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짜증나는여자가있어서너무스트레스받아요

짜증나2016.02.24
조회21,875
안녕하세요.
20대중반의 여자직장인입니다.
제가입사한지는 이제 1년이 조금 넘었구요.
입사때부터 짜증났던 어떤 여자동료에관한 얘기를 쓰려고합니다.
혹시나 제 주변인들이나 회사사람들이 알아볼수있기에 어떤회사인지 무슨일을하는지는 쓰지않겠습니다.

우선 제가 얘기하려는 이 직장동료는
30대중반의 미혼여성입니다.
제가 동료라고 칭하는 이유는
경력(지금 회사의 동종경력)도 저와 비슷하거나
혹은 저보다 못하며 오히려 제가 먼저 입사해서
제가 다 가르쳤습니다.
그 여자분이 입사전 상사분이 저보고 잘 가르쳐달라고 했을 정도이니까요.
그리고 이분의 성격은 가면인지 진짜인지 모르겠으나
상당히 내성적인인것 같으며 말수가 없고
독실한 기독교인 입니다.(십일조 꼬박꼬박하는듯)
그리고 거의 모태쏠로인듯 하며 본인 또한 결혼에 대한
생각이없다는데 제가 보기엔 못한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저는 이 여자에게 언니라고 부르고 있으며
표면적으로는 아무 문제없이 보이는 일반적인 직장동료 관계로 비춰지고 있습니다.


에피소드 형식으로 간단간단히 쓰겠습니다

- 그 여자가 입사한지 얼마안된 시점이었습니다.
점심 시간이였는데 저희가 너무 바빠서
사무실 안쪽에서 배달음식을 시켜놓고 식사를 하던 중이였습니다.
근데 문을 잠가놓지 않아서 손님들이 들어오신 상태였습니다. 저희가 따로 점심시간 공지를 하지 않아서 어쩔수 없이 저와 다른 몇몇 직원들은 손님을 응대하였습니다. 손님을 응대하느라 몰랐었는데 그 여자는 끝까지 자기식사를 하고 양치질까지 하고왔다고 그를 본 다른직원이 저에게 일러주었습니다ㅋㅋ
참 대단한 사람인것 같습니다. 보통사람이라면 미안해서라도 본인이 하지 못하는경우라도 나와보고 도와줄게 있는지 찾기라도합니다. 도와주지못했더라도 식사못해서 어쩌냐고 묻기도합니다. 저는 초반 부터 이 여자는 보통사람이 아님을 알아차렸습니다ㅋㅋ
(참고로 이 여자 밥순이 입니다. . 밥못먹으면 죽는 사람. . )

- 부장님과 아침 간단한 회의중, 부장님께서 질문하시는 경우 거의 절대 먼저 대답하지않습니다. 그래서 민망해서 제가 대답합니다. 그 여자 본인에게 직접적인 질문이 아닌이상 거의 무시??합니다. 예를들어 아주 간단한 질문, '지난주, 사무실에 별일없었지?', '오늘 점심 뭐먹을까?' 뭐 이런 사소한 질문들 입니다.
그래서 제가 언제까지 대답안하나 보자고 저도 대답을 안했더니 정말 끝까지 안합니다ㅋㅋ

- 음식점에가면 주문을 안합니다. 간혹 본인이 카운터와 가까이 있거나 서빙직원이 지나가는 경우 본인이 하긴 합니다만, 큰소리로 주문해야하거나 직원을 불러야하는 경우 주문을 안합니다. 그래서 제가 거의하거나 다른 직원들이 합니다. 언제까지 주문을 안하나 보려고 저도 안해본적이 있으나 몇분이 지나도록 안합니다ㅋ

- 그리고 저희는 식대를 선결제 해놓고 장부를 쓰는 방식으로 점심을 먹습니다. 그래서 식후에는 장부에 금액을 쓰고 싸인을 해야하는데 초반에는 거의 제가 다 했습니다. 식사가 끝난 뒤 일어나서 나가는데 그 여자는 되게 밍기적, 느릿느릿, 뜸을 들이고 굳이 내가 먼저 가도록 길을 양보합니다 ㅋㅋㅋ
그래서 몇달전부터는 저도 느릿느릿, 일부러 카운터와 먼 안쪽자리에 먼저 앉기도해서 요즘은 그 여자가 합니다.

- 저희는 사무실에 필요한 용품과 간식거리를 한달에 한번꼴로 마트에 가서 장을봐옵니다. 이 여자는 1년이 넘도록 자기가 간적이 없습니다. 물론 제가 먼저 입사해서 제가 했던것도 있지만 어떻게 한번을 안가는지 . .

