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시험관 후 주사 아프다니까 화내는 남편

아파2016.02.21
조회358,389
+추가)
여러분이 남겨주신 댓글들 잘 읽어봤어요
저희4년차 부부고 검사했을때 둘 다 원인이 없었어요
그냥 원인불명이라고
아무튼 이번이 시험관2차였어요

오늘 점심때 남편이 팅팅부은 눈으로 집에왔어요

저는 어제일이 어이가없어 아는척도 안하고 무시했는데 제가 방에있는동안 남편이
점심 만들어놓고 탁자위에 편지를 써놨어요
내용은

이렇게 된것도 다 나이많은 나때문인것 같다
그동안 나도 힘들고 지쳤었는데 요즘은 회사일까지 겹쳐서 나도 내가 왜그랬는지 모르겠고 이해해달라고 안한다

너는 항상 옛날부터 물어보면 아파서 눈물까지 흘리면서도 좀아프다 괜찮은척하는 모습을보니까 오늘은
화가 갑자기 나더라 너 시집올때 내가 눈에 눈물은 안묻히게 해준다하고 데려왔는데 나이든 나한테 와서
이렇게까지 아픈데도 애써 괜찮은척하니 더 화나고 여보 엉덩이 보니까 말이 아닌데도 괜찮은척 좀 아프다니까 더 속상해서 마음에도 없는 말이나왔다 우리 여유를 가지고 생각해보자는 내용이였어요

어제 하루는 시댁에서 자고 온거구요
저희는 10살차이 납니다
4년동안 살면서 크게 싸운적도 없고 잘해줬었는데 이런적이 처음이라 더 황당해서 저도 화낼 겨를이 없었구요 이렇게 나온적이 처음이라 저도 시간을 가지고
생각하려 합니다

시엄마도 전화오셔서 내가 할말이 없다고 같이 영화나볼까 가지고 싶은건 없고??하시는데 제가 더 눈물나요
고부 갈등도없고 저만 우선으로 생각해주시는 분이거든요 앞으로 남편도 아는척도 말라고 하시네요
쟤가 할말 안할말 지가 다해놓고 지가운다고..

항상 저를 우선으로 생각해주고 친정에도 잘하던 남편이 이러니 저도 고민이 많이돼요
여러분 말처럼 저게 본심이였을까요??아니면 진짜 홧김에 나온말일까요??
이런적이 처음이라 이해하고 넘어가야 맞는 상황일지
한숨만 나와요



원글)안녕하세요 저는 임신이 잘 안돼서 시험관을 했어요

시험관 후에 매일 엉덩이에 맞는 주사가 있어요
남편이 놔주구요
그걸 3주째 맞고있는데 엉덩이가 뭉치고 멍들어서
너무 아프더라구요
살이 딱딱해지고 뭉쳐서

오늘은 바늘이 안들어가서 막 쑤셔넣더라구요 그래야만 들어가는걸 저도 알고있구요
제가 너무 아프다고 했고 또 눈물이 살짝났어요 아프다 화낸것도 아니구요
여태까지 이거 맞으면서 남편이 물어보면 좀 아프다고만 했지 대단하게 얘기한적 없었어요

그런데 남편이 "그까짓 주사한대 못참으면서 애는 어떻게 낳냐"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살짝 기분이 나빠서 아니 좀 아프니까 그렇지 이렇게 말하니까
이런거도 아프다는 사람은 애엄마 될 자격도 없다고 소리소리를 지르면서 화를 냅니다 앞으로 울고 아픈일이 이것보다 많을텐데 어떻게 살거냐고 넌 의지가 없다 유세도 가지가지다

유치원생도 아니고 주사한대가지고 엄살도 여러가지라면서 소리를 지르고 화내면서
7시에 나가서 아직도 안들어와요
뭐라 해야할까요??정말 어이가없어서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아기도 안들어서서 너무 힘들었는데 남편까지 이렇게 얘기하니까 더 서운해요

아픈걸 아프다한게 잘못인가요??

댓글 262

똘이엄마오래 전

Best제가 글쓴님 상황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반드시 아이를 가져야할지 근본적인 문제에 회의감이 들듯

ㅇㅇ오래 전

Best있죠. 지금 주사 맞는거 아파하는 것도 자기 아이 낳아주려 고생하는구나 라고 말 못해주는데 님이 아이 낳을때 고통스러워 하는거 보면 뭐라고 이야기할까요? 엄마가 돼서 산고도 못버틴다며 혀 끌끌 찰거같은데 ㅎ 그런 놈 애는 왜 낳아주고 싶은건가요?

ㅇㅇ오래 전

Best시험관하면서 제일아팠던게 매일맞는 주사였는데 그게 말이 주사지 얼마나 아픈데 아프냐 위로해도 모자랄판에 무슨 의지가 왜나와 넌 아빠될 자격도없다하고 문도 잠궈버려요

오래 전

Best여기서 주사 끊어버리고 애를 안낳으면 나중에 이혼시 일이 줄어들어요. 지금 인성이 보이는데 이렇게 하면서까지 그새끼 애를 낳아줄 이유를 찾을수가 없네요;;;

ㅇㅇ오래 전

Best지 와이프가 아파서 눈물까지 흘리는데 그게 유세라니 내 아내도 옛날에 매일 주사맞았었는데 맨날 아프다고해서 얼마나 아플까 생각들고 서로 애기 원해서 와이프가 애쓰고 고생많다 생각해서 더 잘해주고 싶던데 저건 저게 당연한 의무인줄 아네

ㅇㅇ오래 전

추·반남편 편지에 왜 내 코가 시큰거리는지ㅠㅠ 남편이 감정표현에 서투르고 속에 담아두는 편인가봐요. 이번 말실수는 정말 큰 실수인데 반성하고 있고 본인도 마음이 아파하는 것 같으니 한번쯤 용서해주심이... 그리고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좀 찾아야 할 것 같아요. 잘 해결되셨으면 합니다. 마음 다치신 거 잘 추스르시구요.

