해서 갖다주겠다고 호언장담을 했는대 분양비를 받아서 그러는 걸까요?
여친의 친구의 태도에도 화가났지만 저는 여친도 답답했습니다. 여친의 친구한테 분양비(말은 책임비라고 했지만)를 이야기했을 때 친구가 좀 서운한 분위기가 있으면 좀 자세히 설명하면 안됬을까요? 그 친구는 강아지를 키워본 경험이 없어서 아마 강아지 키우는 사람 맘을 잘 모를 것이죠. 좀 그래도 고딩 때 부터 지금 까지 친구인데 그 정도 오래만났으면 속 터놓고 내가 이러이러해서 그 돈을 분양비로 받겠다 한거다. 5년 사귄 남친에게는 그런 속마음 털어놓으면서 7-8년된 친구에게는 그렇게 돌려말해야 하고 속마음 숨기고 하는 걸까요. 제가 남자라 이해 못하는 걸까요?
그리고 여친의 친구도 정말... 카톡 보니까 몇마디 나누지도 않았어요 한 6마디 정도? 그런데 그 6마디 안에서 얼마나 많은 상상을 했길래 저런 장문의 편지를 남길 수 있는 걸까요? 강아지 주인은 모르는 사람에게 자신의 강아지를 분양할 때도 분양비도 받으면 안되는 걸까요?
저 여친 친구의 분양을 이해못하는 마인드도 답답하고 화가 나고 여자들 끼리의 다툼을 보고있으니 저는 답답해 죽을 지경입니다. 정말 이러다 제 속이 터지겠어요. 판은 아무래도 여성유저분들이 많으시니까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다른 분들의 이야기가 듣고싶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