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참합니다. 집안차이...나이차이...

살기힘들구나2016.03.02
조회8,252

 어디 하소연할곳도 없고...
 전 그저그런 지방 국립대나와서 공단정규직으로 입사하여 일하고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서울중위권나와서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있구요.
 저희집은 아버지가 소방공무원이셨는데 제가 학생때 돌아가시고 어머니 혼자 자영업하십니다
 동생은 폴리텍 졸업하고 생산직으로 자기 앞가림은 잘 하고 있구요.
 여자친구는 부모님 둘 다 서울대출신이고, 집안엔 판검사까지 있는 소위 말하는 엘리트 집안입니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여친이 나이가 많아서 안된다고 하시고(저보다 좀 많이 많습니다)
 여친 집안쪽에선 저희집 집안이 안좋아서 안된다고 하시네요, 제 학벌도 마음에 안드시
 는듯 하구요, 물론 서울대나오신분들이니 
 지거국만도 못한 지방국립대출신 학벌이 눈에 안차시긴 할겁니다.
 전 이런 반대 다 무릅쓸 자신이 있지만
 여자친구는 타인의 눈을 많이 신경쓰는 타입이라 그런지, 은근히 저희 집안을
 신경쓰는것 같습니다. '음 솔직히 너랑 나랑 집안차이가 나긴 하지' 이런 느낌이라고 해야하나요
  저도 사람인지라 솔직히 자존심이 상하네요... 연애 결혼 자존심 세울거 다 세워가면서
 할 수 있는건 아니지만 말입니다..
 그래 솔직히 말해서 제가 비록 집안은 그리 좋지않고 학벌도 좋은편은 아니지만
'사'자 직업은 아니더라도 왠만한 서울권 좋은 대학나온 애들보다 안정된 직장갖고있는데
 만나려면 20대 만날 수 있는 나이인데다, 여자 나이많다는 어머니 반대 무릅쓰고 난 어머니께
 허락까지 받아냈는데
 저희집안을 문제삼는 여친쪽 어머니편을 여자친구가 같이 드는 상황이니 너무나도 배신감을 
느낍니다.
제가 뭐 결혼한다고 여자쪽집안에 뭐 얻어낼 생각 눈곱만큼도 없습니다.
집이야 행복주택으로 들어가 돈좀모아 전셋집을 구하던지, 집을 한채 사던지 할 생각이었구요
혼수 필요없고, 기본만 맞춰놓고 같이 살면서 하나씩 갖춰가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상태로 결혼하면, 보나마나 저 뿐만 아니라 
대학안나오신 저희 어머니, 전문대나와 생산직으로 일하는 제 동생 무시할건 눈에 뻔히 보이니
관계를 깨버려야하나 진심으로 고민이 됩니다.
항상 열심히 그리고 밝게 웃는 모습에 좋은사람이라 생각했는데... 


 
   
 

댓글 10

최프로오래 전

ㅇㅇ 맞아 결혼은 둘만 하는거 아니다 두집안중 한쪽 너무 치우치면 니네끼리 좋아도 자꾸 일이 틀어진다 걍 보내고 비슷한 사람 만나 너도 글코 그여자도 힘들어 이건 지는 게임이다

12345오래 전

글쓴이님 기죽을 필요 전혀 없어 보입니다. 가족분들 모두 근면성실하게 잘 사시는데, 자부심을 가지세요!

12345오래 전

여자친구분이 중간에서 처가의 입김을 확실하게 막아줄 수 있고, 글쓴이에게 무한한 믿음과 애정을 계속 줄 수 있다면 괜찮겠지만, 여자친구분도 스스로와 글쓴이 님은 서로 다릅 급(?) 이라고 생각하고, 은연중에 그 생각을 겉으로 드러낸다면, 관계가 나빠지면 나빠졌지, 행복한 결혼생활이 유지되리라는 보장이 없어보이네요...

lovehandle오래 전

평생 무시당하고 살고 싶음? 나라면 결혼 안함.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웃긴다오래 전

원래 대충보고 답글달려다가 혹시나 하고 제대로 정독했는데 결론은 똑같네. 사랑이 밥 먹여주는것도 아니고 흔히 결혼은 현실이라고 하는데 지금당장 좋아죽겠는 것보다 1년동안 벌어질 일을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지금이야 어떻게든 결혼해서 알콩달콩 살아야지 하지만 한달뒤 두달뒤 6개월뒤 일년뒤를 차근차근 생각해보길

30대머스마오래 전

글을 쓰신걸 보니 핵심은 따로 있네요. 본인이 현재 상황을 감수할만큼 그분을 사랑하는지 감당할수 있는 부분인지 곰곰히 생각해보시길. 제 친한형님도 학벌문제로 반대했지만 결국 오랜기간 공들인 끝에 결혼했습니다. 물론 결혼 하고나서도 학벌에 관한 얘기 가끔 나온다네요. 장인이 대학교수였으니까요. 가끔 대학원을 가볼생각 없냐 기타등등. 그렇지만 별 대수롭지 않게 잘 살고 있습니다.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달라질 문제 같네요.

에휴ㅋ오래 전

아무리 결혼이 집안과 집안이 하는거라지만,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여친 생각이 중요하겠네요. 근데 님이야 없이 시작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여친은 안그래 보이네요? 그럼 말 다했죠. 님이 로또 당첨되거나 여친의 생각이 바뀌지 않는 이상 결혼은 힘들어보여요.

영원오래 전

님이 장모님과 와이프될사람한테 구박받는 모습이 떠오릅니다...ㅡ.ㅡ

7979오래 전

결혼은 두사람이 감당할 수 있으면 하는거고 둘중 하나라도 감당하기 힘든것 같다면.. 언제든 깨질수 있죠 결혼 전이나 후나.... 여친의 모습이 진짜인지? 아님 자신의 열등감인지 구분하시고 여친의 모습이 진짜라면 깨세요 언제든 붉어져나올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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