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형이 엄청 마른 남자친구 ...

2016.02.28
조회150,231
안녕하세요. 어제 글 올렸는데 묻혀서 다시 재업하겠습니다. 저는 20대 중반 여성이구요. 남자친구와 사귄지는 1년정도 되었고 그동안 한 번의 다툼없이 잘 사귀고 있는 20대 중반 커플이에요

다름 아니고 제 남자친구는 키 180대에 몸무게 60초반으로 무지 말랐는데요

저는 그 모습을 볼 때마다 솔직히 말해 남성적인 매력이 급감하는 느낌이에요
처음 만난건 겨울이고, 그런 "되게 말랐다"는 느낌을 여름에 처음 느꼈거든요..

그러고나서 저보다 훨씬 얇은 허리라든가
정말 젓가락같이 길고 가느다란 허벅지, 종아리
저도 팔목이 여성치고도 얇은 편인데 저랑 비슷한 팔목굵기등.. 이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어요.

평소에 잘 만나다가도 문득 너무 여린 선(?)을 볼 때마다 매력이 급감하는 듯한 느낌이에요
연인이 아닌 이성 친구 같은 느낌까지 들었구요.. 물론 1년넘게 편하게 사귀면서 더더욱 편해진것도 있지만 ...

언젠가는 제가 같이 운동 하지 않을래?
난 요새 살 쪄서 빼고 싶은데 같이 운동하자
고 하니까

너랑 같이 할 순 있는데 난 같이 배드민턴 이런거 하면 살이 더 빠질 거라고 괜찮겠냬요..

그래서 제가 그러면 자기는 살 찌우려면 운동 뭘 해야해? 하니까 본인같이 마른 남자들은 몸을 찌우려면 헬스를 해야한대요

저는 헬스를 다녀봤지만 헬스랑은 절대 안 맞았고 요가랑 필라테스를 생활운동 삼았거든요. 이게 저한테 딱 맞는 운동이더라구요... 근데 이 운동을 남친이랑 같이 하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남자친구에게 대놓고 살조금만 찌워줬으면 좋겠다, 헬스해서 살 찌우면 안될까?라고 묻는건 아무리 연인사이여도 할 말이 아닌 거 같고..

또 제가 예전에 비해 살이 많이 붙었는데 제 남친은 제가 살이 붙으나 빠지나 항상 예쁘고 최고라고 하는데 그에 비해 저는 이런 고민을 하고 있으니 죄책감도 들고..

반성해봤자 남자친구 마른 몸을 볼 때마다 신경이 쓰이는 제 스스로가 난감하기도하고... 이런고민을 가졌을땐 어떤 마음을 갖거나 행동하는 것이 좋을까요 현명하신분들 조언좀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