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싸우는 이유

닉넴ㅎ2016.02.20
조회548
모바일로 글씁니다.
음. 결혼한지 6갤정도 되는 여자입니다.

남편과 싸우는 빈도가 잦고, 큰소리를 내며 싸우기 때문에 동네창피해서 이제 엘레베이터에서 옆집,윗집 만나는게 두렵습니다.

남들은 결혼생활이 즐겁고 행복하기만 하다는데 난 왜이럴까요?

일단 어제 싸운이야기 좀 들어주세요.

어제 일을 하고 들어온 저는 피곤하기도 하고 일찍 잠자리에 누었습니다. 남편은 나중에 잤구요.

담날 아침, 눈은떴지만 주말이고 하다보니 뒹굴거리고 있었지요. 남편도 깬거 같아 물었습니다.

나.어제 몇시에 잤어?
남편.어제 나한테 두번이나 물어봤어. 나 12시에 잤다구
나.뭐하다잤는데?
남편. 친구한테전화했어
나.친구누구?
남편. ㅇㅇㅇ이.

저는 그냥 남편이 의심스러운게 아니라 그냥 궁금합니다. 뭘했는지 무슨이야길했는지 늘 궁금합니다.

그런데 남편은 평소에도 내가 꼬치꼬치 캐묻는다고 짜증을 냅니다.

오늘은 어제 말한거를 세번이나 말하게한다고 옆에 누워있는 제게 짜증을 내는거에요.

상대방이 묻는거 싫어하면 안해야죠. 그런데 그럼 대화가 잘되나요? 서로 정보교환만하고 사는게 되나요? 제가 호기심천국 수준으로 궁금한게 많나봐요.

그리고 전 어제 물어본게 기억이 안납니다. 잠결에 물어보고 또물어봤나봅니다.

그래도 난 주말아침을 장난도치고 즐겁게 열고싶었는데 제입장에선 날벼락같은 짜증을내니 저도 화가났죠.
하지만 전 제감정을 추스리고 침대를 나오며 한마디했죠. 이제 안물어볼게 라고

이게 또그렇게 기분나쁠 일인가요?

그냥 기분좋게 넘어가면 안되나요?

아침을 차려놓고 밥먹으라고 부르니
또 짜증을 내며 왜 같은걸 계속 묻냐고 식탁에 앉습니다.

그래서 저도 폭발했죠.

서로의 의견이 있고 서로의 논리가 있고
누구도 굽히지않으려들고

자존심만 내세우는 싸움에

난 자존심이 바닥을쳐 갈기갈기 찢겼다고
(제가 많이 먼저 사과하거든요)

오늘도 말이 안통한다며 서로 대화를 중단했습니다.

이럴때는 어떻게 지혜롭게 해결할수 있을까요?

익명의 힘을빌어 글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