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더럽네요 세상

예비역2008.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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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하소연 할때도 마땅히 없고 진짜 미칠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한달전에 제대를 하고 오늘이 딱월급날이었습니다. 제가 사실 주점에서 웨이터를

하고 있어서 그렇게 떳떳하게 알리지를 못합니다. 집에서도 비밀로 했구요. 저도

이일 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니라 막상 전역하니까 복학도 내년이고 해서 쫌 막막

하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소개로 하게 되었는데 더럽고 해도 나름 잘 참고 어떻게

월급날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묵묵히 또 청소 하고 심부름도 하고 했습니다.

근데 진상이라고 하죠? 술값이 53만원이 나왔는데 돈이 없다고 깍아 달라는 겁니다.

그것도 40만원으로 진짜 말도 않된다 싶어서 옆에서 그냥 묵묵히 있었죠. 사실 제가

뭐 돈계산까지는 못하니까 그런걸로 실랑이 하는건 사모님입니다. 그러더니 그것도

모자란다며 따라오라는 겁니다. 그래서 사모님은 기다리고 저는 돈찾으러 가는 두명

쫓아 갔죠. 근데 기다리고 있으니까 또 따라왔다고 뭐라 하는겁니다. 그런말 아시죠?

'이런,XX 내가 그돈 떼먹고 튈까봐 따라왔나?' 그래서 그냥 저는 대충 둘러 댈려고 길

모르실까봐 안내하러 따라왔다고 했죠ㅡ.ㅡ;;; 근데 뻥지게 '눈깔아,XX놈아' 이러드라고요.

참 어이가 없드라고요. 그러더니 멱살을 잡네요. 후 진짜 몇살이냐 묻길래 23이라고 그러더니

'대가리에 피도 않마른 X끼가, 싸가지가 밥말어 처먹었네' 진짜 그때 세상 썩었다는 생각 들더라고요. 보니까 그닥 술값 넉넉히 낼 정도 형편 않되는것 같던데 사실 저희 아버지는 애주가시긴 한데

절대 주점가서 여자부르고 놀고 그러실분 아니거든요. 그래서 참 저런사람 자식은 좋은거 보고

배우겠다는 생각들더라고요. 사실 군대입대전에 배달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사고가 나서 병원에서 2달정도 입원했었는데 그때 엄마 우시는것 보고 다시는 다치지 말자는 생각이 있어서 걱정하실까봐

이런데 일한다고 말도 않하고 했는데 정말 미치겠네요. 그래서 저 오늘 그만 둘려고요 진짜 더럽네요 이쪽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