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제가.. 바람이 날꺼 같습니다

ㅇㅇㅇㅇ2016.02.22
조회11,123
본 글 : http://pann.nate.com/talk/330423448
결혼하고 처음으로 큰 소리로 남편 붙잡고 강하게
얘기했네요..
이 글 먼저 읽어봐 달라고.. 저 이런 고민이 있다고
놀래면서 끝까지 읽더라구요

니가 이정도로 힘들어 하는 줄 몰랐다 라고 하면서
솔직히 연애 한번 안해보고 절 만난거라 뭘 어찌 해줘야 할지도 몰랐고 .. 내가 뭘 좋아하는지 몰랐다며 사과부터 하는 남편 모습에 새삼 놀랬습니다
애인만들라고 한건 농담인데 이렇게 심각할지 몰랐다고 
아직 어려서(남편이 세살 연하입니다) 주변 친구들 중 장가간 사람도 없고 애인있는 애들도 몇 안되는데 우정에 애인 핑계대고 안나오는 애들 이해가 안되어서 친구들과에 만남에 제가 방해하는 기분이 들었다고 합니다 
기념일 그런거 왜 중요한지 자긴 이해가안되었다고
집안 환경자체가 생일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 제가 시집와서 어머님 처음으로 생일 상과 선물을 받았다고 하셨습니다) 나에겐 서운 할수도 있었다는거 이제 알겠다고..
술도 줄이고 일년에 두번(결혼기념일, 제 생일)은 꼭 작은 선물 이라도 내가 바라는 바람쐬기라도 꼭 하겠다고 약속을 해주네요 ^^
몰랐던 사실.. 남편이 공황장애 같은게 있어서 사람이 많은 곳 영화관이나 놀이공원 같은 곳을 가면 
너무 힘들답니다... 이제 이해가 되는 거 같아요
저도 모르고 남편 원망해서 미안하다고 
둘이 눈물 바람이 났습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서로에 대해 더 잘알게 되고
얼었던 마음이 다시 풀리게 되었네요 .. 
앞으로의 일은 지켜봐야 알겠지만
저도 더 열심히 제 일하며 지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