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이 넉넉한 편이 아니라 대학교 입학후부터 지금 내 나이 30중반까지 안해본일은 없음. 호프집서빙, 식당서빙, 대리운전 콜센터등등까지 알바를 두루 섭렵하다 실습갔던 회사에 취업을 시작으로 내 본격적인 경제활동이 시작됨. 일하는 곳마다 싹싹하게 일잘한다 늘 칭찬받으며 일했음.
그렇음. 나 일욕심도 있는 여자임. 잘다니고 있던 회사를 정리해야하는 때가 가끔 오긴 함. 회사가 어려워졌다거나 건설현장준공으로 그만둬야하는 상황이 두번 옴. 하지만 자의로 그만둔적은 단 한번도 없었음.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는 입사한지 5년이 됐음. 그런데 이번엔 내가 사직서를 던짐.
실은 이 회사에 온건 7년 전임. 입사했던 회사가 지금 회사와 합병되어 지금의 사장을 만남. 그때부터 나의 종살이는 시작된거임.
1. 여자는 무조건 저임금
합병당시 나는 2년이라는 재직기간을 뒀음에도 불구하고 사장이 초보임금을 책정함. 나 ㅇㅋ했음. 아직 사장이 내 업무능력을 모르니 그럴수도 있다 생각하고 3개월뒤에 다시 얘기하자했음. 3개월동안 현장돌아다니며 현장직원들과 싸워가며 미친듯이 업무파악하고 내 자리를 찾았음. 그런데 회사사정을 얘기하며 1년뒤에 급여얘기를 다시하자고 함. 1년뒤.. 여직원은 사무실에서 한정된 일을 한다며 임금동결. 나 확실히 이 회사에서 없어서는 안될사람이 되어서 임금얘기를 다시 하리라 결심.
2. 회사에 서비스
같이 일하는 여직원 한명 더 있었지만 나는 일을 배운다 생각했기에 여러가지 일을 도맡아서 함.
결국 일은 일을 불렀음. 똑같은 업무를 하는 여직원은 둘인데 하는일은 참 달랐음. 결국 나는 내 업무부분을 넓혀나갔고 회사에서 중요한 업무들을 맡게 되었음
그 즈음 사장은 나를 피하기 시작함. 기다리다 지쳐 입사 2년째 면담신청함.
나 : 2년이 지났다. 이제 때가 된거 같다 급여 조정 요망함 사장 : 입사하고 일을 늘 즐겁게 하던데 일이 재밌나? 나 : ㅇㅇ 재밌음 사장 : 재밌으면 된거 아님? 꼭 돈으로 보상받아야함? 나: 잔업수당과 휴일근무수당은? 사장 : 나는 출근하라 한적없다. 회사에 서비스 했다 생각하라
사장이 이제 내가 친해졌나보다 생각했음. 이때 장난인줄 알았음. 돌아이인줄 이때 알았어야 했음.
총무 없음. 관리부 없음. 저 위에 말하는 관리자란 현장직원을 관리하는것뿐임. 절대적힘을 갖고 있는 자가 있음. 바로 사장임 ㅋㅋㅋ 본인이 모든것을 관리함. 그러다 10년가까이 일한 경리가 사장과 싸웠는지 안좋게 퇴사함.
퇴사후 사람을 안뽑는거임. 그러다가 나에게 일이 하나씩 오게됨. 흠... 이것도 기회라 생각했음. 왜냐면 그 경리급여는 상상초월이였음. 대기업 뺨따구 날리고도 남을 정도였음.
내가 경리일 하는게 처음엔 못마땅했던 사장도 내가 없었음 어떡할뻔했냐 다른사람한테도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인정받기 시작함. 2달여간 온갖일을 하고 난뒤 급여 조정에 들어갔음 만족할 정도는 아니였지만 거의 2배 가까이 조정이 됨. 3년동안 노력한 부분이 이제 빛을 보는구나 기뻐함. 하지만 잠시뿐이였음.
