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유관순 열사 고향에 일본 전범 기업 유치

배달201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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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전범기업 유치파문, 실리 Vs 자존심]

<단독> 안희정, 유관순 열사 고향에 日 전범기업 유치기자촌평 | 이 땅에 경제 광복이 절실한 이유...

곽호성 기자l승인2016.02.29l수정2016.02.2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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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청남도지사가 직접 투자를 유치한 일본기업이 전범기업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 일본기업의 공장이 들어서는 지역이 유관순 열사의 고향인 충남 천안이어서 안희정 지사와 충청남도, 천안시가 부적절한 선택을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충남도청에 따르면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난해 5월20일 일본을 방문해 도쿄에 위치한 일본정공(NSK) 본사에서 오오츠카 노리오(大塚紀男) NSK 대표, 조성일 한국NSK 사장, 구본영 천안시장과 함께 투자협약을 맺었다. 

안희정, 유관순 열사 고향에 일본 전범 기업 유치안희정, 유관순 열사 고향에 일본 전범 기업 유치▲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난해 5월 20일 일본 도쿄 NSK 본사에서 오오츠카 노리오(大塚 紀男) NSK 대표이사, 조성일 NSK 한국사장, 구본영 천안시장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NSK의 한국법인인 한국NSK도 자사의 홈페이지에 “일본정공주식회사(NSK)의 자회사 NSK NEEDLE BEARING주식회사(NNBH)는 하기와 같이 한국에서 공장신설을 결정했다”고 공고했다.

NSK는 세계 1위 베어링 회사로 2차 대전 중 일본군에 군수품을 공급한 전범기업이다. 

2014년 말 기준으로 NSK의 전체 종업원 수는 3만 1088명이며 이 회사가 만든 베어링은 자동차, 항공기, 고속철도 등에 사용되고 있다. NSK는 충남에 공장을 짓고 난 뒤 한국 시장에 니들베어링을 공급하면서 자동차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NSK의 신설 공장명은 한국엔에스케이니들베어링 주식회사 천안공장이며 충남 천안시에 건립된다. 생산품목은 자동차용 니들베어링이며 종업원 수는 약 200명이다. 조업개시는 2017년 봄이 될 예정이며 투자금액은 약 50억엔(약 55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