나무오래 전

부부 문제에 남이 왈가왈부해봤자 뭐... 님 생각대로 하시되 출산하고 육아할 때 힘들다고 하면 남편이 엄마될 자격없다고 또 버럭할 거 감수하시고 하세요. 그래도 사랑하시죠?

나무오래 전

남편이 10살 연상인데 저러는 거임?

ㅎㅎ오래 전

판녀들 비혼주의 왜 안해? 좀해라

ㅇㅇ오래 전

하여간 한남새키들 아직도 100년전 운수좋은날 김첨지 감성에 젖어서 자기연민 개오지네ㅋㅋ 고생은 마누라가 하고 있는데 지 혼자 세상 제일 고난 안고 있는 척... 그래놓고 아내 사랑하는 척ㅠ 우욱 역겨워. 10살이나 늙어서 임신도 못 시켜가지고 아내 시험관이나 시키는 주제에 주둥이까지 썩었네~ 저딴거랑 애낳으려고 몸 혹사시키는 것도 참 미련하다~~

ㅇㅇ오래 전

이분 어떻게 되셨는지는 모르겠는데 나라면 10살늙은 아재랑 살아주는데 저런소리 들으면 그냥 죽여버리고싶겠다

방구동구오래 전

아 너무 화나 시험관하면서 맨날 든 생각이 남편도 똑같이 주사맞고 약먹고 해야된다는 생각. 시험관 하면서 남편이 딱 2번 필요한데 1.정액검사 2. 정자채취. 이게 다에요 어떻게하는지 아세요 방에가면 야동 틀어주고 그거보고 사정하면 끝이에요. 근데 여자는 약먹고 배주사 엉덩이주사 팔주사.. 그래서 임신하는 몸이 여자몸이라 어쩔수 없지만 적어도 시험관 만큼은 여자가 배주사 맞을때 남편도 같이 배주사맞고 여자가 엉덩이 프로게스테론주사 맞을때 똑같이 근육뭉치는 주사를 맞으면 좋겠다는 생각. 영양제같은걸로. 지들도 해봐야 아 힘들구나 알지.. 처음 배주사 맞을때 내 배에 바늘을 꽂지못해서 한시간을 울면서 배잡고 주사잡고 부들부들 떨엇던 기억나네.

파란운동화오래 전

그래도 시엄니 좋은분이시고 남편도 잠깐 실수한거니 용서하고 붑가 힘내서 홧팅!!!

달라졌어요오래 전

안녕하세요 달라졌어요 제작팀입니다. 부부상담이나 문의가 필요하시면 070-8768-7960으로 연락부탁드립니다

힘내세요오래 전

원래 댓글 안다는데...심지어 비번 잊어버려서 한참 찾아 댓글 달아요. 딱 제 남편 같아서요...(글쓴님 남편이 낫지요^^;) 제 남편이 그래요. 저한테 미안하면 , 제가 안쓰러우면 그게 그렇게 화가 난답니다. 화내면서 두고 두고 상처될 말을 버럭해버려요. 없던 정도 떨어져버릴만큼, 뭐 저런 매정하고 치사한 인간이 다 있나 싶을만큼 어이없도록요. 덕분에 제 마음 저 깊숙히 분노가 끓고 있는데...가끔 미안하다고 합니다. 자기가 부족해서 제가 힘든거 같아 자기 스스로에게 화가 나서 그런거라고요. 미안한데 대체 어떻게 화를 낼 수 있나...2년째 같이 살면서 아직 잘 적응이 안되지만. 제 마음이 비교적 너그러워 질때는 남편이 가엾기도해요...본 마음은 여린데 표현을 저렇게하니 사회생활할 때 손해 많이 보겠다싶고요. 힘드시지요. 그래도 남편분 이번이 처음 그러신거고 바로 진심어린 사과를 하셨잖아요. 넓은 마음으로 한 번은 더 보아주시길요. 마음 편히 먹는게 세상에서 제일 어렵겠지만 어쩌겠어요. 부디 마음 편히 드시고 좋은 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래 전

전 본문부터읽었는데요.님한테 모진말한게 본인이 님이힘들어하는게 너무속상해서..님이 안타까워서 홧김에한말이라생각이들었어요.왜냐..제 신랑이 그렇게 표현하거든요. 감기라도걸렸다치면 왜그렇게 얇게입고다니냐~ 미리미리 따뜻하게입고다녀야지!! 하면서 버럭해요.매사 이런식이어서 저는 결혼초반정말힘들었어요.그냥 괜찮냐, 많이아프냐 정도만해줘도 좋을껄..근대 시간이지나고보니 그게 애정표현이서툴러서더라고요.다 내마음같으면 얼마나좋겠냐만은 그게 힘들잖아요?^^편지내용보니 그래~ 물론화낸건 잘못이지만 아파하는와이프지켜보는게 더 가슴아파했겠지..그래서 순간 욱한거겠지 ..이해가되네요저는.님 이글만봤을때는 님부부 별문제없어보여요. 부정적으로고민하지마셨으면 해서 댓글남겨요.그리고 이쁜아기생기실수있도록 멀리서나마 응원할께요.( 해외거주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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