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가)시엄니때문에 아프다 말 못하겠어요.

2016.02.24
조회19,183
많은분들이 정신적으로 무슨문제가있다고하시는데..그런건 잘모르겠지만..시부시모가 젊었을적에 시부가 시모를 그렇게 속을썪였대요.시부가 결혼하지마자 시모께 내가 이제집안의기둥이니 엄하게할거다 하고는 진짜 무섭게했다고.. 다른 일반부부들과달리요. 많이 무시당하고 멸시당하고 시모 시댁도좀..그랬다고..
진짜 유명한 에피소드가 있는데 저희 신랑 갓 태어났을때 밤늦게 시부가 자기친구 열댓명을 데리고와서 시엄니보고 술상차려라 하고 시모가 잠시 자리를 비웠는데 그 사이 그 추운겨울날 아기를 다 벗겨놓고 사내는 춥게 키워야한다면 기저귀까지 다벗기고 창문까지 열고..친구들도 합세해서요. 담배도 엄청피고..술도 마시면서 진짜 밤새 벗겨둬서 남편이 진짜 병걸려 죽을뻔했다는 얘기는있었어요.
시모가 속으로 많이 쌓아둬서..그런가..?
반면에 저희 남편은 저에게 진짜 다정다감이거든요. 연애때부터 속한번썩인적없구요. 중간역할도 잘 하려고하고요.
시모가 남편을좀..유별나게하는게있기는하지만..

댓글에 생리통 폐경어쩌고저쩌고있는데..그것도 맞아요. 아기 출산하고 6개월만에 생리 다시 시작했는데..제가 생리통이 진짜 심해요. 양도 많구요. 그런데 분명히 저 시집오기전에 폐경 됐다고 들었는데.. 저 생리터지고 정확히 이틀 후 피나서 산부인과 갔다왔다 하세요. 진짜로..


추가하자면 제가 아프다고 연락안드려도..아프면 핸드폰 확인할수없으니..전화도못받잖아요? 저에게 전화하셔서 안받으면 남편한테 전화해서 캐물으시고 와이프아프다고하면 똑같이 아프세요.

남편이 옆에서 자서 모바일로 써요. 오타 양해바랄께요.
시모 vs.저
그렇게 좋게 만난 사이는 아니예요.
결혼얘기가 나올 시점부터 알수없게 시엄니는 저에게 항상 꼭 어디가 아프냐 라고물었어요. 제가 아프지도 않은데 왜 물으시는지 참 궁금했지만 안아프니까 안아파요 라고 대답했어요. 그러다가 그 예식장 예약하면 식사권?주잖아요. 그날 저 신랑 친정엄마 그리고 시모까지 같이 가서 밥먹었어요. 그 후 스케쥴이 주례를 서주실 교수님 만나러가는거였는데 제가 급체를 했는지 지하철안부터 식은땀이 나면서 너무아팠지만 주례때문에 참고 견디다가 모든 스케줄이 끝나고서야 저희 남편보고 속이 안좋다..진짜 많이 안좋다하고 기절했어요. 알고보니 급체해서 바로 소화를 못해서 다리가 풀린거였어요. 그걸 시어머님이 아시고 나서 똑같이 아프셨구요. 뭐 부페였으니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저 임신중에 진짜 아픈적이 있었어요. 임산부들은 아실거예요. 임신중에 감기 걸리면 아무런 약도 못 먹잖아요. 산부인과의사가 처방해주기전까지는요. 일하던중에 몸살기운이 있었는데 그날 정말 일끝날때쯤 몸이 부서져라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신랑에게 연락해서 나좀 데리러와달라했어요. 왔더군요. 제가 너무아프니 응급실좀가자해서 갔는데 산모라 아무런약처방도안되고..수액만 맞을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간신히 수액맞고 집에왔는데 제대로 된 약을 못먹어서 정말 4일을 기절하듯 잠만 잤어요. 열도 오르락 내리락.. 정신이 없더군요. 그래서 일도 못가고 혼자 끙끙 앓고있는데.. 전화기는 당연히 신경 못쓰는데..시엄니..난리더군요..왜 전화안받냐고. 증상이 어떻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냥 너무아파요.하고 끊고 자려고하는데..정확히 어디가 어떻게 아프냐고 꼬치꼬치 캐물으시기에..이러이러하게 아프다 말씀 드리고 또 기절하듯 잤어요. 몸이 좀 괜찮아질무렵..ㅋ 시엄니..저와 똑같은 증상으로 일반병원에 입원했다고 하셨어요.네..뭐 그럴수도있죠..감기는..흔하니까요.
여기까지는 별의심을 안했는데 그 뒤로갈수록 의심이돼요.
친정엄마가 목디스크 판정받았는데 딱 이틀 후 시모도 목 디스크. 제가 감기걸린날 정확히 이틀후면 마주치지도 않은 시엄니도 감기. 제가 몸살감기를 먼저 앓고가는 타입인데 저랑 똑같은 패턴이예요. 항상..
게다가 항상 저나 제친정엄마가 어디가 아프다하면 증상을 꼭 물어보세요.
저희 아기 태어나고 얼마안있다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는데 꼭 찾아오셔서 아프시다고하시고..
저희아기가 두번 입원했거든요? 두번째로 입원한날 시부가 순대를 사오신적이 있으신데 제가 그거먹고 체했나봐요. 진짜 완모중이라 약도 못먹고 대학병원이라 아기 혼자두고 진료도 못받고 끙끙앓고있는데 그 모습을 본 시모가 제가 감기인줄알고 그다음날 감기랍니다.
바로 이틀전..제 눈이 너무 뻑뻑하고..이상해서..삼일을 병원도 못가고 참고있는데..시모가 저리몸이 약하다고하시니 애도 못 맡겨요. 진짜진짜 못 참겠어서 아기 안고 안과로 달려갔는데..눈에서 결석이 나왔다고하더라구요. 이것도 똑같은 증상에다가 플러스 방광염까지오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저 어디아프다고 말못하겠어요..
아프면...
타이밍이 좋게 운좋게 겹쳐서 제가 아프면 똑같은곳 아프다고 하는 시엄니때문에 또편찮으실까봐 아프다 말못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