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수 없는 그 사람에게

너에게201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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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인 척 하지만 아이같은 당신을 사랑했어

 

거짓말을 해도 다 티가나는 당신을 사랑했고

 

속마음을 숨기지도 못하는 당신을 사랑했고

 

어떻게 살아왔건 나에겐 양심적이었던 당신을 사랑했어

 

스스로 좋은 사람이 아니라고 했지만 당신이 정말 좋은 사람인 걸 이제는 알아

 

아이같이 순수한 사람인데 나 때문에 힘들었다면 미안해

 

좋아해서 미안해

 

미련을 버리지 못해서 미안해

 

내가 순수하고 착하다고 했지만

 

내가 보기엔 당신이 그래

 

이때까지 어떻게 살아왔던 원래 당신 본성이 변하는 건 아니니까

 

그래서 날 놓아준 거니까

 

그래도 우리 함께였다면 행복했을텐데

 

나랑 같이 이제라도 잘 해볼 수 있었잖아

 

어떻게 살아왔던지 간에 말이야

 

날 위해서 놓아주는 거라고 우린 어울리지 않는다고 날 놔버린거

 

조금 밉지만

 

이렇게 도망치고 비겁하게 구는 거 이게 당신 모습이라 할 지라도

 

그래도 여전히 당신을 사랑해

 

그런 모습마저도

 

난 이제 내 마음을 어쩔수가 없나봐

 

비록 우리 지금은 이렇게 시작도 못해보고 멀어졌지만

 

내가 꼭 다시 당신을 찾을께 

 

반드시 당신을 찾아서 그땐 제대로 붙잡을께

 

미안해

 

지금은 초라한 나라서 더 이상 붙잡을 수가 없네

 

그래도 나 변하지 않을께

 

항상 당신을 위한 자리를 비워둘께

 

우리 꼭 만나는거야

 

고마워 진심으로

 

당신때문에 슬펐고 외로웠지만

 

늘 당신이 그리웠지만

 

그래도 행복했어

 

당신을 떠올릴때마다 말이야

 

사랑해 이정훈

 

잊지 않을께

 

우리 다시 만날거야

 

그땐 서로 추억으로 남지 말자

 

우리 끝까지 같이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