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자기 학교 규정 말해보자!

라임2016.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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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중학교랑 고등학교랑 완전히 극과 극임.

중학교 때는 진짜 아침마다 선도부 서있어서 애들 명찰, 머리 길이, 마이 안 입고 겉옷, 화장, 파마, 염색, 치마길이 싹 다 잡았단 말이야. 

 

근데 문제는 3학년 때 선도부가 전부 내 친구들이어서ㅋㅋㅋㅋㅋㅋ

아침에 등교하면 맨날 애들이 나 잡을거 없어도 어깨동무해서 잡아놓고 같이 서있게하고 우리 학교 머리길이 내가 입학할땐 귀밑 6센티인가 그랬는데 내가 3학년 때는 쇄골까지로 바꼈음.

근데 내 머리길이가 쇄골에서 한 7센티 넘는 길이였는데 점심시간이나 쉬는시간에 만날 때마다 애들이 머리 자르라고 갈굼..ㅎㅎㅎㅎㅎ...

 

지금은 많이 나아졌을텐데 나 1학년 때는 학주쌤이 자 들고와서 여자애들 다 세워놓고 치마길이 한명한명 다 재고 화장한 애 있으면 다 지워오라고 하고 파마 살짝 한 애도 화장실 데려가서 물로 머리 한 부분 감겨서 확인하고 그랬음.

 

근데 고등학교는 뭐 1학년 땐 교문 앞에서 명찰 잡고 마이 안입은거 잡고 그랬는데 갈수록 풀어지더니 이젠 지각하는 애들만 잡더라ㅋㅋㅋ

심지어 우리 학교는 각 학년들끼리 서로 노관심이라서 선배들 우리 1학년때 애들 치마 허벅지 반까지 줄이고 다니고 화장에 파마에 염색에 다 하고 다녀도 진짜 신경 1도 안씀ㅋㅋㅋㅋ

 

마이 안입고 패딩 입고 다녀도 아무 말도 안하고 쌤들도 애들 화장하거나 쌍수하고 다녀도 수업 들어오셔서 오늘 예쁘네~이러고 넘어감ㅎㅅㅎ

벌점 규정에 화장, 교복 튜닝 이런거 다 벌정 먹이도록 되어있는데 쌤들 그런걸로 벌점 준 적도 없고 이건 음악쌤이 말해주신건데 우리 학교는 화장이나 교복 줄이는거 같은 규정은 다 없앴으면 좋겠다고 쌤들끼리 점심 드시면서 얘기하셨다고ㅋㅋㅋ

 

내 친구 한 명은 화장 풀메이크업에 갈색으로 염색하고 c컬 파마하고 교복도 치마만 입고 위에는 맨날 니트나 맨투맨 입고 다니는데 아무도 뭐라 안 함ㅋㅋ

근데 이렇게 규정 헐렁해도 우리학교로 전근오시는 쌤들마다 전에 있던 학교에서 우리 학교로 가게 됐다고 동료들한테 말하면 전부 다 그 학교 애들 엄청 착하다고 하실 정도로 분위기 짱좋음.

 

쌤들도 한두분 빼고 다 애들한테 완전 잘해주시고 학교에서 무슨 문제 때문에 어느 교실에 히터나 에어컨 꺼야되는 상황이 생기면 교무실 먼저 끔...ㅎㅅㅎ...그래서 쌤들은 맨날 겨울에 교무실에서 추위에 떨다가 교실로 와서 교무실 완전 춥다고 우리한테 막 하소연함ㅋㅋㅋㅋ

 

어쩌다보니 자랑글이 됐구만;_;

너희학교는 다들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