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0만 원을 도난당했습니다.

ㅠㅠ201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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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11월 26일에 컬처랜드의 컬처 캐시 23,419,300원이 제삼자에 의해 무단 사용되었습니다. (사진 참고) 전액이 해피오즈와 아이템매니아에서 캐시를 충전하는데 사용되었고, 이것은 타인과의 거래를 통해 모두 세탁되었습니다. 결국 범인은 잡을 수 없었고, 이에 대해 컬처랜드에 손해배상을 청구하였으나 거부당하였습니다.

 

 

 여기까지가 제 지인이 컬처 캐시를 도난당한 사건입니다. 저는 그분보다는 상대적으로 덜한 100,000원을 털렸습니다.

 

 저는 2016년 1월 11일, 모바일 문화상품권 100,000원을 컬처랜드 사이트에 등록하였습니다. 그러나 2016년 1월 30일, 한빛온이라는 사이트에서 50,000원씩 2번, 컬처 캐시 100,000원 전액이 사용되었습니다. 사건을 인지한 다음 날인 2016년 2월 3일 아침에 바로 이 사실을 컬처랜드에 알렸고, 한빛온에 전화하여 캐시가 이미 전액 사용되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캐시 회수가 불가능함을 인지하고 즉각 경찰서에 신고 처리하였습니다. 이에 사건 책임을 컬처랜드에 물어 손해배상을 청구하였으나, 컬처랜드에서는 개인의 아이디 관리 소홀로 치부하였습니다.

 

 저는 너무 화가 납니다. 이 사건이 발생한 이후, '컬처랜드 해킹'을 검색해보니 엄청난 사람들이 당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과연 개인의 문제일까요?

 

 컬처랜드에서는 현재 안심 금고, 지정 IP, 사용처 제한 등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서비스를 필수로 지정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선택적인 서비스라 하더라도 해킹, 아이디 도용에 대한 위험성과 보안 서비스의 필요성을 고객들에게 제대로 고지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컬처랜드 상담원에 의하면 이러한 사실을 랜.덤.으로 팝업창에 고지한다고 하였으나 새빨간 거짓말이었습니다. 본인이 2주 넘게 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해 봤지만 단 한 번도 그런 문구는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문제는 이것뿐만이 아닙니다. 심지어는 본인들이 자.부.하는 보안 서비스인 안심 금고를 이용해도 캐시가 털렸습니다. 가해자가 비밀번호를 바꾸고, 2,300만 원을 털 동안 컬처랜드에서는 문자 한통 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이에 대한 손해배상을 거부하였습니다. 어떤 분은 본인인증을 설정해놨는데 가해자가 아이핀을 만들어서 100만 원을 털어 간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컬처랜드는 손해배상을 거부하였습니다.

 

 그리고 저 같은 경우에는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1월 11일에 캐시 충전을 하자마자, 1월 19일에 타인이 접속한 이력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1월 30일에 캐시가 털렸습니다. 어떤 분은 안심 금고를 풀자마자 털린 경우도 있었습니다. 마치 가해자가 캐시가 들어오기를 기다리기라도 한 것처럼 말입니다.

 

 이런데도 컬처랜드에서는 자기들 잘못이 아니라고 합니다. 개인이 아이디를 잘못 관리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합니다. 고객이 아이디를 잘 관리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그 아이디가 잘못 사용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은 자기들 일 아닌가요? 자기들 논리대로라면 도난 카드로 결제된 금액을 대신 갚아주는 카드사는 호구인 겁니까? 고객은 자신이 입은 재산상 피해에 대한 보상을 회사에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저는 중요사항 고지에 대한 의무 위반, 보안 관리 소홀, 책임소재 회피 및 사건 조치 미흡 등의 사유로 피해 금액 전액을 손해배상 청구하였으나, 컬처랜드에 의해 거부 당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소액, 고액 가리지 않고 피해를 당했으나, 피해 보상 청구를 거부 당하였습니다.

 

 컬처랜드 이용자들은 부디 저와 제 지인,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겪은 일을 통해 컬처랜드의 온라인 문화상품권 사용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