4. 이상한 급여체계
사장 바로 가까이에서 일하며 점점 사장의 악행을 알게됨. 급여일 5일전쯤 사장에게 급여 결재를 받으러 가면 서류만 놓고 가라 그러다 급여일 하루전 이체준비를 다 해놓고 사장결재 기다리고 있으면 가관임.
급여대장 펼쳐놓고 얘는 맘에 드니까 +5만원 얘는 업무시간에 화장실을 너무 자주가니까 -5만원 저번에 얘는 내가 그냥 올려주기로 했으니까 +10만원
ㅅㅂ 이노무 회사.. 체계가 없음 체계가.. 급여일 오후가 되도록 저러고 있음. 그렇다 보니 급여일에는 늘 10시 11시까지 사장옆에 대기타고 있어야함.
그리고 중간관리자가 없다보니 모든 전화는 나에게 옴 90명이 넘는 직원이 작업복이 찢어졌네 볼펜이 다 떨어졌네 누가 생일이네하면 새벽에도 준비해서 챙겨줘야하고 사대보험, 급여, 대출, 법인업무까지 다 나혼자 함. 대기업 연봉인 이유가 있었음. 잘때도 밀린 일 생각에 스트레스 받음. 그속에서도 적응하며 1년 6개월동안 뒤치다꺼리를 했음
5. 그만둔사람 다시 데리고 오기
윗글에도 봤다시피 사장은 약간 똘아이임. 급여갖고 장난을 치고 성격자체가 정상인은 아닌지라 거기에 질려 그만두는 사람이 부지기수. 근데 웃기는건, 사장이 그렇게 안좋게 그만둔사람들을 계속 다시 데리고 온다는거임 그것도 지속적으로 연락해서 좋은말로 꼬드겨서 일시켜놓고 다시 또 똘아이짓을 반복함.
그래서 근로자 명부를 보면 3~4번 그만뒀다가 들어온 사람이 절반가까이 됨.
갑자기 예전에 일했던 남자가 나타남. 사장이 내일을 그사람에게 넘기라 함. 새로운 업무 부서가 생겨 나를 거기에 앉히려한다 함. 스트레스도 극에 달해있던터라 알았다함.
6. 또다시 제자리
회사에서 새로운 부서라 일이 완전 많았음. 경리보다 더 바쁘게 일했음. 주변에서 모두 칭찬과 격려가 끊이질 않았음. 진짜 열심히 일했음. 점차 자리를 잡아감.
급여날 됨 엥? 뭐임? 내급여 맞음?
사장만남 나 : 이거뭐임? 사장 : 업무가 바꼈으면 급여가 바껴야하는게 당연한거 아님? 나 : 그러면 예전에 경리일 할때는 왜 바로 안바꿔주고 2~3개월 조정없었음? 사장 : 적응기간이 필요한거 아님? 그리고 경리 일하기 버겁지 않음?
나 : 그러면 근무조건을 바꿔달라 사장 : 급여액은 절대 조정 못해주니 알아서 하라
사실 그동안 공휴일 토요일 일요일 퇴근시간 없이 일했었음. 그리고 팀과 얘기해서 6시 칼퇴에 토요일 격주휴무에 공휴일 휴무를 2달여간 시행했음.
그리고 3일전 사장 호출
사장 : 남들보기 눈치보이지 않냐? 토요일 출근, 공휴일 출근 하라 나 : 그럼 일한만큼 돈을 받고 싶다. 차라리 시급제라도 시켜달라 사장 : 노놉 나 : 참을만큼 참았다 이제 그만 둘란다.
인정받고 싶었고, 시간이 지나면 대우해주겠지 괜찮아지겠지 생각했었다. 다시 취업하기 어려운 나이이고 다시 취업하기 어려운 때인거 안다. 그치만 이제 정말 그만둘란다. 미련없다. 안뇽이다.
이제 그만둔다 진짜!!
집안이 넉넉한 편이 아니라 대학교 입학후부터 지금 내 나이 30중반까지 안해본일은 없음.
