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사는 20대 남자. 여자 문제...

외국2016.02.28
조회79
안녕하세요! 새 삶을 준비중인 20대 남자입니다.
처음엔 별 생각없이 여행 겸 유학을 왔는데 살면 살수록 좋아지고 마음이 가게 돼 
현재는 대학을 준비하고 있고 평생을 여기서 보내도 괜찮치 않을까 생각도 하고 있어요.
비정상회담에 출연하는 외국분들과 비슷한 마음일까요 ㅎㅎ
오래 살아가야 하는 만큼 여행자의 마음으로 놀고가자! 이런 느낌으로 사는게 아니라 
좋은 인연 좋은 사람들과 같이 지내고 싶어 적극적으로 활발하게 language exchange도 하고
길에서 눈 마주치면 인사하고 밥 먹다 인사하고 공원에서 인사하고 비어 하우스 가서 놀면서 인사
하고 사람 만나고 외국어로 대화 나눈다는 것 자체에 재미를 느껴서 여러 곳에서 친구를 사귀었어
요. 나름대로 남자 여자 가리지 않고 잘 지내려고 노력했고 하루에 답장을 다 하기도 힘들 정도의 
메신저를 받을 정도로 인맥이 크게 늘게 됐어요. 
처음엔 정말 행복했어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았어요.
그런데 예상치 못한 상황이 생기기 시작 했어요 ㅠㅠ 아무 생각 없이 아무 감정 없이 정말 친구의 
느낌으로 잘해 줬는데 오해하는 여자친구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그것도 터무니 없이 많은 숫
자의 친구들이.. 앞서 말했듯이 저는 개인적으로 친구를 사귄거라 두명 혹은 세명이서 만나는 경우
가 태반이었어요. 저는 그저 친구로만 만났고 항상 친구라 선을 그었는데 다른 애들은 아니었나봐요..
처음엔 심각성을 몰라 그저그렇게 무마하며 넘어갔는데 이제는 상황이 정말 달라진것 같아요
친구들 정말 잃기 싫은데 정말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야 될지 정말 막막해요. 대다수의 친구들이 
먼저 톡으로(톡은 아니지만 sns 메신저)대화를 걸어오는데 요즘은 대충 이런 식이에요.
직역이라 대화가 이상할 수도 있어요.
여 : 너 왜 나한테 연락안해 ㅠ 나 잊은거야?
나 : 아냐 ㅋㅋ 나 바빳어 
여 : 죽여버릴거야 ㅠㅠㅠ 우리 언제 만나?
나 : 친구야 우리 다음 주에 만나자 언제 시간 돼? 친구 있으면 친구랑 같이 와~ 같이 놀자
여 : 나 주말에 시간 돼 ㅠ 그런데 친구는 왜??
나 : 사람 많으면 더 좋잖아~
여 : 아냐아냐 그냥 둘이서 만나자 내가 너 공부 도와줄게 
이 친구는 처음부터 호감을 보여서 최대한 둘이서 만나는건 피하고 만나는 일수도 줄였어요. 
정말정말 좋은 친구인데 저한테 이성적으로 다가오진 않아요. 그래서 만남 횟수도 줄였구요.
저는 정말 한국사람 아니면 이성적으로 느껴지지 않아요. 그렇다고 친구한테 막 대해서 상처주긴 
싫어요. 만나면 친절하게 대해줘요. 원래 성격이 그래요. 잘 웃고 말 잘들어주고.
저는 친절하지 않고 친구 사귀는방법따윈 몰라요..
그리고 문제는 한 명이 아니라는거에요. 정말 의도치 않게 어장관리? 느낌이 되어버렸는데 
지금 세어보니 9명 정도 되는거 같아요. 이제 저도 정말 지쳐서 최대한 만남 일수를 줄이려고
하는데 먼저 톡을 걸어오고 만나자 하니 미루고 미뤄도 또 다시 연락이 오니 결국엔 피할 수 
없는 일 이더라구요 ㅠ.. 정말 소중한 인연이고 잘 지내오던 친구들인데.. 이 일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정말 모르겠어요.. 이렇게 글을 쓰고보니 쓰레기 같아 보이는데.. 
친구도 잃기 싫고 부담감때문에 의무감때문에 애인을 만들기도 싫어요...
대인관계 유지하기가 너무 어렵네요..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제발 도와주세요.
도움주시면 후기도 남겨드리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