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10년 넘게 앓아온 정신병과 고민이 있습니다.제 성격상 속깊은 얘기를 워낙 남들에게 안하는 편인데 최근들어 정신적인 고통이 정점에 이르러어디에라도 토로를 해야 할 것만 같아서 이렇게 난생 처음 인터넷이라는 공간에 글을 올립니다.우선 너무 오래 겪어온 일이라 어디서부터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감조차 안잡히지만 차근차근글을 이어봅니다...우선 저희 집은 아빠 엄마 여동생 그리고 저 이렇게 4명에서 구성되있었습니다.저희 부모님은 항상 존경하고 또 자식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해주실 분들이십니다.문제는 여동생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10년전으로 거슬러 가서 여동생은 소위말해 학교에서노는아이 였습니다. 학교는 물론 가정에서 조차 부모님말을 잘 안듣고 그로인해 부모님이 자주 싸움을 겪으셔야 했습니다. 경찰서도 자주 들락날락하고 큰 사건도 여러번 겪으면서 저희 부모님은 점차 동생에 대해 실망을 하게되었고 성인이 되면 괜찮아 지겠지 라는 막연한 생각에 그렇게 여동생이 성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성인이 된 동생은 오히려 성인이 가질 수 있는 사회적인 이익들을 이용하여 더욱 더 우리가족을 괴롭혔습니다. 어릴 적 부터 아버지께서 자식들을 위해 모아 오신 약 2천만원 가량의 적금통장을 갖고 집을 나갔고 현재 그 돈은 물론 다 쓴지 오래고 사채 빛 약 천만원 가량이 있다고 합니다...이제 제 얘기로 넘어와서사실 저는 굉장히 이기적이고 이성주의이자 합리주의입니다. 그래서 남이 저에게 피해를 주는것을 굉장히 혐오하고 저 또한 남에게 피해를 최대한 주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릴 적 부터 이렇게 동생으로 인해 우리 가족이 피해를 입고있는 이 상황이 그리고 제가 해결을 할 수 없다는 그 현실이 너무 괴로워서 정신과 상담을 자주 받았습니다. 자다가도 동생 이름만 들리면 화가 치밀어 올라 얼굴이 붉어지고 심장이 빨리 뛰며 주체할 수 없는 아드레날린으로 인해 입에서 분비물이 흐를정도로 화병이 납니다. 또 강박증과 공항장애에 시달리며 하루하루 사는게 너무 힘듭니다. 더 답답한건 부모님은 그런 동생을 그래도 가족이라고 하시면서 어루고 달래며 매번 돈을 보내시고 사채까지 갚아주려고 하십니다... 동생은 그런 부모님을 이용하여 돈을 받아가는 상황이고 저는 그 중간에서 어떻게 할 도리가 없습니다. 부모님에게 아무리 말해보고 논리적으로 말해도 부모님은 부모가 되어서 어떻게 자식을 모른채 하시냐는데...가슴으로는 이해는 가지만 머리로는 도저히 납득을 할 수가 없습니다. 참 연쇄작용이라는게 이런 동생으로 인해서 부모님은 계속 멀어져가시고 어머니께서는 뇌졸증과 정신질환으로 10년동안 하루에 잠을 2시간이상 주무신적이 거의 없으십니다. 너무 답답한 것은 이런 상황에서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한번도 전액장학금을 놓친적이 없고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려고 항상 여행을 주도하고 선물도 사드리며 남자 임에도 있는 애교 없는 애교를 다 부려가며 부모님의 눈치를 살핍니다. 그게 저의 일상이 되었고 제가 해결 할 수 없는 근본적인 문제로 인하여 가정이 이렇게 되었다는 것이 너무 답답합니다. 아버지께서도 동생이 신경쓰이셔서 사업을 도저히 진행을 하실수 없는 상황이고 어제는 그냥 각 자 따로 살자고 하시는 아버지 말에 결국 10년동안 제가 노력해왔던 것과 붙잡고 있던 것이 무너지는 느낌에 허망함을 감출 수가 없어서 이렇게 글을 남기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것은 누가 해결해 줄 수도 없는 상황이고 우리 가족이 해결 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실제로도 동생을 집으로 들여보내기 위해 어루고달래어 2번정도 들여 보냈는데도 또 돈을 갖고 도망갔고 낙태는 물론 정말 믿기 힘들정도의 행태를 부리고 있습니다. 사실 지금 가족이 버티고 있는 건 저의 순전한 노력때문인데...부모님은 동생에게만 신경을 쓰시고 저의 정신질환과 이런 상태에 대해선 아예 모르십니다. 제가 항상 웃고 집안 분위기를 살리려고 농담을 자주 하여서 그런지 그냥 저는 제 할일 잘하는 아이 이렇게 인식하고 계신듯 합니다.저는 어떻게든 우리 가족을 끌고 가고 싶은데...동생이 저러고 있으니 방법은 없고...진짜 그냥 동생이 사고가 나서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한게 한 두번이 아닙니다. 이런 얘기를 친구들에게 할 수도 없고 어디 말을 안하면 지금 제 상태가 더 악화될 것 같아서 무서워서 이렇게 판이라고 하는 대중커뮤니티에 글을 올려봅니다...두서도 없고 비록 한사람의 하소연에 불과하지만 이렇게 들어주시고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죽지못해 삽니다. 꼭 좀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