호프집서빙, 식당서빙, 대리운전 콜센터등등까지 알바를 두루 섭렵하다
실습갔던 회사에 취업을 시작으로 내 본격적인 경제활동이 시작됨.
일하는 곳마다 싹싹하게 일잘한다 늘 칭찬받으며 일했음.
그렇음. 나 일욕심도 있는 여자임.
잘다니고 있던 회사를 정리해야하는 때가 가끔 오긴 함.
회사가 어려워졌다거나 건설현장준공으로 그만둬야하는 상황이 두번 옴.
하지만 자의로 그만둔적은 단 한번도 없었음.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는 입사한지 5년이 됐음.
그런데 이번엔 내가 사직서를 던짐.
실은 이 회사에 온건 7년 전임. 입사했던 회사가 지금 회사와 합병되어 지금의 사장을 만남.
그때부터 나의 종살이는 시작된거임.
1. 여자는 무조건 저임금
합병당시 나는 2년이라는 재직기간을 뒀음에도 불구하고 사장이 초보임금을 책정함.
나 ㅇㅋ했음.
아직 사장이 내 업무능력을 모르니 그럴수도 있다 생각하고 3개월뒤에 다시 얘기하자했음.
3개월동안 현장돌아다니며 현장직원들과 싸워가며 미친듯이 업무파악하고 내 자리를 찾았음.
그런데 회사사정을 얘기하며 1년뒤에 급여얘기를 다시하자고 함.
1년뒤.. 여직원은 사무실에서 한정된 일을 한다며 임금동결.
나 확실히 이 회사에서 없어서는 안될사람이 되어서 임금얘기를 다시 하리라 결심.
2. 회사에 서비스
같이 일하는 여직원 한명 더 있었지만
나는 일을 배운다 생각했기에 여러가지 일을 도맡아서 함.
결국 일은 일을 불렀음.
똑같은 업무를 하는 여직원은 둘인데 하는일은 참 달랐음.
결국 나는 내 업무부분을 넓혀나갔고 회사에서 중요한 업무들을 맡게 되었음
그 즈음 사장은 나를 피하기 시작함.
기다리다 지쳐 입사 2년째 면담신청함.
나 : 2년이 지났다. 이제 때가 된거 같다 급여 조정 요망함
사장 : 입사하고 일을 늘 즐겁게 하던데 일이 재밌나?
나 : ㅇㅇ 재밌음
사장 : 재밌으면 된거 아님? 꼭 돈으로 보상받아야함?
나: 잔업수당과 휴일근무수당은?
사장 : 나는 출근하라 한적없다. 회사에 서비스 했다 생각하라
사장이 이제 내가 친해졌나보다 생각했음. 이때 장난인줄 알았음.
돌아이인줄 이때 알았어야 했음.
3. 회사 관리는 누가?
우리회사는 직원이 100여명 됨.
현장직원 90명 관리자 10명
사무실공정행정 여직원 2명, 경리1명 끝임
이상하지 않음?
총무 없음. 관리부 없음.
저 위에 말하는 관리자란 현장직원을 관리하는것뿐임.
절대적힘을 갖고 있는 자가 있음. 바로 사장임 ㅋㅋㅋ
본인이 모든것을 관리함. 그러다 10년가까이 일한 경리가 사장과 싸웠는지 안좋게 퇴사함.
퇴사후 사람을 안뽑는거임. 그러다가 나에게 일이 하나씩 오게됨.
흠... 이것도 기회라 생각했음.
왜냐면 그 경리급여는 상상초월이였음. 대기업 뺨따구 날리고도 남을 정도였음.
내가 경리일 하는게 처음엔 못마땅했던 사장도 내가 없었음 어떡할뻔했냐
다른사람한테도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인정받기 시작함.
2달여간 온갖일을 하고 난뒤 급여 조정에 들어갔음
만족할 정도는 아니였지만 거의 2배 가까이 조정이 됨.