- 저희는 방문객이 많은 사무실입니다. 그래서 직원들끼리 돌아가며 손님을 응대합니다. 굳이 순서를 정하지 않아도 돌아가며 순번대로 받는것은 기본입니다.
하지만 이여자는 지 차레가 되어도 받지 않습니다. 손님이 들어와도 아는척을 안합니다.
왜냐, 아는척을하면 자기가 받아야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초창기엔 거의 제가 응대 했네요.
마침 제 자리도 그 여자 옆이라 한몫 더 했지요.
그런데 손님들도 이상하게 그 여자 앞으로는 안가더라구요ㅋㅋ
가끔 그 여자가 먼저 받는 경우가 있긴한데 그건 이미 그 여자말고 모든 직원들이 손님을 응대하고 있어 본인 밖에 없는경우 그때는 받습니다ㅋㅋ
그리고 아주 아주 가끔가다 본인이 먼저 받는 경우도 있으나 이미 그 앞전에
다른 직원들은 2명정도 받은 상태이지요ㅋㅋ

- 이건 제가 그 여자가 너무 얄밉고 짜증나 있어서 그럴수도있는 얘기입니다. 출입문을 제가 먼저 열고 들어가거나 나올 때 그여자가 뒤에 있는 경우 거의 잡아주었습니다. 보통 그런경우라면 그냥 쏙 지나갑니까?? 저는 얌체처럼 그렇게하지 않습니다. 이 여자는 그냥 쏙 지나갑니다. 그래서 이젠 그 여자가있는경우 문 놔버립니다ㅋㅋ

- 분명 업무강도는 저와 비슷하거나 저 보다 못합니다.
제가 맡은 양이 더 많습니다. 근데 그 여자는 사소한 일에도 힘들다고 짜증냅니다. 저는 아무리 힘들어도 거의 내색하지 않고 실제로 제가 소화가능한 일이기도 하기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힘들지 않은것은 아니며 그정도 일은 충분히 할수있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대체 그 여자는 맨날 뭐가 힘든지 힘들답니다. 저보다 월급도 많이 받으면서 말이죠. 물론 제가 그 여자일을 해보지 않았으나 분명한 건 그 여자 일이나 제 일이나 똑같다는거죠.

- 저희 상사분은 그냥 이 여자가 말수없고 조용하고 묵묵한 사람인줄로만 압니다. 그래서 상사분은 그 여자가 좀 힘들어 하거나 버거워 하는 경우 옆에서 도와주고 위로해달라시네요. 그간 제가 이렇게 스트레스 받아오고 짜증나있는 상태에서 상사분께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그 여자에게 정말 짜증이 나더라구요.

저도 그 여자에게 편견 갖지않고 똑바로 보려 노력하고 힘들어하면 안쓰럽게 보려고 노력도 했습니다만, 같이 일하기에는 정말 별로인 사람인지라 저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것같습니다. 맘같아선 상사분께 그 여자 때문에 그만두고 싶다고 하소연하고싶습니다.
저희 상사분은 남자분이신데 이런 부분에 대하여 열려있으시고 언제든지 힘든점이있으면 말하시라는 분입니다.
그 여자때문에 정말 그만두고 싶을정도로 요즘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상사분과 상담 좀 해볼까요? 혹여 제가 뒷담화하는것처럼 비춰질까 조심스럽네요.
다른 직원들도 저와 같은 생각인지 저만 그런건지
그 여자에 대해 얘기해 본적이 없으며 한두 직원 빼고는 그 여자와 업무관련도 없을 뿐더러 친분도 거의 없는 상태라서 더욱 답답하네요. 혹여 제가 다른직원에게 그 여자 얘기를 하는 경우 잘못 되어 동료 흠이나 잡는 나쁜사람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저는 앞으로 계속 이직장에서 일하고 싶은데 요즘
이 여자 때문에 그만두고싶은 생각이 수만번 스쳐지나갑니다. 그만두고 싶지는 않아서 밥도 같이 안먹고 최소한의 대화 빼고는 거의 일절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제가 사람이 미워서 일까요?? 이젠 같이 있는것도 싫고 얼굴보면 짜증납니다. 일적인 부분에서 그여자와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저에게 조금이라도 피해가 오면 더욱더 예민해집니다.
(일적인부분에서 피해라함은 위에 썼던 손님응대부분의 내용입니다.)

사람이 미워지니 정말 한도 끝도없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