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유부남, 다 터트렸습니다. 끝.

201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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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초에 글 몇 번 썼었고 한달 내내 술 없이 잠 못이루고 자다가도 눈이 번쩍 떠져뜬눈으로 밤을 지내고 결국 쓰러져 병원 입원도 두번이나 하다가 결국 만나자는 남자를 만났습니다.
아직도 제가 부인 이름, 연락처 따위는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었는지 개소리부터 하더군요.
정말 저를 진심으로 좋아했었다고.
그래서 왜 저를 속였는지 말하라고 했더니 말을 못하고 담배만 계속 피우다 왔습니다
그리고는 또 정말 저 좋아했었다고. 말할 타이밍을 놓쳤고 생각보다 더 저를 좋아하게 되서 말을 더 못했다군요.
헛웃음이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물었어요. 왜 속였는지, 만나자고 한 이유가 뭔지. 내가 왜 나왔는지 알지 않냐 제대로 말해보라 하니까 말을 또 못하며 다음주에 다시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사람들이 자꾸 쳐다보니까 창피했나봐요 이 쓰레기가. 소심하고 부끄럼이 많거든요.
그때부터 또 열이받기시작.
널 또 만나라고? 돌았냐 오늘 다끝낼거다 두번은 없다. 하니까 그러지말라더군요.
그러더니 그때서야 혼인신고한 상태는 아니지만 끝까지 책임 질 것이며 미국에서 조리 끝나고 돌아오면 혼인신고를 할거고 그런상태에서 진짜 좋아하는 사람을 찾고있었던게 잘못이었다고요. 하 기가 찼고 비참해졌고 돌것같았어요.
마지막말에서 저는 돌아버렸죠.
다음주에 만나자 하는 것도 제가 그런말에 흔들릴사람 아닌거 그누구보다 잘 알지만 마음의 표시를 하고싶다고.
개또라이가 사람을 어떻ㄱㅔ봤는지. 그러고는 힘들어서 먼저 일어난다하며 일어나버리더라구요?
한 일이분 앉아있다가 집으로 걸어오는 길에 눈물을 펑펑흘리며 오자마자 부인한테 모든 걸 다 보냈어요.
나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며 당신에게 메시지를 보냈고 집에서 쉰다 했ㅈㅣ만 사실 나와 함께 있었던 것이고 출장을 빙자한 나와의 여행이었으며 난 동생이랑 살고 있는 걸로 알고 늘 믿었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애 낳은 거 보고 한국 도착 한 날 바로 조건만남을 찾고 있던 카톡까지 모두 보내줬습니다.
몸조리 하는 사람한테 정말 잔인한 짓을 했지만 저도 미칠 것 같아서 더는 못 참겠더라구요.
보내자마자 소리를 지르며 밤새 울었어요.
그 부인에게는 답장이 오지 않았지만 제가 보낸 모든 걸 다 읽긴하더라구요.
다음날 원망섞인 목소리로 제게
니가 바라는대로 다 됐어. 라는 전화. ㅋㅋㅋ....
저 원하는 거 버림받는ㄱㅔ 아니라 그 쓰레기가 망하는 것인데 아직 멀었죠 내가 다 한거 아니라고 기다리라고 하며 전화를 끊어버렸어요.
그 전화 받고 나도 피해자 인데 심장이 너무 아프더라고요..
그렇지만 저는 다 터트리고 나서야 잠을 푹 잘 수 있었습니다. 허탈하고 아직도 너무나 억울하지만 이것도 제가 안고가야하는 것이므로 받아드리며 오늘 하루도 지내고 있어요.
제게 댓글로 용기를 주었던 분들께 정말 감사드려요.
부인에게 알리지 않고 정리하려 했는데 돈을 준다는 말에 참지 못하고 터트려버린 것이 이 쓰레기에게도 제대로 살아갈 기회를 준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주말이 지나고 회사사람들에게도 메일로 모두 알릴거에요.
잔인한 사람인 건 알았지만 저 만나기 직전에 회사 공고 채용글을 올려놨더라고요. 또 어떤 여자 인생을 망치려 하는지. sns와 블로그에 검색되게 글이라도 올려 입사 지원들을 막고 싶은 심정입니다.
매장당하는 거 보는게 제가 정말 바라는 것.
이런일도 있었다며 웃을 수 있기까지 정말 힘들겠지만 죽는 건 더 억울하고 그새끼한테 잘 된 일이니 밥도먹고 잘 살아보려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