3년동안 노력한 부분이 이제 빛을 보는구나 기뻐함. 하지만 잠시뿐이였음.
4. 이상한 급여체계
사장 바로 가까이에서 일하며 점점 사장의 악행을 알게됨.
급여일 5일전쯤 사장에게 급여 결재를 받으러 가면 서류만 놓고 가라
그러다 급여일 하루전 이체준비를 다 해놓고 사장결재 기다리고 있으면 가관임.
급여대장 펼쳐놓고
얘는 맘에 드니까 +5만원
얘는 업무시간에 화장실을 너무 자주가니까 -5만원
저번에 얘는 내가 그냥 올려주기로 했으니까 +10만원
ㅅㅂ
이노무 회사.. 체계가 없음 체계가..
급여일 오후가 되도록 저러고 있음.
그렇다 보니 급여일에는 늘 10시 11시까지 사장옆에 대기타고 있어야함.
그리고 중간관리자가 없다보니 모든 전화는 나에게 옴
90명이 넘는 직원이 작업복이 찢어졌네 볼펜이 다 떨어졌네 누가 생일이네하면
새벽에도 준비해서 챙겨줘야하고
사대보험, 급여, 대출, 법인업무까지 다 나혼자 함.
대기업 연봉인 이유가 있었음. 잘때도 밀린 일 생각에 스트레스 받음.
그속에서도 적응하며 1년 6개월동안 뒤치다꺼리를 했음
5. 그만둔사람 다시 데리고 오기
윗글에도 봤다시피 사장은 약간 똘아이임.
급여갖고 장난을 치고 성격자체가 정상인은 아닌지라 거기에 질려 그만두는 사람이 부지기수.
근데 웃기는건, 사장이 그렇게 안좋게 그만둔사람들을 계속 다시 데리고 온다는거임
그것도 지속적으로 연락해서 좋은말로 꼬드겨서 일시켜놓고 다시 또 똘아이짓을 반복함.
그래서 근로자 명부를 보면 3~4번 그만뒀다가 들어온 사람이 절반가까이 됨.
갑자기 예전에 일했던 남자가 나타남. 사장이 내일을 그사람에게 넘기라 함.
새로운 업무 부서가 생겨 나를 거기에 앉히려한다 함.
스트레스도 극에 달해있던터라 알았다함.
6. 또다시 제자리
회사에서 새로운 부서라 일이 완전 많았음. 경리보다 더 바쁘게 일했음.
주변에서 모두 칭찬과 격려가 끊이질 않았음.
진짜 열심히 일했음.
점차 자리를 잡아감.
급여날 됨
엥? 뭐임? 내급여 맞음?
사장만남
나 : 이거뭐임?
사장 : 업무가 바꼈으면 급여가 바껴야하는게 당연한거 아님?
나 : 그러면 예전에 경리일 할때는 왜 바로 안바꿔주고 2~3개월 조정없었음?
사장 : 적응기간이 필요한거 아님? 그리고 경리 일하기 버겁지 않음?
나 : 그러면 근무조건을 바꿔달라
사장 : 급여액은 절대 조정 못해주니 알아서 하라
사실 그동안 공휴일 토요일 일요일 퇴근시간 없이 일했었음.
그리고 팀과 얘기해서 6시 칼퇴에 토요일 격주휴무에 공휴일 휴무를 2달여간 시행했음.
그리고 3일전 사장 호출
사장 : 남들보기 눈치보이지 않냐? 토요일 출근, 공휴일 출근 하라
나 : 그럼 일한만큼 돈을 받고 싶다. 차라리 시급제라도 시켜달라
사장 : 노놉
나 : 참을만큼 참았다 이제 그만 둘란다.
인정받고 싶었고, 시간이 지나면 대우해주겠지 괜찮아지겠지 생각했었다.
다시 취업하기 어려운 나이이고 다시 취업하기 어려운 때인거 안다.
그치만 이제 정말 그만둘란다. 미련없다. 안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