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입니다] 이제 다 끝났습니다^^

ㅂㅅㄴ2016.02.25
조회22,179

안녕하세요??

1월 초중순 쯤 글 썼었는데 벌써 2월 말이네요ㅎ

 

몇몇분들의 댓글로 많은 힘이 되고 내가 틀리지 않았구나 하는 마음을 다 잡게 되어

근황이나마 얘기 해 드려야 할꺼 같아 다시 글을 씁니다.

 

아마 마지막 글이 되겠죠??

 

추가 글에 썼다 시피 그 사람이 저녁에 와서 짐을 가져 갔습니다.

우려하셨던 것과는 달리 본인 짐만 가져가더군요.. 아무 일 없이요ㅎㅎ

 

그리고 그 다음주 월요일에 바로 법원에 가서 협의이혼 신청서 작성해서 제출 했고

이번주 월요일 숙려기간 끝났습니다. (애기가 없으니 숙려기간이 한달 밖에 안되더라구요)

법원 확정 받았고 이제 구청 신고만 남았네요 -

 

구청 신고시 그 사람의 도장이 필요하단걸 몰라 어제 잠깐 다시 만나 도장 받았고

이제 제가 신고만 하면 됩니다.

(이 부분을 모르고 구청 신고 하러 가시는 분들 많으시다 더군요.. 저 역시 그랬구요.. 

확정 후에 구청 신고 하실려면 신고 서류가 따로 구청에 구비되어 있고

여기엔 두분의 도장이 다 있어야 서류를 작성 후 구청에 신고 할수 있습니다.

아님 확정 후 두분다 같이 구청에 방문을 하시든지..

그런데 상대방과 연락 두절되어 판결 효력기간 3개월이 지나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시는 분들도

생각보다 많으시고 소송으로 이어지는 분들도 많답니다.. 왜 이런 부분은 안내를 안해주는 건지.. )

 

자존심인지 아직 현실 판단을 못해서인지 아님 마지막 저에 대한 예의인지

진행과정에서 그 사람이 저에게 나쁘게 한건 단 한가지도 없었습니다. 다행이지요..

 

앞으로 이혼녀라는 주홍글씨를 달고 살아야 하겠지만 그것도 제 몫이겠지요..

요즘은 애 없으면 이혼은 흠 아니라고 주변에서 다 위로 해 주지만ㅎㅎ

그건 위로로 삼아야 겠죠ㅎㅎ

 

결혼 기간 1여년 동안 저 혼자만 매달리고 사랑해 달라 하고 관심 가져 달라 하고 기다리고..

그랬던 시간들이 많아서 그런지 지금은 혼자여도 솔직히 별로 힘든지 모르겠어요ㅎㅎ

그냥 큰거 끝났구나 ~ 이제 연애 2년 포함 3년 넘게 혼자 양손에 꼭 쥐고 있던 것이 없어졌구나 정도??

그냥 손을 펴면 되는거였는데 왜 미련하게 꼭 쥐고 있었던지..

내 손에 물집 잡히고 골아 터지는 것도 모르고ㅎㅎ

 

혼자 할수 있는거, 해 줄수 있는거 다 해줘서 그런지 미련도 안 남고 정말 후련합니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될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다시 재정비 하고 재 충전하고

이제 제 스스로를 위해 시간을 투자하여야겠습니다.

 

조언 감사드리고 항상 좋은 일들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 제가 혹시 나중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이혼녀란 사실을 당연히 말해야겠지요..

그 방법으로 이 글들을 보여 줄려고 하는데 어떨까요??

댓글 5

ㅠㅠ오래 전

힘든 일 이겨내신거 축하해요 이제 새로운 삶 살 날만 남았네요~기왕이면 집까지 정리해서 이사하시는 게 좋을 것같아요 지금이야 남편도 기댈 시댁이 있으니 자기도 오히려 홀가분하게 살아야지싶어서 아무문제없이 해준 것같은데 나중에 후회한다면서 글쓴이한테 다시 와서 진상부릴 것같아요~새로시작하는 거 집도 정리해버리시구 인연 다 끊어버리고 새출발하세요

오래 전

힘내세요..ㅜㅜ

츄러스오래 전

전글도 봤고 이번 글도 봤어요. 저와 너무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함께한 기간도, 시가에만 죽고 못사는 남편도, 1년여를 나 좀 사랑해달라고 매달리던 모습도, 이혼하기로 결정한 후 오히려 홀가분하고 다 놓아버린 나를 발견하는 것도, 무엇보다, 내가 해줄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줬기 때문에 미련 없이 후련한 마음.. 그 마음이요. ^^ 이혼녀로 사는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무엇보다 내가 잘못해서 한 이혼이 아니었잖아요. 내 잘못은 그를 선택했던 것 뿐.. 앞으로 보다 가볍고 시원한 날들이 이어질 겁니다! 제가 그랬었거든요. 나중에 다른 사람 만나게 되면 이혼 사실 알리는거요? 당연히 알리셔야죠. 글쓴님을 사랑해주는 사람이면 이혼하셨던 아픔까지 보듬어 줄 거예요. 지금 제 곁에 있는 사람이 그렇거든요. ^^ 분명, 감싸안아줄 좋은 사람 나타날 겁니다!! 우리, 행복하게 살아요!! ^^

오래 전

정식이혼재판한게 아니라 협의이혼이니 도장 필요한거에요 협의이혼을신청하신거고 판결을 받으신게 아닙니다

낭넝오래 전

당당하게 이혼녀라고 하세요 나는 이혼녀다 난 자유인이다 왜말을 못해 난 이혼녀야 나 이혼했어 좋겠지? 나 이제 해방됐어 내맘대로 다 하고 살거야 나 너무 기뻐 이러심되요 앞으로 무지개빛 인생 행복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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